1.친구 사귀기 가혹하네여.. (7)
2.친구랑 싸웠는데 내일 얼굴을 어떻게 볼까 (1)
3.가족의 일인데 너무 충격이라서 누가이야기좀 들어줬으면 해 (5)
4.외도에관한상담좀해줘.. (20)
5.글이라도 적으면 편해질것같아서 (4)
6.머리 빨리 기르는 방법 없을까... (5)
7.스토커 (3)
8.3년전 제 자살기도를 막아준 친구가 상태가 이상합니다 (18)
9.가족얘기라 걱정이지만 털어놓고 싶어 (29)
10.입맛이 없어 (6)
11.스레딕첨써봐.. (4)
12.트라우마를 무시하고 살고있어. (48)
13.갸아아아ㅏㅇ악 (3)
14.게을러서 고민이야 (6)
15.하아.. (4)
16.나 댄스부인데... (4)
17.나 진짜 학교 다니기 싫다 (10)
18.양심 찔려하면서 (1)
19.도와줄 사람 있엇으면 좋겠다 진로/성적? 관련 이야기 (8)
20.위클래스는 (4)
말 그대로 가족사 고민이야. 아버지와의 갈등과 두려움에 관해서거든.
스레 처음이지만, 여기만큼 탁 털어놓을 곳이 안보여서 눈팅만 하다가 첨 써봐.
혹시 실수하는거 있으면 둥글게 얘기해주길 바래.
우선 최근사건은 오늘이야.
난 내 사진 몰래찍는걸 엄청 싫어하고 그걸 늘 주변인들에게 말해. 그런데 아버지와 그쪽 친척들은 그런걸 늘 찍어서 막 웃어.
오늘은 아에 인화해서 출력했더라고. 그래서 누가 이랬냐, 하고 좀 짜증나는 목소리로 인상쓰고 어머니의 무슨 사진이냐는 질문에 내 도촬사진이라고 말했어.
그랬더니 갑자기 너는 뭐만하면 짜증내냐면서 아버지가 소리지르더니 사진 엄청 무섭게 갈기갈기 찢고 계속 살기 뿜고 있어.
습관된 건지 모르겠지만 내잘못인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몸이 계속 떨려. 너무 무서워. 저러다가 갑자기 때리거나 물건 던지는 게 한두번이 아냐.
가족 관계는 극단적인 태도로 임하지 않으면 대게는 해결되지 않더군, 참을 수 있고 양보할 수 있는 일 아니냐 하면서 넘어가버리니까.
무서워 하지말고 너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봐. 살인을 조장하는게 아니야, 웅크려있으면 보여줄 수 없다는 얘기지.
사실 몇 번 대든적이 있어. 한 두어 번. 그리고 정말 죽도록 맞았고...음...거짓말 같겠지만 칼도 들었었어.
나 너무 무서워서 교내 상담사 선생님께 가서 얘기하니 니가 말 안들어서 겁준거다. 니가 잘 하면 된다.
이러더라고. 그것때문에 신고하고 싶어도 어른들은 다 못믿겠어.
아무튼 사소한 거 하나라도 싫어하는 표정 지으면 겁주고 힘으로 억압해...점점 감정을 숨기게 되고 사회에서도 내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이 오면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져. 또 당하려고 이러냐고 본인한테 욕하는거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천하무적 아버시지네.. 혹시 아직 미성년자라면.. 그냥 참고 기다리고 기다려,
사는 지역이나 큰 도움은 안되지만.. 성인되면 나와서 살아, 바로.
하기 망설여질 수도 있지만 가정폭력 신고하던지 해서 신변보호 요청이라도 하던가. 많이 힘들겠다.
타인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는 건 몇 번을 생각해도 속상한 일이네
이럴땐 내가 여자라는게 너무 싫어. 아무리 운동을 하고 복싱을 해도 아버지를 이기지 못하겠어. 막상 주먹을 뻗으려고 해도 무언가가 날 묶고 못움지기게 하는 느낌이야.
도망 가 볼 생각은 해본 적 없어? 당연히 시도해보려는 사람에게 모든 연락을 끊고 도망쳐 나온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말도 동의해, 다만 성별에 상관없이 인간은 육체적인 기억과 본능이 있어 몇 번 당한 적이 있거나 체격이 차이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움츠리게 되지..
혹시 도망나와볼래?
단순한 내 눈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도망쳐 나오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아, 육체적인 복수(?)는 하기 어려울테니까..
도망간다는 생각을 했지만 화풀이 대상이 사라지면 자연스레 그 대상이 다른 가족에게 옮겨질 것 같아서 못갔어.
현재 나>>>>동생>엄마 순서라고 보면 되
추가로 날 방패로 두 사람이 숨쉬는 거 아니고 어쩌다보니 내가 주가 된 거야. 둘 다 나한테 미안해하고 있지만 두려움 때문에 나서질 못하고 있어. 물론 내가봐도 그게 맞아. 나서면 정말 누구 하나 병원에 실려갈지도 몰라서...
기분 좋을땐 뭐라도 해주려고 하는 모습 때문일까, 어릴 적 남아있는 듬직한 모습 때문일까.
계속 무섭고 두렵고 스트레스로 자해까지 하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견디면 좋아지겠지?라면서 참고있어.
마치 길들여진 것 같이..
신고하는게 최선의 방법 아닐까.. 싶다..
아니면 아빠가 충격 받아하시는 약점 같은 건 잘 모를까?
너무 마음 아프다, 저런 사람이 가정을 이루고 가장 노릇 한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정말, 누가 저렇게 만들었을까
그 말은 조울증과 비슷한 경우 같은데, 좋을 땐 잘 해주고 챙겨주다가 화가 생기면 억누르지 못한다. 이런 경우겠구나.
혹시 아버지 술도 많이 마시니?
평소대로 참고 당하고 삭히면서 살아가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거야,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뭔가 바뀔 리 없잖아?
무언가 하길 해야겠지만.. 큰 도움을 주지 못 해 미안해
혹시 신고하면 아버지 쪽 사람들 접근도 막아주는지 알 수 있을까?
그쪽이 막 자기가족 챙기기?그런게 엄청 심해.
약간 느낌이 그쪽이랑은 가족, 우리랑은 동거인 같은 느낌이면 이해하기 쉬울거야
술을 아에 못해. 담배는 집 안에서 피울 만큼 좋아하지만...덕분에 나도 담배 피려던 걸 친한 친구가 엄청 혼내서 안하지만.
아니야. 이걸 봐 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누군가가 들어주고 얘기 해주는 것만으로도 나 너무 고맙고 눈물이 흘러.
무거운 얘기라 털어놓지 못했거든.
신변보호 조치가 가해자의 주변 사람들까지 영향을 미치진 못해.. 다만 경찰에 신고를 하고 행위가 입증 될 경우 아버지는 교도소에 수감되시니 마주칠 일은 없겠지만..
그렇구나, 근데 사실 담배는 돈 많이 나가는거 빼면 피우는게 더 나은 것 같아, 좀 풀리니까 크크
분노를 추스리지 못 한다는 건 언제든지 그럴 가능성이 있지, 스스로 자각하고 극복하거나 심리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은.
작성자가 동생, 엄마가 걱정 돼 집에 남아있는 거라면 별 수 없지만, 당신 하나라도 어떻게든 살아보고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
그나마 다행이네, 확실히 사람들은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것 만으로도 조금은 위로 받아하더라. 나도 그렇고
사실 몰래 돈은 모으고 있어. 월세는 좀 위험해서 못하더라도 정말 작은 집이나 아에 청년임대주택?가서 생활비도 될 정도로. 학교 활동비나 알바, 장학금 다 긁어모아서 아에 잠적해버리려고 계획은 하고있어. 물론 엄마랑 동생도 데리고. 그 전에 집 처분 해야지. 다행인 건 일단 아버지 명의가 아니래.
그리고 담배...피고싶긴 하지만 역시 비싸서...
아직 호칭을 몰라서 그냥 숫자로 부를게. 24도 힘든 일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래.
이렇게 위로 받아보니까 정말 고마운 마음과 조금 편안해지는 기분이야.
늘 내탓을 하던 것들이 내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하고 관심 가져주고 걱정해 주는 그 따스함에 안심되어가.
정말 큰 돈 모으고 꼭 전세나 임대주택 할 필요가 없다면 원룸이 가장 적당해 보이긴 해, 잘 찾아보면 조용하거나 위험하지도 않은 동네면서 집 값이 싼 곳은 충분이 많아, 다만 싼 값을 하겠지만.. 그리고 몰래 돈 모으는건 엄마나 동생한테 이야기 하지 않는게 좋겠어. 너와는 다르니 혹시 말 해 버릴지도.
아, 사는 지역이 다를 수 있겠구나. 역시 타 도시로 나가버리는게 확실할 것 같지만..
난 괜찮아 ~ 누군가 좋아진다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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