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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04:33:31 ID : dzSFimJQpPf
고민하다가 그냥 써ㅠㅠ 난 지금 고1이고 그럭저럭 괜찮은 특성화고 학생이야 원래는 마이스터고를 가려다가 떨어지고 일반고 가느니 차라리 검정고시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고 지원해서 붙었어 고1때 자퇴해서 핸드폰같은 거 다 없애고 검정고시 준비 빡세게 한다음에 미친듯이 그림만 그려서 실기시험 보고 전문대가서 졸업한 다음에 취업활동을 하거나 자퇴하지 말고 학교 그대로 다니면서 취업한다음에 재직자 특별 전형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수시로 대학 들어가는 거 중에 하나를 고민중이야. 참고로 둘다 목표 대학은 똑같아. 그리고 엄마는 자퇴후 검정고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내신따기 쉬운 일반고로 전학 이야기도 엄청 싫어하시고 평범한 학교생활을 선호하심) 중학교 때 내신은 200점 만점에 180점 대 초중반이었구 18%? 정도였던 것 같아. 중간고사 때는 공부 진짜 하나도 안하고(영어 학원 하나 다녔는데 학원에서 내준 숙제는 어쨌든 해갔지만 복습은 절대 안함.) 성적은 제일 잘본게 100점이랑 86점? 이었고 제일 못본게 과학이었는데 50점대. 수행평가는 그냥 평타정도. 공부하는 방법이나 요령은 대충 학원에서 배운게 있어서 알긴 아는데...잘하는지는 모르겠다 이정도면 되려나...? 뭔가 조언하는데 더 필요한거 이야기해주면 말해줄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모님이랑 진지하게 상담해보고 싶은데 학교 관련으로는 안다니고 싶다고 하면 지금도 못하는데 학교 그만둔다고 잘 할 것 같냐고 화내시기만 하실 것 같아서 말을 못꺼내겠고 선생님한테는 말을 잘 못하겠고 친구들한테는 미인해서 못꺼내겠어서 고민하다가 여기에 올렸어. 일단 여러 이야기 들어보고 입장 확정한 다음에 어른들하고 상의 해보려고. 뭐 어떤 길이던 잘하는 애는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핑계라는 거 알지만...ㅠㅠ
2018/06/19 04:38:04 ID : dzSFimJQpPf
아 맞아 그리고 혹시 돈 관련해서도 아는 사람 있으면 얘기해줘ㅠㅠㅠ학교 다니는 편이 더 싼가 아니면 검정고시 준비하는 편이 더 싼가 같은거? 집이 그렇게 부잣집은 아니라 부담은 못드리겠거든...
2018/06/20 02:06:32 ID : KY1dzPdu9Ar
안녕. 난 지금 특성화고 3학년이고, 예술고등학교랑 좀 허들 높은 특성화고 둘 중에 많이 고민하다가 둘 다 포기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로 지원했어. 예고는 내가 순수미술 전공도 아닌데다 당시 집안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포기했고, 허들 높은 특성화고는 실기시험에 자신이 없었던 것도 있고 까딱해서 떨어지면 바로 일반고로 지원하는 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서 포기했어. 지금 다니고 있는 곳은 우리 지역 특성화고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야. 내신 30퍼 정도로 들어와서 장학금 받고 다니고 있는데 사실 나도 1학년때 진지하게 자퇴 고민하고 너무 힘들었거든. 생각보다도 더 전공 생각해서 이 학교 들어온 친구들은 없었고 부모님도 바빠서 날 신경써주지 못했었어. 각오했던 일이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너랑 똑같은 생각을 했거든? 여기서 더 시간낭비 하면 안될 것 같고 과감하게 학교를 나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그림도 열심히 그려서 내가 가고싶은 대학을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지. 주변 애들에 비해서 꿈이나 목표가 뚜렷해서 망설이고 싶지 않았어. 근데 결국 부모님이 반대해서 그러질 못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난 그때 자퇴 안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자퇴 하려고 마음먹었을때 제일 신경 쓰였던건 내가 열심히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사회에 나가면 다들 날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거였어. 처음에는 내 생각이 너무 확고하기 때문에 주변의 그런 시선 따위 신경 끄고 살면 되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는게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견고하더라 그걸 견뎌 낼 자신이 당시의 나에게는 없었어. 스레주는 나랑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두번째로 네가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타입 아니면 절대 안했으면 좋겠어.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겠지? 그리고 2학년때 자퇴한 친구가 있었는데 걔도 결국 수능 준비 하고 있더라...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 아니니까 막연하게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자퇴를 결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2018/06/20 02:20:18 ID : BAjilCktxVc
아아....스레가 날아갔다 다시쓴다 죽고싶어...ㅋㅋㅋㅋㅋ 그리고 취업은 학교에서 소개시켜주는 회사는 절대 비추천. 보통 스레주가 생각하는 전문적인 업무를 하는 회사는 드물고 보통 전공과 별로 상관 없는 생산직인 경우가 많아. 그래서 겨우 취업했다가 안맞아서 몇개월 만에 나오는 선배들도 많았어. 자기가 희망하는 회사가 있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스레주가 무슨 과인지 모르겠어서 디자인 계열을 예로 들자면 그쪽 계열의 회사들이 보통 수도권에 집중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다른 전공도 그렇지만) 지방에 살고있다면 더 힘들어. 그리고 공업/산업 계열?? 전공인 애들 보다 취업 폭도 좁아서 보통 진학을 선택하는 친구들이 많아. 아무래도 미술쪽은 취업을 나가도 대학졸업자를 원하는 경우가 훨씬 많거든...
2018/06/20 02:26:36 ID : BAjilCktxVc
그리고 또 재직자 특별전형...나도 이 제도를 알고 취업할까 생각 했는데 이 제도가 생각보다 허술해...ㅋㅋㅋㅋㅋ진짜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도 하는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데다가 이 전형이 있는 학교가 별로 없어. 아마 선생님들이 완전히 진학으로 결정한 애들 제외하고 갈팡질팡 하는애들 붙잡고 일단 취업하고 대학가라는 소리 많이 하실거야 근데 앞서 말했듯이 제도가 상당히 허술하다는걸 기억해. 그리고 네가 희망하는 대학교에 이 전형이 있는지 먼저 확인 해 보는게 좋을거야. 만약을 대비해서 그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전형도 조금 살펴보고(혹시 모르니까)
2018/06/20 02:34:30 ID : BAjilCktxVc
솔직히 앞에 레스 읽어보면 알겠지만 진학할거라면 지금부터 내신 관리 해서 수시를 노리는게 좋을거 같아. 그리고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적용되는 학교인지도 알아보고. (흑ㅇㄱ흑 젠장 내가 지금 피곤해서 횡설수설 하고있는데 양해바랄게) 그리고 진학이든 취업이든 내신 관리 철저하게 하는게 좋아. 솔직히 일반고 처럼 야자까지 시켜가면서 학교에 잡아두는 학교가 별로 없어서 시간이 상당히 남을텐데 하루하루 예습 복습 열심히만 하면 등수 유지하는건 쉬우니까. 중학교때 성적으로 보면 전과목 90점이나 95점으로 목표 잡고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그리고 수행평가 만점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해야됨
2018/06/20 02:39:15 ID : BAjilCktxVc
그리고 전학하는것도 하고싶다고 되는게 아니야ㅠㅠㅠ 일반고에 공석이 있어야 가능하고 주소가 지역단위로 이동되는 경우만 가능한걸로 알고있어. (당시 내가 전학이 아니라 자퇴를 고민했던 이유) 그리고 내가 알기론 재수학원(검정고시 준비)이 한 달에 보통 80~100정도 하는걸로 알고있고 (이것도 지역마다 변동사항 크니까 참고해) 내 기준으로는 학비가 훨씬 싸...ㅎㅎ장학금 코딱지 만큼 주는데도.....ㅎ
2018/06/20 02:44:45 ID : E5QmnDs3wtB
내가 쓴 레스 보니까 가관이네...^^뭔소리 하는건지 모르겠다ㅋㅋㅋㅋ사실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가 1학년때 나 보는것 같아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 혹시 질문할거 있으면 레스 달아주면 답해줄게. 그리고 위에 취업이나 진학 관련 얘기는 내가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우리 학교의 우리 과 기준의,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좀 주관적인 얘기니까 너무 크게 의지하지 말고 스레주 학교의 졸업한 선배들을 만나서 얘기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학교 선생님 말고) 그리고 뭐든 결정하면 빨리 그 길로 달려갔으면 좋겠어. 2년 전의 나한테 하고싶은 얘기 너한테 하고 있는 것 같네ㅋㅋ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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