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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침에 눈을 뜨면 너무 불안하고 숨도 잘 안 쉬어져 (7)2.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임...어떡해..? (12)3.너무 소심해서 (2)4.엄마랑 아빠랑 이혼하고 엄마 혼자 사는데 (2)5.알바 한달째인데 자꾸 실ㄹ수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4)6.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 (5)7.펑햇다! (11)8.종교 강요하는 아빠 (4)9.태권도에서 부랄터짐.. (21)10.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4)11.삼수망한 이유 양자택일해줘... (5)12.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5)13.가족문제 고민들어줘 (3)14.. (1)15.고1 첫날 시험 망한 것 같아 (8)16.20살인데 너무 많이 깨지는데 정상인가요? (2)17.멘탈이... 위험해...... (339)18.내 주변에서 떠난 찬구들이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다 (10)19.뚱뚱해도 (8)20.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5)
가족전부알고있어엄마가아빠외도하는거알고블랙박스확인해보고싶은데할줄몰라서나한테블랙박스어떻게봐야하는지물어봤는데느낌이이상해서캐물었다가..
이건 정말로 심각히 안타까운 상황임. 왜냐하면
앞으로는 집안이 화목해도 스레주는 마음이 안 좋을 것이고,
외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 인해서 집안이 소란스러워져도 결국에는 스레주는 마음이 불편할 것이기 때문임.
너무 슬픈 현실임. 외도 사실을 공개하면 하지 말 걸하고 후회할 것이고, 안 한다면 진작에 진실을 밝힐 걸하고 후회할 것임.... 이걸 전부 스레주가 혼자 감당해야 함.
친구나 아니면 누구에게 상담이라도 혹시 해버리면 비밀이 새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나날이 시작되거나 괜한 오지랖에 스트레스를 받게 됨.
솔까말 공개 하는 게 옳냐 그르냐에 대해서 모범적으로 확실히 정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사람 노벨상 같은 것도 탈 수 있을 거임.
스레주가 얼마나.. 황당해하고, 화가 나고, 슬펐을 지는 모르겠음.
어느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실감나기 시작하는 바람에 집안이 싫어질까봐 그것도 걱정됨.
불면증이 오면 어쩌나, 성적이 떨어지거나, 잘 지내던 같은 반 애들한테 투정부리다가 무슨 일이 생길까 그것도 걱정됨.
개인적인 생각인데 난 말이야. 스레주가 당분간은.. 모른 척을 했으면 좋겠음.
어머니를 위해서나, 아버지를 위해서 그러라는 건 아니고. 그저
집안 분위기를 망쳤다는..혹은 집안이 박살난다면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건 스레주에게 너무 무겁다는 생각에서임.
스스로가 납득할 결심이 든다면
남이 정해준 것에 휩쓸려 따라가지 말고 그 때에 스레주가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더 묻어둘 것인지를 정할 수 있으리라고 봄. 그 때에는 정했던 것 때문에 조금은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스레주가 스스로의 후회를 잘 다독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덧붙일게. 스레주가 누군가에게 고민을 나누게 됐을 때... 스레주에게 어느 한쪽의 선택을 은연 중에 압박하는 친구들이 나타날 지도 몰라. 그런 친구들은 스레주의 아버지, 어머니, 외가친가, 그리고 스레주를 전부 몇 십년씩 알고서 해주는 건설적인 조언이 아니야. 귀담아 듣지 않았으면 하는 내 욕심이다. 안녕 스레주.
가족 모두 알고 있다는 이 레스도 레주가 올린거 아냐?
그렇다면 레주가 조용히 하고 있든, 안하고 있든 어쨌든 가족들이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거잖아?
(내가 이해를 잘못한건가?)
그런데도 어머니나 다른 가족들의 이렇다할 행동은 없는거야?
아, 그리고 아버지가 알고 계셔? 다른 가족들이 본인의 외도 사실을 알고있는걸?
가족 모두 알고는 있지만 아버지는 가족들이 알고있는걸 모르는거지
스레주는 지금 가족들한테 말하느냐를 묻는게 아니고 이 사태를 어떻게 할지 묻는거니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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