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을 안꾼지 몇달된것같아 (3)
2.옛날에 꿧던 꿈이긴한데 (10)
3.악몽이나 기분나쁜꿈 꾸면 여기에 적어줘! (2)
4.전생체험 했는데... (6)
5.꿈 (31)
6.4년동안 같은 반이였던 남자애가 꿈에 나와 (3)
7.좀오래됫는데 설렛던 꿈이다,, (9)
8.저승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는 꿈 (23)
9.난 5~6년간 꿈속에서 본 여자가 지금 여친이랑 너무 비슷해 (2)
10.1년마다 이어지는 같은 꿈 꾼적 있어 (20)
11.어제 꾼 꿈이 너무 생생하고 잔인했다 (99)
12.자각몽 관련 질문 받을게! (22)
13.새벽에 계속이어지는꿈에대해 질문햇던스레야 (40)
14.꿈을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생생하게 꾸는 내 이야기 (2)
15.나 겁이너무믾아서 해명좀해줘.. (2)
16.나 오랜만에 가위 눌렸어 (4)
17.돌아가신아빠가 날 구해준갈까? (2)
18.꿈을 적거나 알려주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고 나쁜일 생긴다고 그랬어 (2)
19.나루시드드리머인데 (37)
20.꿈을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생생하게 꾸는 내 이야기 (2)
1
뀽
2018/07/01 22:25:25
ID : 03u5SNs1eLb
0
일단 가장 최근거를 적어보자면 좀 소름끼치는 꿈이야. 잔인하기도 하고...
나는 아빠랑 여동생이랑 어떤 동굴 앞에 서있었어. 그 동굴엔 아주 오래전에 동굴에 버려져서 눈과 귀가 퇴화한 여자가 있었어.
그 여자는 가끔 동굴에 들어온 관광객이나 길을 잃은 사람들을 잡아먹는 식인괴물...? 이런거였는데 왜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라고 하냐면
피부가 오랫동안 햇빛을 못받아서 초록색이었어. 동굴입구에는 그 여자의 아기가 있었어. 보자기에 쌓여있었는데
아기의 피부는 갈색이었어. 아마 원래 저여자는 흑인 이어서 아기피부가 갈색이지 않았을까..? 추측이야.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나와 아빠와 여동생은 저 여자를 죽여야했어. 그래서 동굴로 들어갔어. 그런데 내가 환공포증은
없지만 좀 징그러운게 좁은 동굴입구를 들어가는데 양쪽 벽에 박쥐들이 다다다닥 박혀있더라고 그게 좀 끔찍...
여자는 눈과 귀는 들리지 않았지만 후각과 촉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우리의 냄새를 없애려면 흙을 뒤집어써야한다고
아빠가 그랬어. 그래서 우리는 바닥에 있는 진흙을 몸에 발랐는데 그게 말이 진흙이지 오랜시간 쌓인 저 여자의 배설물 같았어.
냄새가 그냄새였거든..... 하.... 그게 엄청 끔찍했는데 아무튼 난 살아야했으니까 그걸 몸에 뒤집어쓰고 우리는 천천히 여자에게
접근했어. 그런데 여자는 귀신같이 눈치를 챘더라고. 다행히 눈이 안보여서 허우적댔어. 그렇게 우린 한참 마음을 졸이며
여자를 잡으려고 했다가 여자가 내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 버린거지. 그래서 나는 동굴 밖으로 다시 뛰었어.
동굴 밖은 낭떠러지였고 외나무다리로 반대쪽땅과 연결되어있었어. 낭떠러지 밑은 물이있었는데 나는 외나무다리로 도망치다가
물속으로 그냥 다이빙했어... 왜냐면 다시 절벽위로 올라오는 길이 있었거든.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아빠가 그 여자를 잡았어.
목을 조르기 시작했는데 여자가 이내 몸을 축 늘어뜨리더라고. 여자는 손톱이 굉장히 길어서 반항하느라 여기저기 우리에게
상처를 많이 냈어. 위험한 상황이었지. 그런데 나는 직감적으로 알았어 이 여자는 죽은게 아니라 기절한것이란걸.
그래서 아빠에게 말했지. 이 여자는 죽은게 아니라 기절한거라고. 그러니 확실히 뒤탈이 없으려면 여기서 깔끔하게 해치워야 한다.
하지만 아빠는 됐다고 하고 외나무다리를 건너서 동굴을 벗어나버렸어. 그렇게 우리도 다리를 건너서 넘어갔지.
가면서 내가 아빠에게 아기는? 이라고 물었어. 아까 아기가 있었다고 했잖아. 아빠는 쟤는 가민히 놔둬도 알아서 굶어죽을거라고.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나도 굳이 내손으로 저 아기를 죽이고 싶지 않으니 그 말을 따르기로 했지.
그런데 꽤나 큰 소란이어서였는지 아기가 꿈틀대더라고. 뭔가 이상하다 시퍼서 자세히 보니까 아기가 일어나더라..?
그런데 그건 아기가 아니었어. 나이 90정도 먹은 할머니었어. 엄청나게 왜소해서 아기인줄 알았던거야.
우리는 잔뜩 긴장했어. 아빠도 돌발상황에 당황한 모습이었어. 가장 큰 문제는 그 할머니는 손에 칼을 쥐고 있었어.
아까 우리가 무의식중에 떨궜었나봐. 우리칼이었어. 다행히 노파는 여자와 마찬가지로 눈과 귀가 퇴화한 모양이었어.
낭떠러지 밑은 물이긴 했는데 깊은 물이 아니었어. 게다가 말이 낭떠러지지 그냥 2~3m 정도? 그래서
내가 아까 과감히 그냥 외나무다리에서 다이빙 했던거야.. ㅎㅎ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생겼어 그 여자가 깨어난거야.
내가 아빠에게 이제 어떡하지..? 라고 말하니까 아빠가 내게 다 생각이 있어. 라면서 덤덤히 있더라고. 곧이어
여자가 동굴밖으로 나와서 외나무다리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어. 그쪽엔 노파도 있었고. 그런데 아빠가 그쪽으로
가위를 던지는거야. 죽이려고 던진게 아니라 마치 건네주듯이. 나는 아빠에게 아빠 왜그래 ㅠㅠ 라며 징징댔지만
아빠는 그저 나무 뒤에 숨어서 그 둘을 바라보기만 했어. 그 뒤 상황은 좀 끔찍한데 여자와 노파가 서로 적인줄 알고
찔러댔어. 그게 너무 생생해. 초록색 살갖이 찢어지면서 피가 나는 그 상황이 너무 끔찍했어. 결국엔 여자가
노파를 이기고 덩실덩실 춤을 추더라고. 그리고 좀 있다가 여자도 부상이 심해서 쓰러지고 결국엔 죽었어.
내가 이꿈이 잔인하다고 느낀이유는 노파는 여자의 엄마였어. 그러니까 아빠는 노파와 노파의 딸이 서로를 찔러 죽이도록
의도를 한거지. 뭐 그래야지만 우리가 살 수 있긴 했지만, 평소 노파와 여자는 동굴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았을 생각을 하니 그게 꿈인데도 너무 잔인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그냥 그때 목을 더 세게 졸랐으면
이렇게 잔인하게 끝나지 않았어도 되었잖아' 라고 말하니까 아빠가 '나는 내손으로 그 둘을 죽이기 싫은걸'
이렇게 대답했어. 아빠는 오히려 좋아했어. 자신의 의도대로 내 손을 더럽히지 않고 둘을 처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그때 나는 뭔가 굉장히 불쾌하고 기분나쁜 감정을 느꼈어. 과연 그것은 우리의 살인이 아니었던 걸까..? 하고.
그렇게 꿈은 끝났지만 꿈에서 깨고 나서도 한동안 굉장히 불쾌했어.
이 모든게 내 머릿속에서 내 무의식이 창작해낸 스토리라는것에 더 불쾌했어. 내꿈의 특징중 하난데
굉장히 꿈이 치밀하게 계획적이라고 할까. 꿈속에서 그 상황을 겪는 주인공인 나조차도 모르게 계획적인 결말이야 늘.
이번꿈은 그냥 굉장히 불쾌했어. 아직도 서로를 찔러죽이던 그 모녀와 마지막에 춤을 덩실덩실 추던 초록여자가
잊혀지질 않네.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이번꿈이야기는 여기까지.
2
이름없음
2018/07/02 21:44:08
ID : dXAqlBe6kre
0
와 진짜 소름돋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내가 정말 기분 이상한 꿈을 꿨는데 해몽해 줄 수 있어?
나도 꿈일기장 써볼래
자각몽이랑 몽중몽 동시에 꾸는 사람 있어??
자각몽 잘 꾸는 사람 있어?
아직도 보고싶은 꿈속 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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