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05 22:07:22 ID : e40nyHxBgja 0
안녕 나는 18살 여자야. 제목 그대로야 정말 살고 싶지 않아. 나는 우울증 때문에 얼마전에 자퇴를 했어. 학교에 다니는건 정말 나에게 너무 힘들었어 자세히 설명하긴 좀 그렇지만..일부만 말할게. 나는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당했고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무너졌어 학교가 끝난 후 자해를 하고 자살기도를 하고 죽으려고 한강에도 가봤어 아직 정말로 죽지는 않았지만. 전부 이젠 삶의 의미가 없어. 음 그냥 죽고싶을뿐 아직 시기를 찾지 못했어. 내가 지금 학교를 안 다닌다고 해도 난 대인기피증과 이젠 또래 아이들, 심지어 교복입은 아이들만 봐도 움츠려들고 피해 얼굴을 못 마주쳐. 그리고 정말로 아무하고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죽을 거 같아 언제가 될 진 몰라도 나는 살아갈 자신이 정말로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해를 끊지 못하고 있어 다 아물때 되면 다시 그어버려. 내 상처를 볼 때 해방감과 나도 모르게 조금 위안이 돼. 모르겠어 이게 옳은 일은 아닌 거 알아 하지만 멈출 수 없어.. 나 살아갈 수 있을까 의미가 없어 살아갈 가치도 없는 거 같아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 그냥 아무에게도 하지 못하는 이야기 인데 사실 어딘가엔 풀어놓고 싶었나봐.
2 이름없음 2018/07/05 22:08:21 ID : 9dyMry3Vgo7 0
안녕. 나도 동갑 여자야. 글 읽으면서 너무 도와주고 싶다.... 많이 힘들지?
3 이름없음 2018/07/05 22:08:35 ID : VdTU4Y04Mph 0
풀어 놓고 싶으면 풀어 놔 그게 마음 편하니깐
4 이름없음 2018/07/06 00:51:04 ID : e40nyHxBgja 0
응 힘드네 행복해지고 싶어
5 이름없음 2018/07/06 00:54:42 ID : 9fWkq3O9y7x 0
여고생 a네... 너 잘못한 거 없다. 어깨 펴고, 고개 들고 다녀.
6 이름없음 2018/07/06 00:56:24 ID : 9fWkq3O9y7x 0
농담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자세 똑바로 하고 다녀. 내가 널 실제로 본 건 아니지만, 평소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걸어다니는지 안봐도 눈에 선하다. 고개 들고, 가슴 펴고, 당당하게 걸어. 자세에 따라서 감정 달라진다.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거야.
7 이름없음 2018/07/06 00:58:32 ID : 9fWkq3O9y7x 0
웅크리고 있지말고, 땅보지 말고, 사람들 눈 마주치기 힘들면 고개 살짝 들어서 하늘 본다고 생각하거나 그 사람 머리 위쪽에 있는 무언가를 본다고 생각해. 감정이라는 거 별거 아니야. 충분히 니가 컨트롤 할 수 있는거야.
8 이름없음 2018/07/06 01:06:16 ID : 9fWkq3O9y7x 0
https://www.youtube.com/watch?v=Ks-_Mh1QhMc 자세와 감정 연관관계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준 영상이야. 한국어 자막도 있으니까 톱니바퀴 눌러서 한국어 자막으로 봐. 꼭 봐, 스레주! 혹시나 도움이 더 필요하면 글 남기고.
9 이름없음 2018/07/06 01:28:52 ID : rwMlBf9fUY9 0
안녕. 글 읽어봤어. 덤덤해 보이면서도 그 안에 깊은 슬픔이 그득해 보여 마음이 아프다. 친구야, 너는 별다른 이유가 있어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된 게 아니야. 사실 삶의 의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너의 죽음이 가져올 주변인들의 슬픔을 생각해 보라는 기만적이고 이기적인 발언은 하지 못하겠어. 네가 힘들다면 그냥 그자체로 힘들어도 돼. 하지만 그 힘듦을 나와 너의 주변인들이 함께 짊어지고 치유해나가고 싶어하며, 그럴 수 있음을 조금만 알아줬으면 해. 개개인의 생명에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너는 그자체로 그 누구도 개입될 수 없는 소중한 의미를 지닌 고귀한 사람이야. 얼굴 한 번 본 적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더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난 너의 죽음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 우리 이렇게 스레딕에서 마주친 것도 인연이니까. 더럽고 추악한 인연의 끈을 회피해서든, 잘 잘라냈어. 이제 그 자리를 주위의 따뜻하고 희망찬 인연의 끈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 정말 고생 많았다.
10 이름없음 2018/07/06 02:34:19 ID : xA1BgnU40pQ 0
스레주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구나 따돌림은 당한 사람이 잘못한게 없어 너를 괴롭힌 친구들은 그저 명분이나 어떤 이유없는 괴롭힘인거지 너를 미워서 괴롭힌게 아니야 이유없이 사람 괴롭히는걸 즐기는 사람들 공통점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괴롭히는걸 즐긴건데 당한 사람만 상처받고 괴로워하며 오랜 시간을 잊지못하고 살아가 하지만 이런 상처를 극복하고 밝게 살아가는 것과 스레주처럼 사람들 보는 자체만으로도 힘들어서 괴롭게 살아가는건 정말 아주 작은 차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그 친구들이 나빴던거고 이걸 경험으로 사람관계에 있어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무언가를 배웠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너의 아픔은 아무도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기도 하고 너를 보듬어줄거야 어떤 삶이든 의미없는 삶은 없어 그렇다고 의미있는 삶도 누군가에게는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들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해지고 싶어서 살아가는거 아닐까? 오지 않은 내일의 행복? 지나간 어제 혹은 며칠전의 행복? 과거든 오지 않은 내일이든 앞날이든 그런건 중요하지않아 너의 힘들었던 과거를 무시하지 못하겠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한 오늘을 위해서 좋은 생각만 할려고 노력해보고 이쁜 생각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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