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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간관계할때 좀 소심끼 돋다보니까.. 조금전에도
옥x에서 핸드폰 배터리 1만원짜리 산거, 다른 기종 배터리로 오배송와서
그거 교환받아야 하는데 내가 좀 소심끼 돋다보니까
전화하기 전에 막.. 판매자가 내가 오배송받았다고 하면 "아 그거 꼴랑 만원짜리 교환하면 나는 배송비 5000원 물어야하는데 뭐 어쩌라구요! 그냥 써요!"
이러고 윽박지를까봐(....) 막 소심소심 돋게 전화했는데
판매자 아찌(40대정도? 담배 피울것 같다.)가 의외로 나긋나긋하게 "아 그래요?"
"교환처리 하면 받으시는데 시간 오래 걸리잖아요, 맞교환 처리 해드릴게요. 내일쯤 물건 받아보실거에요."
하시는데..
나 막 전화끊고 야호~! 하면서 우리집 강아지랑 막 뛰어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강아지도 덩달아 신났어)
진짜 과장안하고 나 한 5분전 1시 15분 정도에 경기도에 있는 모 자택에서 마루에서 내방까지 두마리가 마구마구 뛰어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왜이러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어리지도 않아 ㅋㅋㅋㅋㅋ 나 20대 초반이다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성격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것 같애 근데 왜 이러지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막 업된 상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같은 애들 있니...??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있다고 해주면 좋겠어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나두 그럴때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중국에서 핸드폰케이스 직구했는데 이상하게 생긴 팔찌를 사은품으로 넣어놨더라구ㅋㅋㅋㅋ진짜 어렸을때 문방구 앞에서 100원짜리 뽑기하면 나올거같은 팔찌
근데 이상하게 감동받아서ㅋㅋㅋㅋㅋ엄마한테 엄마 이것봐!! 사은품 넣어줬어! 팔찌!!ㅋㅋㅋ잘못넣은건 아니겠지?! 웃기당 안쓸거지만 좋다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난리쳤어ㅋㅋㅋㅋ
으잌 레스주들이 귀엽다고 하셨어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앜ㅋㅋㅋㅋ 배달음식 시킬때 나도 막 컴퓨터 메모장 켜서 미리 서너줄 길이로 할말 다 적고 그런다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전에 그런 말 해서 시간 끌면 괜히 실례라는걸 깨닫기 전까진, 배달음식점 전화하면 꼭 내 첫마디가 "아 바쁘실텐데 정말 실례합니다만.." 이었엌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런 말 해서 몇초라도 시간 질질 끄는게 오히려 더 실례라는걸 몇달전에야 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원짜리 뽑기 나올것 같은 팔찌에 감동하고 난리치는 인성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주네 어머니는 그걸 보면서 어떤 기분이셨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엄마도 자주 보시는 거라 나 엄마의 그 반쯤 측은한 얼굴 너무 잘 알고 있엌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네들 몇몇은ㅋㅋㅋㅋㅋㅋㅋ 감동시키기 캐 쉬운것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성비 엄청 잘 나왘ㅋㅋㅋㅋㅋㅋ 어떡하냐 우리 ㅋㅋㅋㅋ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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