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도 하소연 하고싶다 (17)
2.고3인데 나 지금 뭐하는거야? (5)
3.고등학교 진학에대해 (16)
4.내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35)
5.내 성격이 이상한거야? (32)
6.내 자존감이 얼마나 위태로운 것이었는지 깨달았어 (11)
7.오늘 너무 힘들었다 (5)
8.그냥 학창시절하소연.. (16)
9.이거 환각은 아니겠지...? (6)
10.나도 사랑받고 싶어 (4)
11.이른아침인데 나 힘들어 (7)
12.사는게 재미없고 지루해 (2)
13.나는 우리나라에 살 자신이 없어 (4)
14.치아교정,, (9)
15.고3이다! 수능이다! 성인이다! (24)
16.양말에 구멍뚫렸어... (7)
17.. (1)
18.얘들아 안녕 (2)
19.밤마다 어딘가로 배회하고 있어 (1)
20.. (5)
일단 난 올해 학교에 입학한 고등학생이야.
원래 학기초에 서로 모르는 애들끼리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4월정도까지는 친구만들잖아.
난 친구를 5월?에 늦게 사귀어서 친구랑 둘이서 놀다가 따로 두명이 더 늘어서 넷이서 같이 다녔고 그렇게 1학기가 끝났어.근데 문제는 2학기가 시작되고 좀 지나서 생겼어
넷이서 다닌다고 했잖아.편의상 q w e 이렇게 부를게.
q는 되게 좋은애야.내가 맨처음에 사귄애도 얘고 학교에서 친해진뒤로는 별 문제 없이 잘 놀았어.
w는 뭔가 좀 말이 많은 애야. 말이 좀 많아서 반에서 은근 애들이 배척하려는 성향이있는거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그래도 활발해서 보기 좋아.
e는 w랑 놀던애인데 1학기 수업때 조별로 모아놓고 수업을 한적이있어.그때 w랑 e랑 q랑 다 같은 조였는데 그렇게 친해졌어
그렇게 반에서 무리가 생겼는데 내가 있는 A,좀 씹덕들이 있는 B, 공부에 관심없어보이는 C,그리고 남는애들의 대부분이 있는 D 이렇게 4개의 무리가 생겼어.
근데 여기중 어떤곳에도 끼지 못한 애가 있었어 편의상 r이라고 부를게
그 r이라는 애는 말이 없었어 원래부터 말을 잘 안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얘기도 안하고 아무랑 친해지려는 노력도 안하는거 같았어.
그렇게 1학기가 지나가고 2학기가 되었는데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q랑 w에게 r이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보인다고 좀 잘 있어달라고 하셨어
근데 나도 사람이라 1학기때부터 r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아니 지금도 싫어 그래도 애들앞에서는 내색안하고 있어.위선떠는거지.
일단 싫은 이유중에 하나는 위에도 말했지만 말을 진짜 안 해.연초에 보통 친해지고싶은애들 대충 본 뒤에 말을 걸거나 친해지려는 시도같은거라도 하잖아. 근데 얘는 그런것도 없었어.그냥 말도 안섞고 친해지고싶어한다거나 이런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3월부터 지금까지 혼밥하고 혼자 다녔어
두번째는 말을 안한다고 했잖아.이번에는 말에 대한건데 자기한테 꼭 필요한것만 물어보고 대답도 안해.
이건 내가 말을 안섞어서 틀릴수도 있을지 모르는데 여태까지 얘랑 한말이 딱 한마디 그것도 걔한테만 필요한 내용이었어
더 있는데 일단 이정도만 하고 마저 얘기할게.
그렇게 2학기가 되고나서 갑자기 외로움을 타는지 선생님이랑 상담을 했나봐.쌤이 q 랑 w 불러서 r이랑 밥이라도 같이 먹어달라고
그 얘기를 q한테 전해듣고 솔직히 싫었는데 애들은 같이 먹어주자는 눈치여서 같이 먹었어.먹는 동안 무슨 얘기를 하긴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도 않더라
여기까지가 일단 지금까지 일어난 일이고 여기서 내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할만한 그런 질문들이 있어
첫번째는,갑자기 이제와서 왜 끼려고 하는걸까?
나는 내 친구들이랑 놀다가 중간에 누가 끼면 많아지고 좋지 식으로 그냥 넘어가는편이야.근데 이건 경우가 좀 다른게,자기가 직접와서 끼워달라고 한것도 아니고,목소리가 작더라도 말도 할수있으면서 굳이 선생님을 통해 그런 얘기를 해야 했을까?직접 오면 좀 싫었어도 받아줬겠지.1학기동안은 한마디도 안하고 혼자 있다가 갑자기 이제 와서 끼워달라고 하면 끼워주고싶겠냐고 솔직히.
두번째는,왜 하필 내가 있는 무리일까?
중3때도 이런일이 한번있었는데 그때는 그 애가 중1때 친구였어서 친구라는 마음에 도와줬거든?근데 지금은 말도 안섞어봤고 잘 모르는애가 갑자기 외로우니까 우리한테 끼워달라?이건 좀 이해가 안돼.다른 무리라도 싫어하는 티는 안내겠지 근데 왜 하필 우리야 우리가 만만해보이나?
그리고 내가 1학기때 r이랑 짝도 한번된적이 있었단 말이야.그때는 진짜 관심 1도 없더니 이제와서 같이 다니고 싶어하는걸 보면 뭔가 꿍꿍이같은게 있는거 같기도 해
음... 1학기 때 내내 혼자 지냈으면 r이 자신감 없고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물론 혼자 다니는지 사람들 중에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거든..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이 보기엔 r처럼 소극적인 모습이 답답해 보일지도 몰라. 근데 이런 사람은 어디서부터 친해져야하는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혹시 날 거부하면 어떡하지'이런 무서움이 크거든.. 기회가 되서 너희랑 같이 밥 먹었었는데 니네 분위기가 되게 r한텐 편하고 괜찮았나봐,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면 아무래도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을까?
아 이 얘기를 안했구나 난 sns 잘 안하고 그냥 가끔 들어가보기만 하는 정도인데 r이 1학기때 나한테 얼굴책 친추를 걸었더라고.그래서 한번 그 애 계정을 살펴보니까 중학교때는 친구들이랑 잘 놀았던거 같더라.무슨 마트같은곳에서 노는 영상이 있었어 그걸 보면 얘는 적응을 못하는 애는 아닐거같아 그리고 1학기때도 선생님께 말할 기회는있었을텐데 갑자기 이제와서 이러니까 좀 싫은게 내 입장이야
오 그렇구나.. 스레주가 껄끄러워 할 수도 있겠네, 내가 넘겨짚었구나ㅋㅋㅋ 미안
그럼 진짜 왜 그럴까... 혹시 r 혼자서 중학교 애들이랑 떨어져 나왔다거나?
혼자 떨어져나왔다..그럴 가능성도 있겠네
근데 내 친구들은 무비판적으로 그낭 받아들이는거 같아서 얘가 정말 흑심같은게 있어서 그런거면 잘 넘어갈까 걱정이 돼..
아 그리고 내가 e를 맨위에 언급만하고 정작 내용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는 e는 이 사실을 아직 모르는거같아서 그래 q랑 w가 설명을 안해준거같은데 잘은 모르겠어 e는 다른반의 친구들이랑 밥먹는편이 꽤 있고 r이랑 밥먹던 날도 다른반애들이랑 먹어서 모를거같아 언급을 안했어
스레주 나도 스레주 너랑 같은 상황인 적이 엄청 많아. 쌤들은 우리 무리가 만만해 보여서인지 혼자 다니는 애들을 억지로 우리무리에 끼어넣으려 했어. 싫다하면 너희한테 실망했다면서 선생님이 하라고 하면 하라고 강제로 끼워넣더랔ㅋㅋ 한번도 아니고 중1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상황만 2~3번이였다. 지금 난 스레주 상황 충분히 이해되고 화나는건 당연해.
나같은 사람이 또 있었구나 묘한 동질감..내가 이상한게 아니지..?그냥 내 친구들은 이런적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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