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도 하소연 하고싶다 (17)
2.고3인데 나 지금 뭐하는거야? (5)
3.고등학교 진학에대해 (16)
4.내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35)
5.내 성격이 이상한거야? (32)
6.내 자존감이 얼마나 위태로운 것이었는지 깨달았어 (11)
7.오늘 너무 힘들었다 (5)
8.그냥 학창시절하소연.. (16)
9.이거 환각은 아니겠지...? (6)
10.나도 사랑받고 싶어 (4)
11.이른아침인데 나 힘들어 (7)
12.사는게 재미없고 지루해 (2)
13.나는 우리나라에 살 자신이 없어 (4)
14.치아교정,, (9)
15.고3이다! 수능이다! 성인이다! (24)
16.양말에 구멍뚫렸어... (7)
17.. (1)
18.얘들아 안녕 (2)
19.밤마다 어딘가로 배회하고 있어 (1)
20.. (5)
난 고2야 얌전히 학교, 학원 다니면서 특별히 큰 사고친 적도 없고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평범해 이상 이하도 아니고 딱 중간.
9살 땐가 10살 땐가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때는 그냥 일때문에 엄마가 따로 살게된 줄로 알고 있었어 내 동심을 지켜주신 건가..? ㅎㅎ 여튼 13살 때쯤? 좀 크고나서 알았어
그땐 근데 이혼가정이 대수도 아니다 싶었으니까 괜찮았어 다들 드러내진 않아도 한 학급에 3분의1 정도는 그런 사정 하나씩 있는 세상이잖아? 아닌가 어쨌든 그만큼 흔하단 말을 하고 싶었어
엄마가 아예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왕래가 없는 것도 아니고 우리랑 따로 살 뿐이었지. 필요한 것 챙겨주고 학부모로써 책임을 다 하긴 했어. 물론 엄마, 아빠 모두랑 같이 사는 애들만큼 정성스레는 아니었어도 필요한 만큼 해주셨어. 부모님 두분 다. 그래서 딱히 이혼에 대해 불만도 없었고 탓한 적도 없었어.
다만 아빠가 내 사춘기에 서툴었던 게 그 시절엔 제일 큰 불만..이었달까? 근데 사실 엄마가 바로 옆에 있었다해도 오히려 얻어 맞았으면 맞았지 ㅋㅋ 갈등이 덜 생기진 않았을 거야 분명
내가 무기력해지기 시작한 건 16살 때 쯤부터 였어. 심지어 난 내가 무기력한지도 스스로 인지 못하고 있었어.. 그땐 등교도 맨날 1교시 넘어서 하고 (무단 지각x) 집오면 폰보다 자거나 학원 갔다와서 자거나 학원째거나 하는 게 하루 일과에 집 밖도 잘 안나갔으니까.. 근데 난 그거 단순히 휴대폰이 너무 좋고 한번 안움직이니까 너무 편해서 미적거린 거였단 말이지 지각도 그렇고. 그냥 그땐 단순히 무기력이 끝이었어 교우관계도 좋았고 나름 연애도 했었으니까ㅋㅋ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서 부턴가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더 정확히는 안행복하다고. 처음엔 그냥 학교 운영 체제나 교육 과정이 마음에 안들어서 내신 공부를 해도 뻘짓하는 느낌이었거든. 친구들 좋고 선생님 좋아도 학교가 싫어서 야자가 싫어서 그래서 내가 힘든가보다 했어.
우울하다고 본격적으로 느낀 건 고2가 되기 직전 겨울방학이야. 그 시기에 나 많이 좋아해주는 연애도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아깝다는 생각에 내가 놔버렸어.
그냥 그 방학 기간에 갑자기 심화됐어 우울한 느낌에 울고 싶어지고 울고나니 현타오고 인생에 대해 생각하다가 결국어느새 자기비하를 하고 있고.
개학하고 나면 혼자 있을 시간이 주니까 나아질 줄 알았어 근데 더 심해지더라 학교에선 티 못내고 집 도착하면 너무 우울해서 토할 거 같고 신물이 올라오길래 못 버티겠어서 자해도 했었어
여름 다가오면 반팔입을 걱정에 자해는 멈췄지만 역겨운 기분이 들 때마다 못 버티겠어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상상도 해보고 여러 방법으로 죽을 계획도 짰었어
분명 힘든 게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어디서 시작된지 모르겠음 단편적인 원인은 그냥 나에 대한 혐오감 때문이야
근데 또 나는 남들이 힘든 걸 알아줬으면 하는 것 같지도 않아 한번도 이런 얘기, 내 감정이나 경험을 얘기해본 적이 없거든 하고 싶지도 않고 하려고 해도 입 밖으로, 손 밖으로 아예 말이 안나와
그리고 죽으려고 계획 세울 때마다 복구가 가능하대도 나에 관한 모든 전기전자적인 기록을 지우고 죽을 예정이었어
그리고 최근까지도 지금도 매일 매일 죽을 생각을 해 미련이 남기도 했고 쉬운 방법인 투신 자살은 피해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로 죽어버리진 못하겠더라고
근데 또 삶을 아주 포기하지도 않았어 내가 나로써 해야 할 의무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수행하니까
이렇게 바쁘게 나름 조금 노력도 쓰면서 사는데 속으론 죽을 날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
이렇게 사니까 스트레스 받으면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탈모빼고 다 생긴 것 같아 두통, 소화장애, 두드러기, 각 부위에 염증이 계속 생기고..
아아 맞다 난 우울할 때 긍정적인 문구나 명언을 읽으면 소름이 끼치고 토할 것 같아 반발력이 생겨 막.
혹시 청소년 상담센터/ 정신건강 증진센터 추천해
정신과는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진료가 가능하니까
지금 스레주 심각한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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