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혼자 덕질하는게 슬퍼 (7)
2.. (2)
3.생일마다 내가 왜 태어났는지 의미를 모르겠어 (6)
4.휴 (3)
5.아빠한테 상처받는말 들었어 (3)
6.엄마한테 진심으로 죽으라고했어. 난 중3 여자야. (38)
7.요즘따라 이유없이 우울해 (3)
8.폰 시간 제한 때문에 너무 힘든데 (4)
9.우울증이 있는데 (4)
10.나 무슨 증상인지 좀 봐주라ㅠㅠ 도와줘 (4)
11.내가 친구에게 이런말을 하면 바로 쌩까려나? (7)
12.나는 왜 살까 (9)
13.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다 (15)
14.. (80)
15.동성과의 관계 (7)
16.내가 왜이럴까 (2)
17.여잔데 70kg (20)
18.살기싫다- (117)
19.아빠가 야동보는걸 알아버렸어 (6)
20.내가 내 기분 감정이 통제가 안돼 (8)
어제 넌 엄마가 일찍 죽었으면 좋겠어? 라는 엄마의 물음에 난 고개를 끄덕임으로 대답을 했어. 아무런 감정이 없는 눈으로. 엄만 상처 받은 것처럼 보였는데 과연 엄마가 상처 받을 자격이나 있을까? 나에게 죽으라고 그냥 죽으라고 했던건 언제더라. 직접 죽여주겠다고 한건 언제더라. 자해한걸 보고 비웃은건 언제더라. 내 상처를 봐주지않은건? 자기 생각만 하는건?
뭐 그래 좋아.
근데 오늘 엄마가 같이 죽을까? 라는 엄마의 물음에 난 생각했어. 한 사람만 죽으면 끝나는 일. 왜 꼭 둘이 죽어야하고 왜 더럽게 당신과 함께 죽어야하는지. 그래서 난 대답했지. 죽을거면 혼자 죽으라고. 어차피 우린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나머지가 행복해질수있다고. 엄마는 내게 말했어.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충격이라고. 상처받은 눈으로. 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마음은 금방 없어졌어. 엄마가 나를 향해 죽고싶다고 한번만 더 말하면 집안 전부 뒤집어놓겠다고 소리지르던 그때 그 기억을 살려서. 내가 이러는건 정당한거라고.
엄마한테 말을 걸어보니 내가 진심인걸 알았으니 더이상 나랑 말 섞기 싫대. 난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뭘 목적으로 글을 쓴건지도 모르겠어. 그냥 내가 죽을까? 아니 어떡해야하는거지. 가출할까. 어쩌지 어쩌지
아니 없어. 학교에선 왕따고. 친했던 친구들은 전부 다른 반이라 그쪽 친구하고 노는걸로 시간 없는 모양이야. 시험공부도 그렇구.... 집안에선 쓰레기 취급받고.....
하지마하지마하지마아아ㅜ 피치못할 의료적 이유가 아니면 몸에 칼대는건 정말 아니야.
널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감히 위로는 못해. 근데 네게 죽으라 말한 사람에게 좋은일해주고 억울하지 않겠어?
억울해. 하지않다면 그건 거짓말이야 근데 난... 그냥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합리화할래. 근데 나 사실은 정말 살고싶었어. 몇년간 몇번의 자살시도를 끝까지 못했을만큼.
힘든 일 있으면 격려해주고... 속에 괴로운게 쌓이면 얘기들어주고...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일단 진정하고... 기분좀 가라앉혀봐.
그럼 떠밀리지말고 네가 진짜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학교 선생님이나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볼 수는 없어? 네가 죽길 바란다는 네 어머니 발언은 학대야. 언어폭력이라고오ㅜ 무슨 상황이건. 무슨 일이 있었건 학대고 폭력이었단 사실은 변하지않아. 왜 피해자인 네가 떠밀려야해!
물론 경찰은 별로 믿음직하지 못하지만...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전부 끝나지않을까? 입 다물고 죽으면 끝날거야.. 근데 죽고싶지않은데 어떡해야하는걸까
잠깐 찾아봤는데 초.중 교육법 19조에 따른 교직원과 전문상담사는 학대 신고의무 대상자야. 넌 미성년자고 도움받을 권리가있어. 넌 지금 정서적으로 내몰릴대로 내몰렸어. 뭘 선택하든 네 자유지만 말리고싶어.
싫다면 네 기분이나 상황이 변해야한다고 생각해. 흥분해서 과하게 참견한 것 같지만 말리고싶어. 신고가 어렵고 도움청하는게 꺼려진다면 여기 털어놓는 것도 좋을거야. 위의 레스처럼 털어놓기만 해도 도움이 될테닠나. 혼자 끼고있지마.
신고하지않고 부모님과 얘기해보거나 같이 상담이라도 받아보거나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지. 신고만이 답도 아니고 자살만이 답도 아니야. 네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네가 널 최우선시 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세상 그 누구도 널 최우선위로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 너라도 널 아껴주고 널 최우선순위로 생각해줘.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0순위야.
친구야. 난 네가 자해를 한다거나... 죽고싶단 마음을 갖는다거나...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도피처가... 죽음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이 부분이 꽤나 슬프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가슴이 갑갑하고... 이 괴로운 감정들을...
육체적인 고통으로 감추려해도...
그저... 또 다른 고통이 하나 더 느는 것 뿐인데....
아프지말라고 해도... 네가 힘든게 사라지지 않겠지...
정말... 누군가 필요하다면 얘기해.
늘 응원의 말을 해주고,
슬픔을 공유해주고...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으니까.
... 꽤나 심각해 보이니까... 필요하다면 오픈 카톡이라도 만들어서 얘기하거나... 하면 조금 풀릴까...?
단순히 어린 아이가 감정에 시달려서 괴로워하는 것을 지나치는 것도... 괜한 오지랖이라고 해도...
이게 앞으로 몇 달... 아니 몇 년 후에... 진짜 자살을 한다고 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
난 네가 힘든 일이 있을 때... 같이 슬픔을, 괴로움을 이해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해...
울집도 전에 그랬는데 부모님이 우리 무보수로 대가 없이 키워주신거 생각하면 좀 불합리해보이는것도 내가 먼저 잘못했다하고 대들지않게되드라 ㅎㅎ
안녕 스레주 괜찮아? 난 이런 글만 보면 내 주변사람인것처럼 마음이 찢어질거 같더라 많이 힘내줬음 좋겠어 정말 괴롭다면 여기와서 얘기해줘도 되 내가 다 들어줄게 제발 자해나 자살 그런생각만 하지 말아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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