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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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18/09/10 02:44:07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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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8/09/10 02:45:02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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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없음 2018/09/10 02:58:02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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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름없음 2018/09/10 02:58:49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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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름없음 2018/09/10 02:59:31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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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름없음 2018/09/10 03:00:33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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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름없음 2018/09/10 03:02:16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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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름없음 2018/09/10 03:04:24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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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름없음 2018/09/10 03:06:12 ID : zVe1zSK4Y1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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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름없음 2018/09/10 03:07:03 ID : zVe1zSK4Y1b 0
계속 적으려니까 왠지 맘이 불편하다
20 이름없음 2018/09/10 03:08:46 ID : zVe1zSK4Y1b 0
시간은 흘러서 내가 5학년이 되어버림
21 이름없음 2018/09/10 03:10:20 ID : zVe1zSK4Y1b 0
한창 엄마손이 필요한나이, 우리 가정은 부서져버렸다. 난 아직도 내인생의 나락이 된 그날을 잊고싶어도 잊지못한다
22 이름없음 2018/09/10 03:11:12 ID : zVe1zSK4Y1b 0
하소연을 계속할지 말지 고민된다
23 이름없음 2018/09/10 03:31:35 ID : Gk1dCp9js03 0
계속해줘.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만 같아.
24 이름없음 2018/09/10 03:34:41 ID : cIJWlDBvCpb 0
스레를 지우고있었는데 보고있었네
25 이름없음 2018/09/10 03:35:51 ID : cIJWlDBvCpb 0
앞부분은 지워버렸지만 5학년부터 읽어도 괜찮을거라고 믿는다 가정이 부서진게 핵심이니까
26 이름없음 2018/09/10 03:36:26 ID : cIJWlDBvCpb 0
이제보니 내 아이디도 바꼈네 그래도 상관은없겠지
27 이름없음 2018/09/10 03:36:54 ID : cIJWlDBvCpb 0
5학년이 되면서 우리집은 싸움의 연속이였다
28 이름없음 2018/09/10 03:37:49 ID : cIJWlDBvCpb 0
그냥 왠진 몰라도 부모님이 싸웠다. 엄만욕하고 아빤울고 그러다가 엄마가 집을 나가버렸다
29 이름없음 2018/09/10 03:39:10 ID : cIJWlDBvCpb 0
지금 난 엄마가 무책임한사람이라고 생각하고있다. 날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게 그닥 좋지않다
30 이름없음 2018/09/10 03:40:24 ID : cIJWlDBvCpb 0
당시 엄마의 가출사유는 내연남. 그것도 게임으로 만난 사이.
31 이름없음 2018/09/10 03:42:26 ID : cIJWlDBvCpb 0
언제는 엄마가 사진을 보여준적있다 모르는남자랑 단둘이 찍은사진 누구냐니까 엄마가 새로 만날 사람이랜다. 난 그거때문에 악몽도 꿨다. 엄마가 그아저씨랑 살면서 나보고 누구냐고하는 꿈. 그거 엄마한테 말했을때 엄마반응. 엄마는 이제 이아저씨랑 살겠다고 했잖아, 너도 알지? 라고했던것같다.
32 이름없음 2018/09/10 03:43:44 ID : cIJWlDBvCpb 0
알긴 뭘 알아 겨우 5학년짜리애한테 할소리였나 나갈때 나한테 하나도 가르쳐준거없이 나갔다 난 그나이때 밥도 못하고 요리도 못하고 심지어 혼자 머리감는것도 잘 못하는 아이였다. 엄마가 다 해줬거든
33 이름없음 2018/09/10 03:44:57 ID : cIJWlDBvCpb 0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빠는 회사일로 바빠서, 또는 엄마찾으러 가서 집에도 안오고 나는 매일 3분요리만 해먹으면서 나날이 건강을 버려갔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34 이름없음 2018/09/10 03:47:25 ID : cIJWlDBvCpb 0
심지어 그 당시 초경까지 했고 어린나이에 성지식도 없던 나는 어깨너머로 본 지식을 토대로 엄마가 쓰던 생리대를 찾아서 썼다.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혼자 피가 터져나오니까 너무 무서웠던것같다 심지어 사용한 생리대 처리하는법도 몰랐다
35 이름없음 2018/09/10 03:48:09 ID : cIJWlDBvCpb 0
깊게생각할수록 맘이 아프다
36 이름없음 2018/09/10 03:49:31 ID : cIJWlDBvCpb 0
3분요리만 먹으면서 몸이 다 버려질대로 버려졌다. 아 그전에 대단한건 엄마가 날 이혼신고인지 혼인신고인지하러 구청가는데 데려갔다는거다. 뭐하러가냐니까 그냥 신고하러간다는 말만했었다
37 이름없음 2018/09/10 03:50:29 ID : cIJWlDBvCpb 0
그리고는 아저씨네집에 데리고가서 인사시켰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연을 끊고 가지 왜그랬나 싶다 나는 자기가 그토록 싫어하는 남자의 핏줄인데 말이다
38 이름없음 2018/09/10 03:50:31 ID : Gk1dCp9js03 0
응, 마음이 아픈 얘기야. 격하게 말하자면 레주를 그렇게까지 방치한 어른들을 증오할 정도로..
39 이름없음 2018/09/10 03:51:11 ID : glDzaty42K6 0
스레주 잘 보고 있어
40 이름없음 2018/09/10 03:51:15 ID : cIJWlDBvCpb 0
어쨌든 몸도 정신도 망가져갈때 쯤 내방에 큰 곰인형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41 이름없음 2018/09/10 03:51:34 ID : cIJWlDBvCpb 0
오.. 고마워
42 이름없음 2018/09/10 03:53:29 ID : cIJWlDBvCpb 0
왜 곰이 피투성이가 되었는지는 금방 알게되었지. 간만에 아빠가 집에 왔어 근데 손목에 수술자국이 있더라 자살시도한거지 나도 모르게. 아빠가 죽으려니까 나도 엄마도 생각나서 못죽겠다고 했었어
43 이름없음 2018/09/10 03:54:15 ID : cIJWlDBvCpb 0
아빠도 그 지경이 되니까 엄마를 포기했어 나는 친할머니손에 맡겨지게되었지
44 이름없음 2018/09/10 03:55:12 ID : cIJWlDBvCpb 0
이부분에대해서는 아빠가 날 데리고 키울거라고 했다나봐 나중에 엄마가 말하길 할머니랑살게둘줄알았으면 데리고나와서 같이살생각이였다는데.. 글쎄. 정말 그랬을까
45 이름없음 2018/09/10 03:56:34 ID : cIJWlDBvCpb 0
할머니랑 큰아빠 사촌동생 나 이렇게 4명이 지내는건 생각보다 고된일이였어. 성지식이나 다른무언가를 가르쳐줄수있는 성인여성이 없었으니까. 공부든 뭐든.
46 이름없음 2018/09/10 03:56:55 ID : Gk1dCp9js03 0
아..
47 이름없음 2018/09/10 03:57:21 ID : cIJWlDBvCpb 0
위에 지워서 없는 내용이지만, 큰아빠는 착한바보라서 주식으로 돈을 날리고 아내를 잃었어. 며느리복이 없는 집안이 되었지
48 이름없음 2018/09/10 03:59:05 ID : cIJWlDBvCpb 0
초등학교5학년2학기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그야말로 우울증의 연속이였지 난 그때까지 아빠만을 원망했고 엄마를 갈망했어 밥해주고 아플때 간호해주고 사랑해주는 엄마를
49 이름없음 2018/09/10 04:00:20 ID : cIJWlDBvCpb 0
우울증에 애정결핍으로 이남자 저남자 사겨보기도 했는데 그게 크게 좋은건 아니더라 남자복이 없어서 그런가싶기도하고
50 이름없음 2018/09/10 04:01:06 ID : cIJWlDBvCpb 0
사람상대로 상처는 상처대로 받고 엄마는 방학때 자주 보긴했었어 지금생각해보면 그러면안됐어
51 이름없음 2018/09/10 04:01:09 ID : glDzaty42K6 0
남자복이 없었다기 보다는 그 남자들이 스레주를 알아볼만한 재목이 아니었던 거라고 하자
52 이름없음 2018/09/10 04:01:53 ID : cIJWlDBvCpb 0
엄마는 아저씨랑 살기좋아보였어 그래 내가 좀 힘들어도 엄마가 행복하면 그걸로좋다. 그렇게 생각했어
53 이름없음 2018/09/10 04:03:17 ID : cIJWlDBvCpb 0
근데 엄마가 갑자기 그 집안에서 첫째를 낳았어. 애는 예뻤어. 씩씩한 사내아이였고 그때부터 난 엄마를 뺏기고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실제로 뺏겼고말이야
54 이름없음 2018/09/10 04:05:00 ID : cIJWlDBvCpb 0
엄마는 행복한가정을 꾸리며 살고 난 우리집에서 잔소리하는 할머니랑 장난으로 군기잡는 큰아빠랑 점점싸가지없어지는 사촌 남동생이랑 어영부영 살았지 뭐
55 이름없음 2018/09/10 04:06:38 ID : cIJWlDBvCpb 0
통금시간이나 뭐 방과후활동못하는거빼면 다 좋았는데 당시 가진건 폰밖에 없고 컴퓨터도 없는데 큰아빠가 폰중독이라고 공유기 끊는날엔 화가나곤했지
56 이름없음 2018/09/10 04:08:35 ID : cIJWlDBvCpb 0
시간이 늦었으니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병원가야돼서
57 이름없음 2018/09/10 04:10:31 ID : Gk1dCp9js03 0
쓰느라 고생했어 갱신되면 찾아올게 잘자.
58 이름없음 2018/09/10 04:24:02 ID : glDzaty42K6 0
고생 많았어 스레주 쉬고 다음에 봐
59 이름없음 2018/09/10 13:23:24 ID : A5hxTSFhdTP 0
병원가기전에 잠깐 적어야겠다
60 이름없음 2018/09/10 13:23:46 ID : A5hxTSFhdTP 0
들어올때마다 내 아이디가 바뀌네 이거 어떻게하는거지
61 이름없음 2018/09/10 13:25:28 ID : A5hxTSFhdTP 0
맨정신으로 쓰려니까 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첫째를 낳고 그 애가 2살정도된 내 방학시즌이였어 또 엄마네에서 놀고있었는데 손님이 왔어
62 이름없음 2018/09/10 13:27:31 ID : A5hxTSFhdTP 0
엄마가 손님맞이준비를 하면서 말하기를 지금부터 손님가실때까지 이모라고 불러라. 랬어 그때 당시엔 몰랐지만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때엔 스스로 어쩌면 내가 엄마한테 걸림돌이되는존재일까 생각도했지
63 ◆Y3BampVfcJR 2018/09/10 13:29:47 ID : A5hxTSFhdTP 0
인증코드가 이렇게 하는건가 아이디가 바뀌는게 신경쓰여서 찾아봤어
64 ◆Y3BampVfcJR 2018/09/10 13:30:56 ID : A5hxTSFhdTP 0
이어서 첫째아이가 3살쯤되었을때 엄마는 둘째를 낳았어 이제 우리 엄마는 어디에도 없는 기분이 들었어
65 ◆Y3BampVfcJR 2018/09/10 13:32:18 ID : A5hxTSFhdTP 0
애들한테 책읽어주고 잔소리하고 밥해주고 같이 낮잠자는 그 엄마는 내옆이 아니라 쟤네들 옆에 있네. 한번은 꿈에서 내가 내엄마라고 울면서 뭐라한적도 있었어
66 ◆Y3BampVfcJR 2018/09/10 13:32:58 ID : A5hxTSFhdTP 0
근데 이제 돌이킬수도 없고 난 그때까지 아빠를 원망했었어
67 ◆Y3BampVfcJR 2018/09/10 13:34:34 ID : A5hxTSFhdTP 0
중학교3학년 우울증이 극심했어 티는안냈지만 반에서 은따도당하고 사는게 너무싫었어 그래서 커터칼심을 손에 쥐고있다가 무의식으로 그걸 눌러버려서 손이 크게 베인적이 있었지
68 ◆Y3BampVfcJR 2018/09/10 13:35:20 ID : A5hxTSFhdTP 0
근데 내가 그날부터 정신차렸어 한번 피를 보니까 살아야겠더라
69 ◆Y3BampVfcJR 2018/09/10 13:36:13 ID : A5hxTSFhdTP 0
어영부영 나는 근처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했어. 인문계가기에는 공부가 싫었어 빨리독립하고싶었고
70 ◆Y3BampVfcJR 2018/09/10 13:37:33 ID : A5hxTSFhdTP 0
사람이 그래도 죽으란법은없다고 고등학교부터는 친구도 사귀고 분위기메이커로 자리잡았지 그나마 내가 젤 행복했던시절
71 ◆Y3BampVfcJR 2018/09/10 13:38:25 ID : A5hxTSFhdTP 0
작년. 제작년인가 엄마는 셋째를 낳았어. 노산일까 걱정이였대
72 ◆Y3BampVfcJR 2018/09/10 13:39:21 ID : A5hxTSFhdTP 0
셋째는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 난 성인이 되었고 엄마의 태도는 뭔가 달라졌어
73 ◆Y3BampVfcJR 2018/09/10 13:40:39 ID : A5hxTSFhdTP 0
엄마는 안식일기독교신자야 그래서 맨날 나한테 기독교관련 묵상? 그런걸 톡으로 보냈어
74 ◆Y3BampVfcJR 2018/09/10 13:41:40 ID : A5hxTSFhdTP 0
그리고 내가 19살에 잠깐 회사에서 견습생으로 돈벌던시절이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한번 집세가 밀렸다고 20만원을 빌려갔다가 갚은적이있어
75 ◆Y3BampVfcJR 2018/09/10 13:44:07 ID : 4IMoY7alcmq 0
지금사귀는 남친은 우리엄마를 별로 좋지않게봐 맨날 나한테 용건있어서 톡한다고. 실제로도 돈빌려줄수있느냐. 고맙다. 요즘 어떻게지내냐. 식으로 용건→안부 를 묻거든
76 ◆Y3BampVfcJR 2018/09/10 13:45:21 ID : Mjg2LffhBul 0
성인이 되고 엄마의 태도, 가정. 내가 어릴때겪은걸 정리해보니까 엄마가 나빴고, 아빠가 불쌍해지더라
77 ◆Y3BampVfcJR 2018/09/10 13:47:10 ID : Mjg2LffhBul 0
아빠는 엄마를 원망하지는 말라고했는데 이젠 원망해. 가장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보험홍보차원으로 고객등록할건데 내 주민등록번호랑 남친꺼 알려달랬거든.
78 ◆Y3BampVfcJR 2018/09/10 13:49:57 ID : Mjg2LffhBul 0
그제야 나도 남친도 대충 생각해봤는데 암만봐도 엄마는 나보다 가정이 중요하며, 내가 성인이 되니까 경제활동에 조금이라도 힘쓰게 하려고 하는것 같았다. 아빠를 배척하게 하면서.
79 ◆Y3BampVfcJR 2018/09/10 13:51:37 ID : Mjg2LffhBul 0
병원다녀와야겠다.
80 이름없음 2018/09/10 19:11:21 ID : xXvCo5bxzSN 0
지금은 예전보다 그나마 안식처를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힘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인데 잘 견뎠고 잘 컸다는 게 무척 대단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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