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11 22:44:12 ID : qi7e0k5U5gq 1
일끝나고 할짓없어서 무서운글 읽다가 고등학생때 겪은일이 생각나서 나도 한번 써보려고해. 1. 우리엄마는 내가 중3때 심장마비? 판막증? 10년도 지난 일이라 제대로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심장질환으로 쓰러졌었어. 바로 119를 불렀는데 그때 엄마가 있던곳이 교회였는데 그곳이 개발들어가기 전이라 길도좁고 시골같은 곳 이여서 구급차가 들어오기 힘들었어 겨우 목숨은 부지하고 서울에있는 큰병원으로 옮겨서 수술을 했는데 지능이 4~5살 정도로 됬어. 맨날 먹던 심장약이 문제였을까 몇년뒤에 우리엄마는 나랑 같이간 정기검진에서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간암말기 판정을 받았어.
2 이름없음 2018/09/11 22:48:43 ID : Y3Dusi8qpfb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9/11 22:58:16 ID : qi7e0k5U5gq 0
우리집은 그냥 평범한 서민이였는데 돈은 한정되있고, 나는 대학에 입학을 했어 수술을 할까 대학을 보낼까 엄마랑 아빠랑 고민을 하다가 수술을 해도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과 자식 발목잡기 싫다는 엄마의 고집에 나는 대학에 갔지. 내가 해줄수 있는거라고는 엄마 배에 복수가 차면 같이 병원에가주는것뿐. 해줄수 있는게 없더라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시간이 얼마 안남은거 같다고 같이 기도원에 가자고 하더라고 (기도원에서도 이상한일이 있었는데 그건 궁금한사람있거나 시간있으면 쓸게) 기도원에서 엄마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129였나 사설 구급차 타고 강원도에서 엄마다니던 일산에 병원까지 돈내고갔다 개비싸더라 내가 겪은건 이제부터 시작이야. 너무 사설이 길었나; 보고있는사람 있니.. 없어도 쓸래
4 이름없음 2018/09/11 23:02:32 ID : cmnzSKZimHA 0
ㅇㅇ
5 이름없음 2018/09/11 23:07:54 ID : qi7e0k5U5gq 0
엄마는 6인실을 배정받았는데 병원에 자주 다녔던 터라 들어가자마자부터 그 호실의 분위기가 대충 읽히더라고 아 이방은 조용한방이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밤 9시넘자마자 바로 불을 끄는거야 나는 20살. 한참 피끓고 놀고싶어하는 청춘인데 엄마 아파서 병원에 오는것도 신물나고 다 지치고 짜증나있던 상태라 엄마한테 나 친구랑 전화하고 온다고 나왔어 차마 멀리가지는 못하고 비상계단에 앉아서 친구랑 전화를했어
6 이름없음 2018/09/11 23:11:43 ID : qi7e0k5U5gq 0
그 병원은 구조가 참 신기했는데 병원 1층 중앙에 정원같은 쉴수있는 곳이 있었고, 그 정원을 기준으로 건물 안쪽도 서로 마주볼수있게 되있었는데 거기가 유리였어. 이해되? 아 설명이 되게 어렵다..
7 이름없음 2018/09/11 23:13:39 ID : cmspe0sjg7u 0
응 이해돼
8 이름없음 2018/09/11 23:42:03 ID : qi7e0k5U5gq 0
7. 똑똑하구나 너 이런구조였고, 그 유리로 된 안쪽은 비상계단과 엘레베이터가 마주보고 있었고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나. 내가 있었던 곳은 비상
7. 똑똑하구나 너 이런구조였고, 그 유리로 된 안쪽은 비상계단과 엘레베이터가 마주보고 있었고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나. 내가 있었던 곳은 비상계단이였어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고있었지. 계단에 앉아서 전화하고있는데 반대쪽에서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누군가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는 느낌 이라고해야되나 그쪽으로 눈길을 안주려고 해도 뭔가 신경이 자꾸 쓰였어 그래서 고개만 살짝 옆으로 꺾어서 반대편을 쳐다봤는데 엘레베이터 있는 쪽이더라고 아무도없었어 그냥 지나다니는 사람들뿐 분명히 기분나쁜 시선이 느껴졌는데 사람들이 많이다니니까 잘못느꼈나보다 싶었어. 근데 위에층에서 어떤 여자가 나를 쳐다보고있는거야 내가 8층이면 9층에서. 눈이 마주쳤어.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리면서 친구한테 ' 야 어떤 여자가 자꾸 갈궈 미친년인가? ' 이러고 그 쪽을 쳐다봤는데 그 여자가 내 층으로 내려와있더라고 눈이 마주쳤는데 처음엔 놀란표정이더니 날 쳐다보며 웃었어. 씨익. 그여자는 뭘까 도대체
9 이름없음 2018/09/12 00:18:23 ID : qi7e0k5U5gq 0
엄마 얘기 하다보니까 또 생각난건데 우리엄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였어. 안믿는사람이 보면 너무하다 싶을정도? 그래서 아빠랑 맨날 싸우는 이유가 종교일 정도로. 위에서도 말했지만 우리 엄마 지능이 4,5살이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이상한 사이비들이 많이 달라붙더라고. 딸이 잘되려면 뭐 여기서 기도를 해야 한다 니가 40년정도 믿었던거는 다 거짓이다 뭐 이런식으로 꼬시니까 엄마는 넘어갔지 지금 내 아들이 4살인데 옆에서 어떻게 얘기하고 훈육하냐에따라 애 인성과 자아가 형성되는것처럼. 결국 엄마는 사이비에 넘어갔고 마지막까지 그걸믿고 돌아가셨어. 9년이 지났는데 엄마는 내 꿈에 딱한번 나왔어. 돌아가시고나서 몇일 안지나서였는데 '레주야 뜨거워!!!!!!!!!! 살려줘레주야!!!!!! 너무뜨거워 너무뜨거워 살려줘' 계속 이말만 반복하고 지금까지도 안나와
10 이름없음 2018/09/12 00:22:03 ID : qi7e0k5U5gq 0
엄마가 몸에 열이많았거든 그래서 화장해서 꿈에 나왔나 수목장을 해줄걸 그랬나 싶어서 그 꿈꾸고 펑펑울었어 그리고나서 얼마전에서 신과함께 영화를봤거든 2말고 1 거기 내용중에 죽은사람은 꿈에 한번 나올수있다고 했는데 엄마가 내꿈에 나와서 뜨겁다고 얘기한 이유가 뭐였을까
11 이름없음 2018/09/12 01:39:06 ID : i7f861vbfVf 0
듣고있어...
12 이름없음 2018/09/12 02:01:53 ID : qi7e0k5U5gq 0
11 읽어줘서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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