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애들아 (13)
2.독서실 건물 앞 의자? (10)
3.만약 내가 내일 죽게된다면 .................. (18)
4.ㅎ그냥 내 죽은 친구가 보고 싶어서 쓰는 글이야 (3)
5.학교도 인생도 이제 모두 안녕 (11)
6., (5)
7.미래에서 온 사람들 있잖아, (1)
8.나와 내친구가 귀신을본게맞을까? (4)
9.자전거 여행 하면서 폐교에서 잔 날. (53)
10.무서운거 얘기 해줄게 (3)
11.안녕 (2)
12.학원계단 (1)
13.안녕하세요 (8)
14.동생이 오피면접간다네;; (48)
15.보고싶다 찾고싶다 갈구한다 (19)
16.귀신을 봐보고싶어 (13)
17.철학관하시는 우리할머니 (4)
18.어제 여친이 몸파는거 같다는 글 아나?? (7)
19.병원에서 있었던 일 (30)
20.만약 너희들이 죽어서 괴담의 주인공이 된다면 (9)
1
이름없음
2018/09/14 12:08:41
ID : q0r83u8pbwp
1
안녕 난 불과 2개월 전까지만해도 부천에 있는 A양한방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야.
A병원은 지금 폐업처리가 되고 없지만 그곳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올리게 되었어.
괴담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줬음 좋겠어.
2
이름없음
2018/09/14 12:08:59
ID : 82tyZcnvimI
0
듣고있어 !
3
이름없음
2018/09/14 12:13:05
ID : TVdO3A5cLgi
0
우리 병원은 되게 오래된 건물에 만들어진 병원이었어.
건물자체는 20년도 더 된 건물이었고 그 안에 병원시설은 6~7년 정도 된 거였어
4
이름없음
2018/09/14 12:15:40
ID : TVdO3A5cLgi
0
A병원은 원래 한방병원이었는데 의료사고인지 아니면 돈이 없었던 건지 값싸게 병원을 내놔서 우리 원장님과 원무부장님께서 매수하고 A양한방병원을 차린거 같아. 건물과 시설은 오래됐어도 원장님 이름으로 병원을 오픈한건 1년 밖에 안된 새병원이었어.
5
이름없음
2018/09/14 12:17:53
ID : TVdO3A5cLgi
0
나는 2017년에 오픈멤버로 들어가서 애초부터 맡은 일이 엄청 많았어. 치료실보조, 데스크, 병동관리, 청구 이렇게 4개를 했던거 같아. 그리고 차츰차츰 직원들이 들어왔고 17년도 3월 쯤엔 직원 수가 30명 가까이 되는 거의 완벽하다 싶은 이상적인 병원체제가 성립된거야.
6
이름없음
2018/09/14 12:47:14
ID : QpRyNzdQr80
0
보고있어
7
이름없음
2018/09/14 12:47:50
ID : A588rxU4Y5X
0
부천 ㄷㄷㅇ한방병원 맞아?
8
이름없음
2018/09/14 12:48:49
ID : TVdO3A5cLgi
0
17년도 3월부터 그 해 가을까지는 아무탈없었고 되려 환자가 너무 많아서 우리가 총 50병상인데 그 베드가 거의 매달 꽉꽉 찰 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았어.
9
이름없음
2018/09/14 12:54:04
ID : TVdO3A5cLgi
0
아니 그곳은 아니야. 혹시 우리 병원에 오셨던 환자분들이 이 글을 보게 될까봐 실명을 거론하지 않을 생각이야.
10
이름없음
2018/09/14 13:01:46
ID : TVdO3A5cLgi
0
사건은 17년도 겨울부터 일어났어.
작년 겨울 엄청 추웠잖아. 근데 건물이 너무 오래된 건물이어서 하필 그 추운 날 보일러가 맛탱이가 가버린거야.
11
이름없음
2018/09/14 13:04:51
ID : Ao0oK7AknzS
0
응응 보고있어
12
이름없음
2018/09/14 13:10:02
ID : TVdO3A5cLgi
0
병실엔 난방기기가 작동되니 상관은 없었지만 문제는 온수였어. 환자들이 씻을 수가 없었던거야. 나는 병동에 마침 있어서 그 문제는 처음에 알아챘고 바로 총무과에 연락을 했지. 보일러 수리기사님이 도착하고 보일러를 봤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면서 수도도 터지지 않았고 제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거야
13
이름없음
2018/09/14 13:12:56
ID : TVdO3A5cLgi
0
그래서 온수를 틀어봤는데 여전히 물이 차가웠어.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같은 반응이었고, 우리가 3,4층이 병동이었는데 온수가 안나오는건 3층이었고 4층은 또 너무 잘 나오는 거야.
14
이름없음
2018/09/14 13:17:51
ID : TVdO3A5cLgi
0
보일러 수리기사님도 잘 모르겠다고하고 환자분들은 얼른 씻고싶다고하시고 하는 수 없이 제일 빠른 방법인 교체를 택하게 되었어. 그 보일러가 전에 A병원 자리에 있던 한방병원이 사용했던 거거든. 그 보일러는 이제 교체를 할려고 철거를 하는데 내가 교체하는 분들 출장비를 드려야해서 교체 할 때 같이 있었어.
15
이름없음
2018/09/14 15:33:06
ID : eFbdwrcKY5W
0
그래서그래서??
16
이름없음
2018/09/14 16:20:18
ID : q0r83u8pbwp
0
미안 내가 일을 하느라ㅠ
그래서 보일러를 뜯어냈다? 그래서 새로운 보일러를 걸려고 하는데 뭔가 보일러 뒤에서 툭 떨어지는거야. 처음엔 몰랐는데 기사님들이 알려줘서 알았어. 떨어진 물체가 다른 것도 아닌 여자 머리카락 뭉치라는 걸.
17
이름없음
2018/09/14 16:22:28
ID : q0r83u8pbwp
0
어쨌든 그 일은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았어. 그냥 먼지가 껴서 그런거구나-라고 생각했거든. 문제는 그 머리카락 뭉치를 보고 나서부터 시작되었어. A병원은 양한방 협동으로 운영하는 병원이었지만 전에 한방병원이 있던 자리라 그런지 수술실이나 주사실이 따로 없어서 한방치료실 구석에서 주사 놓고 그랬거든.
18
이름없음
2018/09/14 16:25:31
ID : q0r83u8pbwp
0
그러다 드레싱룸이 생겨서 거기서 이제 드레싱도 하고 주사도 놓고 하는데 우리가 카트에다가 소독약같은 거라던지 연고 수동혈압기 당뇨체크기 등등 그냥 라운딩같은 거 돌면서 환자분들 필요한거나 그런거 카트에 넣어놓는데. 어느날부터인지 그 카트 위에 놓는 의료용 가위가 자꾸 없어지는 거야
19
이름없음
2018/09/14 16:55:30
ID : q0r83u8pbwp
0
그 당시에 있었던 분이 고쌤이었거든. 나랑 같이 치료실과 병동을 담당했었어. 고쌤은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 고쌤한테 물어봤지. 근데 고쌤마저도 못봤다는거야. 그 날 반나절동안은 가위찾으러 다닌거 같아. 그렇게 찾으러 다니다가 우연히 3층 병동에 있는 걸 보고 누가 라운딩 돌다가 여기다 떨어트렸나보다라고 생각했지.
20
이름없음
2018/09/14 16:56:16
ID : q0r83u8pbwp
0
원래 의료용 도구나 약같은 건 다 회수하고 소독하고 해야하는데 A병원 자체가 조금 실수한 건 괜찮아 괜찮아. 막 이러고 좀 느슨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분위기였어.
21
이름없음
2018/09/14 16:58:28
ID : q0r83u8pbwp
0
그리고 올해 1월에 어느 환자분이 입원을 했어. 택시기사였는데 교통사고로 한방과에 입원을 한거야
22
이름없음
2018/09/14 17:01:20
ID : q0r83u8pbwp
0
그 분 연세는 70세 중반정도였고, 오실때부터 표정이나 분위기가 뭔가 안좋았었어. 조금 어두웠다고 해야하나...
23
이름없음
2018/09/14 17:13:18
ID : q0r83u8pbwp
0
그 분 성이 피씨라서 피기사님이라 칭할께. 피기사님이 처음 내원하셨을 때부터 혈압이나 호흡이 좋진 않았어. 게다가 교통사고로 갈비뼈도 금이 가서 침대에 한 번 누우시면 잘 일어나시지도 않았어.
24
이름없음
2018/09/14 17:14:36
ID : q0r83u8pbwp
0
병실은 3층에 있는 303호였는데 거긴 6인실이었고 피기사님은 그 중에서 가장 안쪽 베드를 쓰셨어. 나와 고쌤은 한방과 소속 간호팀이라 병동에서 치료실까지 환자분들을 안내해드리거나 한방과입원병동 라운딩을 돌곤해.
25
이름없음
2018/09/14 17:15:00
ID : QpRyNzdQr80
0
보고있어!
26
이름없음
2018/09/14 17:15:14
ID : QpRyNzdQr80
0
보고있어!
27
이름없음
2018/09/14 17:15:56
ID : q0r83u8pbwp
0
그 분이 입원하신지 3일 정도 지났는데 아침회진을 돌던 나와 원장님 그리고 고쌤한테 갑자기 소리를 치시는거야
28
이름없음
2018/09/14 17:18:45
ID : q0r83u8pbwp
0
고마워!!
"나가!!!!"
라고.
너무 놀랬지 입원하실때까지만해도 점잖았던 분께서 그렇게 얼굴이 빨개지도록 소리를 지르시니까. 일단 원장님은 환자분께 인사만 하고 나가셨고 나랑 고쌤도 의아해하면서 병실을 나섰어.
29
이름없음
2018/09/17 01:55:01
ID : 5Ru2nBhAmJR
0
이이후로 안오네
30
이름없음
2018/09/17 04:10:57
ID : dA59cskoFdx
0
아니 레주 진짜 나가버리면 어떡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나 촉 좋은 편인데..
내 사고사를 암시하는 꿈을 꿨던 듯 해 신기있거나 꿈 볼 줄 아는 사람 있으면 제발 읽어줘
간단한 타로 스레(마감)
촉 보는사람? 촉봐줄수있어?
방금 기괴한 일을 겪었어(*운쨩 목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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