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된 컴퓨터가 너무 멀쩡해서 고민 (7)
2.나 얘네랑 친구 해야되냐ㅋㅋㅋㅋㅋ (5)
3.피아노 전공했는데 너무힘들다 (13)
4.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게 가능할까? (18)
5.힘들다 진짜 (1)
6.속죄/갱생은 어떻게 해가야 해? (7)
7.좋아하는걸까 ? 안좋아하는걸까 ? (15)
8.자꾸 신경쓰게 돼 (4)
9.에어팟 케이스 뭐로 살까.. (2)
10.사춘기 딸이 있는데 (40)
11.우리집 고양이가 우울증에 걸렸어 (2)
12.펑 (2)
13.인터넷 장의사 써본 사람있어?? (3)
14.진짜 사소한건데 혹시나해서 물어봐 (2)
15.사람을 찾고 싶은데 (5)
16.사람찾기 비용 얼마나 들까?? (3)
17.ㅃ 친구 사귀는 방법 좀 알려줘 (8)
18.. (18)
19.사람하고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어 (6)
20.나 귀신들린거 같아. (9)
순수하게라는 건 아무 조건 없이, 아무 이유 없이?
나는 개인적으로 부모자식 간에도 순수하게 사랑을 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자식을 안 낳아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완전히 순수한 사랑이라는 게 딱히 일반적으로 가능할 거 같지는 않거든..
그런데 하물며 남에게 아무 이유 없이 사랑을 준다는 게 가능할까?
반하면 되겠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본인의 경제적 능력이 어느정도 뒷받침되고
사랑받는 사람이 인성이 나쁘지않고 정신적인 결함이 없으면 꽤 유지되겠지
사랑까지는 아니고 학생 때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는 해봤어. 그게 그건가 싶기도 하지만.. 현실 조건 상관없이 그냥 그 사람 그 자체만으로 좋더라. 항상 생각나고 곁에 있고싶고. 어쩌면 사랑도 희박하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아기들이 부모를 그렇게 사랑해. 부모의 성격도, 외모도, 재력도 상관없는거지. 화장실가려고 시야에서 사라지기만 해도 울며불며 찾아
순수하게라면.
아무 불순물도 없는 순도 100%의 완벽한 상태를 얘기하는거야?
완전히 나를 사랑하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않는 상태?
그런걸 꿈꾸는 순간 불행해진다는걸 알기를 바래
모든 사람은 부족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미련하고 약해
사람이란 그렇게 만들어졌지
사람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분위기가 거짓을 요구하고 그것에 굴복하는 순간 가식을 뒤집어 쓰는거야
완벽에 가까울수록 그건 진실과 멀어지게 되어있어
사람은 완벽할수 없기땜에.
그러자 사람들은 오히려 기계를 믿기 시작했고 급기야 알파고가 등장했잖아.
완벽을 추구하지 말길 바래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아
그건 인간성을 포기하는 일이야
거의 불가능. 본인한테 이득이 있어서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 자식이 부모 좋아하는 것도 부모만큼 이득 줄 수있는존재도 없고 본인하고 가장 닮은 존재가 부모임. 부모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라든지 아니면 본인하고 가장 닮은 존재가 자식임. 무의식 중에 본인을 투영하고 있을거라 생각해 근데 이렇게 따지면 학대하는 부모는 뭘까...아무튼 뭔가 이득이 없으면 좋아하지 않는게 사람임
순수하게? 얼마나 퓨어해야 순수한거야?ㅋㅋㅋㅋㅋㅋ
가능하지 난 첫 눈에 반했는데
그 애가 행복한게 나의 행복이라서 좋아하는거면 이것도
나를 위한 건가?
우리 엄마 아빠는 나랑 내 동생 그냥 사랑하는데?
왜 애 가지면 뭔가 진짜 막연히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큰 감정을 갖게된다잖아. 자식입장에서도 그렇고.
한눈에 반하는것도 자기 기대에 어긋나면 정 떨어지는게 사람. 모든 것에서 벗어나서 누구에게나 자비를 베풀고 집착하지 않는게 가장 퓨어한 사랑에 가깝다고 생각함
우와 스레주인데 다들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줘서 너무 기쁘다. 나는 이런저런 생각하는 거랑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는 거 좋아하거든. 다른 사람들도 자기 생각을 많이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레스들을 읽어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거 같아.
1년 더 된 일이었는데 난 아직도 좋아해
짝사랑이지만
집착하지도 않고
12레스가 말하는건 종교적인 성인의 모습 같은데?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나는 순수하게 사랑한다는걸 의심한다는거에 놀랐어
그럼 티비나 드라마에 나오는 연인들의 사랑도 순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거야? 원래 사랑이 제일 무모하다고 하잖아
단어의 사용이 좀 애매한 감이 있는 거 같은데 내가 이야기하는 순수한 사랑은 세속적이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조건 없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 이 스레는 흔히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 또는 우정을 찾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과연 그런 감정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여러 사람의 생각이 듣고 싶어서 세운 스레야. 생각해 보니까 순수한 사랑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나는 순수한 사랑이란 어떤 형태가 됐든 간에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감정을 퍼부어주면서도 상대가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라 생각해. "내가 이만큼 해주는데 너도 어느 정도는 해줘야지" 이런 생각이 들면 그건 더 이상 순수한 사랑이 아니지 않을까. 말 그대로 '순수'한 사랑이 되려면 어떤 것도 바라지 않고 상대를 사랑해야 하는 건데.
근데 상대가 싫어하든 말든 어떤 반응을 보이든 맹목적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거라면, 어쩌면 좀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맹목적이라..
나는 나보다 상대를 더 소중히 여길때. 더 앞에 있을때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해
어떤 반응을 보이든 맹목적인건 자기를 위한 거잖아
집착이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렇게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걸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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