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6 20:02:06 ID : nxwoMktvxxD 0
그냥 평소랑 같이 지내오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제 내일모레면 내가 이십대 중반이고, 쪼금만 더 있으면 서른이구나 하는.. 스무살 중반, 서른이란게 나에겐 먼 일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다니 뭔가 공허하다.. 나에게 어른이란 완벽하고 똑부러진 사람이였거든.. 나랑은 참 멀더라구 다른사람처럼 열심히 살아본적도 없고 많은 경험도전도 못해봤고 시간흐르는대로 고등학교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닌지 벌써 6개월이더라구 직장다니면서도 너무 부족하고 부족한 내모습에 내가 사회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월급 받을만한 인재인가?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괜히 팀 상사분들에게 죄송스럽고 지금부터 뭐라도 열심히해도 될까? 늦지 않았을까? 그렇담 뭘 열심히 해야할까? 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레스주들은 어떻게지내? 목표가 뭐야?
2 이름없음 2018/10/06 20:14:59 ID : 5UY61DAi3xz 0
오 나랑 동갑! 나는 인생은 27살 부터(주관임) 라는 마인드로 내 전공분야는 학생 때 과제로나 일로도 잠시 해봤으니 지금은 관련 있는 다른 관심 있고 좋아하는 일들 얕고 넓게 파고있엏ㅎㅎ그래서 상황에 따라 하는 공부가 자꾸 바뀐닿ㅎㅎ 그냥 좀 더 어릴 때너무 전공에만 매달리지 말껄 하는 생각이 지금에 와서야 들긴하는데 딱히ㄱ시작한 거에 늦었다는 느낌은 안 들어 스레주도 좋아하는 거 이것저것 시도해봐 ㅎㅂㅎ〜〜목표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이긴 한데 그 일은 워낙 연령대가 높기도 하고 늦게 시작해도 별 탈 없을 거 같애서 잠시 접어뒀어 그래서 지금 시도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 다 쑤시고 다니는 중ㅋㅋ
3 이름없음 2018/10/06 20:24:09 ID : jAlyMqqoZg1 0
괜찮아 내 선배들도 그런 생각 했었는데 나도 선배 나이 되보니까 그런 생각 하더라. 결론은? 그 고민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한다. 정답은 없어. 편히 살려고 하는 고민도 아니고 내일을 모르니까 자연스레 나오는 고민들이지. 깊이 빠져서 다른 증세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건강한거
4 이름없음 2018/10/06 20:45:33 ID : 5UY61DAi3xz 0
인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빨리 꿈을 이루고 싶어서 하고 싶었던 분야의 회사를 다니면서 진짜 열심히 일 했었어. 일 특성상 일이 갑자기 들어올 때가 있어서 밤낮 주말 없이 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도 빨리 인정 받고싶어서 아파도 병원갈 생각도 못하면서 까지 일 했는데 하면 할 수록 근데 꿈을 빨리 이뤄서 뭐하지..? 였어 건강이 엄청 나빠졌고 집이 지방이라서 작년엔 가족들 못보고 기본적인 여유도 포기하고 업무의 강도에 비해 짜디 짠 열정페이를 받으면서 지금의 젊은 날은 그 목표를 위해 소비한 시간이 내가 돈 많은 백수가 되는 게 아닌 이상 뭘 해도 후회할 거 같아서 때려치고 쉬면서 좋아하는 거 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 제일 잘 한 일은 회사 관둔거고 작년에 후회되는 일은 그 1년을 거기서 너무열심히만 보낸거야. 아직까지 내가 22살이었던 적이 없는 기분이야. 스레주 열심히 안 해도 돼. 내 경험상 열심히 해봤자 더 열심히 하길 바라더라ㅡㅡ. 경험상 무리하지 않을 만큼 일 하고ㄱ월급 루팡을 하면서 ㅎㅎㅂㅎ 여유있게 천천히 분발하면 좋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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