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38938292019482919283839101 (313)
2.노력하는 일지 (43)
3.실천 일기 (9)
4.잡소리를 끄적끄적✏ (4)
5.그저 사랑을 하고 있을 뿐 (84)
6.나의 일기 (5)
7.수험생의 공부일기 (7)
8.하루에 한번씩 내 최애들을 앓고 갈거야 (4)
9.습관 기르기 일기 (59)
10.힘들때마다 훌훌 털어버리자 (2)
11.차였어 그러니까 다이어트 일기를 쓴다!! (228)
12.내 귀에 캔디 (6)
13.내가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다. (74)
14.안녕하세여... (18)
15.Can you hear their memories calling from within? (1000)
16.그냥 내 아무말 우울 일기 (1)
17.130613 930309 134340 (18)
18.쓰레기통 (623)
19.😂 (28)
20.일기일기 (36)
1
이름없음
2018/10/12 04:14:27
ID : uoE09BBs1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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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함께 한다는건 너무나 힘들고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만 가끔은 벗어나려 노력하기보단 그냥 가만히 우울과 함께 있고 싶다 물에 잠긴 듯 먹먹한 이 느낌은 때론 너무나 버거워서 힘들지만 때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우울증에 걸린 이유를 이젠 잘 모르겠다 언제 어디서 부터 시작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달까 그냥 모르겠다 2년전부터 시작된건지, 올해부터 인지 병원은 몇달전에 애정결핍인 것 같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정말 뇌가 미쳐버린 줄 알고 간건데 의외로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황당했다 내가 우울증이라니, 믿을 수 없었다 삶에 지친 사람은 나뿐이 아닌데 난 우울증에 걸릴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며칠동안 자해도 안 하고 자살 생각도 안 해서 우울증이 다 나은 줄 알았다 근데 쓰나미가 밀려오는 것 처럼 우울이 갑자기 밀려들어와 엉엉 울어버렸다 왜 울었는지 잊어버렸다 /우울증 걸리면 기억력이 저하된다는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멍청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몇년 전 부터 엄마가 갱년기 우울증인 듯 하다 엄마한테 말해서 위로 받고, 상담비를 지원 받고 싶지만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말하지 않겠다 다짐했다 아슬아슬 무너질 위기가 많은 다짐이지만 아직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입 무거운거. 유일한 내 자랑거리 /난 내 몸에 염증같은거 초대 안했는데 갑자기 찾아왔다 그리고 허락도 안 받고 눌러앉아 2년 동안 살고 있다 방 뺄 생각은 도저히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난 널 싫어한다 그리고 초대하지 않은 널 찾아오게 만든 나도 싫다 그래도 비,눈 오기전에 미리 알려줘서 아주 고오맙다. 날씨슈퍼컴퓨터 같은거 내 몸엔 필요없는데 /열여덞에 자퇴하고 열아홉에 검고때문에 처음 시작한 영어공부 근데 영어가 좋아져서 통번역사가 되기로 올해 결정했었다 열아홉 먹도록 알파벳이랑 what, I, you, me, my, love 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외국인이랑 간단한 채팅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장족의 발전인데, 난 그냥 내가 한심하다 지금도 단어 안 외우고 뭐하는 짓 인지 내 목표가 계단 꼭대기에 있어서 그런 듯 하다 난 지금 땅속에 있는데. 그렇다고 목표의식 대단한 내가 목표를 없애버리면 살 수가 없다는걸 난 잘 알고 있어서 목표를 없앨 수는 없다 /죽고싶다기보단 인어공주처럼 아프지 않게 거품처럼 혹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리고 싶다 죽으면 나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싫고 처음부터 없었던 것 처럼, 거짓말 처럼 사라져버리면 좋겠다 아무도 상처 안 받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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