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웅 왜 계속 말 안해..?

와쩡. 인형은 두개였고 하난 푸른리본 하난 분홍리본이 목에달린 인형이었어 분홍리본은 친구줬고 난 푸른리본을 방에 뒀지

근데 딱히 방에있는물건이나 공간이 신경쓰여서 혹은 무서워서 잠못잔일은 없었는데 유독 인형때문에 잠을못잤어

6살때라 딱히 직감은못하고 뻘뻘대며 잤어 근데 꿈에 그인형이나왔어

푸른리본에 왠지모를눈빛, 보솜한 자태를가진 인형이 날 좁은곳에 가두고 지켜보는 꿈

그게 답답하고 숨이막혀서 엄마한테 소리를질러 일어난적도있어

하루는, 주말에다 엄마아빠가 시장에 갔을땐데 내가 방에서 낮잠을자다 옆에 서랍이 열리는소리가 들린거야

웅 보고잇어

ㅂㄱㅇㅇ

헐 나도 곰인형때문에 악몽꾼적있는데 선물받은건데 지하철 좌석 가득 그 곰인형 앉아있고 도망치듯 내렸는데 무슨 곰인형 전시회장? 진열장? 같은 곳으로 가서.. 뭐.. 죽는... 그런 부류로 곰인형 꿈 한 3일 꾸고 그 뒤로 안꿈

>>11그랬구나!.. 이제와서 미안. 쨌든 서랍이 열리는거같아서 엄만가? 싶어 옆을보는데 머리가 핑 돌고 다시 잠에들었어 전날에 눈도오는데 밖에서 놀아서그런지 일어나니까 저녁이고 열이 펄펄 끓었어

감기몸살같이 몸이쑤시고 힘들어서 나쁜주말을 보냈지. 근데 화요일날 유치원마치고 집에오는데 인형이 사라진거야

근데또 시간이지나면 아끼던인형도 멀리 내팽겨두던 터라 그인형도 신경안쓰고 그냥 지냈어

ㅂㄱㅇㅇ

ㅇㅇ

헐..나도 아는 이모한테 생일선물로 어렸을 때 토끼인형 하나 받았었는데 어느 날 꿈에서 그 인형이 내 목을 조르는거야 뭔가 고통스럽진 않은데 답답한..??그런 느낌이여서 깨고 나서 다음 날 엄마한테 울고불고 소리지르면서 결국엔 그 인형 버렸어...근데 지금까지 좀 찝찝한 느낌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