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들 지금 애인 어디서 만났어? (6)
2.기독교인데 이쪽인 사람 있어? (8)
3.학교에서 연애하는 사람들!! (5)
4.요즘 퀴어 축제 난리던데 (9)
5.레즈비언인데 (14)
6.투블럭 (2)
7.오늘의 기록 (176)
8.크리스찬 애인이 있거나.. 자기가 크리스찬인 스레더들아 (14)
9.헤테로 남자들이 가장 알미울때 (11)
10.2018.10.24 (2)
11.여친이 삐졌어 (8)
12.연애전과 후. 변화에 대한썰 (3)
13.. (14)
14.아!!!!!! 야!!!!!!!!!! 난 해냈어!!!!!!!!!!!!! (3)
15.인형 자랑하는 스레 (8)
16.. (1)
17.. (47)
18.친해지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30)
19.내 애인이 약간 바람피우는 것 같애. (33)
20.나 싱글맘이야 (6)
2
이름없음
2018/10/23 01:24:11
ID : rfbwre5e6rB
0
일단 나는 현재 애인이랑 같이 얼굴책에다가 커밍아웃을 했었고 우리는 그 덕분에 학교에서 대놓고 팔짱끼고 손잡고 그러고 다녀,
거의 사귄지 인제 1년 반 되어가.
3
이름없음
2018/10/23 01:25:13
ID : rfbwre5e6rB
0
아 참고로 우리는 남남 커플이야.
잘 사귀고 있는데 시작점은 내가 내 친구들로 부터 들은 소문들이었어.
4
이름없음
2018/10/23 01:27:07
ID : rfbwre5e6rB
0
점심시간이었어. 그 때가.
애들이랑 놀고있었지 그러다가 무리 중 한 아이가 각을 잡고 말을 꺼내더라고.
그 애가 말을 꺼내려 하니 모두들 다 눈치 깐 듯 해보였어.
나 혼자만 뭔 얘기?이러고 있고 애들 다 지들끼리 눈빛 주고 받았으니.
5
이름없음
2018/10/23 01:28:17
ID : rfbwre5e6rB
0
내 애인이 다른 여자애와 팔짱끼고 카페가는 둥 비슷한 사례들을 본 적이 있다는거야.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근데 그게 그 말을 꺼낸 한 아이만 본 것도 아니고 다른 애들도 좀 몇명 본 듯 하더라고.
6
이름없음
2018/10/23 01:30:58
ID : rfbwre5e6rB
0
얘네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어.
얘네도 얘길 꺼낼 때 되게 조심히 꺼내더라고.
우리 무리애들끼리는 초등학교때부터 붙어다녔었거든. 중간에 좀 반이나 학교때문에 몇명 붙고 떨어지고 했지만.
얘네는 정말 거짓말을 할 아이들이 아니란 걸 알고있었어.
7
이름없음
2018/10/23 01:32:09
ID : rfbwre5e6rB
0
그렇다고 그때까진 나도 "야 설마 그 형이 날 두고 그럴 사람 아니야~ 잘못 본 거 겠지"라고 되게 애써 대담한 척 말했지만 다들 좀 심각해 하더라고.
8
이름없음
2018/10/23 01:33:08
ID : rfbwre5e6rB
0
그리고 그 다음날 일은 터졌어.
내가 본 거야.
둘이서 학교 계단에서 초콜릿 주고받는 모습을.
또 초콜릿을 입에 넣어주고 웃는 모습을.
9
이름없음
2018/10/23 01:34:11
ID : rfbwre5e6rB
0
마음을 다졌어.
이유가 있겠지.
근데 어제 내가 그 이야길 들어버렸잖아,
애들이 말을 안 해줬음 나중에 살짝 찔러보든가 물어보든가 했을텐데 난 이미 들어버렸잖아.
바로 가서 뭐하는거냐고 그랬지
10
이름없음
2018/10/23 01:34:53
ID : rfbwre5e6rB
0
누가봐도 당황한 기색이 보였어.
들키면 안 될 것을 들킨 강아지마냥 어쩔 줄 몰라하더라고.
11
이름없음
2018/10/23 01:36:51
ID : rfbwre5e6rB
0
그때 내가 좀 꼭지가 돌아서 제대로 기억은 안 나지만, 그 형이 약간 같이 있던 여자애가 봉지로 쌓여있는 초콜릿을 떨어뜨렸는데 그걸 형이 주운 다음에 먹는 시늉을 장난으로 한 거야. 그랬더니 그 여자애는 당연히 달라고 했겠지.
먹는 척 하다가 그냥 입에 넣어줬다는 거야.
12
이름없음
2018/10/23 01:37:55
ID : rfbwre5e6rB
0
지금 얘기하면 더 잘 따질 수 있는데.
형이랑 나랑은 지금 냉전 상태야.
그때 내가 꼭지 돌아서 막 뭐라할 때 같은 무리 애들이 말려줬거든.
그리곤 나중에 걔네들이 알려줬어. 그 여자애가 자신들이 본 애가 맞다고.
13
이름없음
2018/10/23 01:38:30
ID : rfbwre5e6rB
0
나 헤어져야 될까.
이 형 근데 되게 착한 사람이거든.
애들은 이해가 안된다지만 이해하고싶어져.
나한텐 너무 착한 사람이었거든.
14
이름없음
2018/10/23 01:46:17
ID : ffcMmJVbAY0
0
그 형은 뭐래?
15
이름없음
2018/10/23 01:53:10
ID : rfbwre5e6rB
0
저 일 뒤로 내가 카톡이나 페메같은 거 연락을 먼저 안 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맨날 내가 먼저 일어났냐, 뭐 했냐, 다 내가 먼저 물어봤었는데 안 하니까 이 형도 좀 불안한가봐
계속 문자와 전화를 하는데 안 받고 있어.
학교에서 마주쳐도 내가 그냥 지나가든가 피해.
나 형을 마주칠 자신이 없어.
16
이름없음
2018/10/23 07:00:54
ID : i4NwK7s7bDz
0
이 관계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스레주를 위한 선택을 생각해서 결정해!!!!
17
이름없음
2018/10/23 14:43:19
ID : cLe41woMjbg
0
진짜 이게 맞는 말이다.
관계만 생각해서 상황 판단내리게 되면 후회하더라.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존나게 빡치고
상대방이 꼴도 보기싫어도 일단 형 분이랑 이야기 제대로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 대화 나눌땐 꼭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마주 할 자신도 없다고
피하고만 있으면 스레주 맘만 힘들어질거다.... 다들 본인이 맘 편하고 행복한 연애 했으면....
18
이름없음
2018/10/23 14:52:53
ID : LcMpdO1jzf9
0
와 미친; 미안한데, ㄹㅇ 죽빵 각이다...
19
이름없음
2018/10/23 21:06:46
ID : Vgphz9a7fdP
0
다 읽어봤어 너무 고마워..
나 커밍아웃과 동성을 사귀는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
친구들 앞에선 애써 괜찮다고 했지만 나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급하게 스레딕에 털어놓는 건데 덕분에 용기 얻어서 내일 얘기 좀 해보려구.
연락 계속 씹다가 내일 내가 점심시간에 올라가든가 하겠다고 했어.
내가 말 잘 할 수나 있으련지 모르겠다
20
이름없음
2018/10/23 23:02:39
ID : GrgnPbcnBgn
0
레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결과가 어찌 됐든 그 결과가 레주를 위한 결과였음 해 난 그럼 응원하고 있을게!
21
이름없음
2018/10/24 16:43:34
ID : rfbwre5e6rB
0
고마워 지금봤네ㅠㅠㅠ
22
이름없음
2018/10/24 16:43:45
ID : rfbwre5e6rB
0
오늘 그 형이랑 얘기 하고 왔어 점심시간에.
23
이름없음
2018/10/24 16:48:25
ID : ja5RBanyGrf
0
!! 무슨 이야기 했는지 들려줄 수 있어??
24
이름없음
2018/10/24 17:09:51
ID : i4NwK7s7bDz
0
괜찮았어?
25
이름없음
2018/10/24 20:07:26
ID : rfbwre5e6rB
0
미안해 학원이 지금 끝났다!
오늘 학교에서 한 이야기들을 들려줄게.
26
이름없음
2018/10/24 20:08:33
ID : rfbwre5e6rB
0
오늘 아침에 형한테 문자 보냈었거든 점심시간에 아무래도 주변 시선들이 신경쓰일 수 있으니 사람들 잘 안 오는 5층 화장실에서 만나자고 했어.
27
이름없음
2018/10/24 20:09:35
ID : rfbwre5e6rB
0
형도 알겠다고 했고,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집중도 안되고 했었다..
1~4교시(쉬는시간 포함)동안 난 이 형이랑 헤어지고 싶은건가라고 몇수십번 질문을 했어 나한테.
28
이름없음
2018/10/24 20:12:12
ID : rfbwre5e6rB
0
결국 형이랑 만나게 됐고, 서로 서먹서먹한 상황에서 형이 먼저 말을 꺼내주더라.
(형은 중3이라 시험이 빨라) 시험기간이기도 하니까 자신도 모르게 삔또 나가서 순간적인 감정에 그렇게 한 거였지, 절대 너가 질려서, 너가 싫어져서 그런게 아니라고 하더라고
29
이름없음
2018/10/24 20:14:38
ID : rfbwre5e6rB
0
그 형은 나에게 되게 소중한 사람이었거든. 그동안 한 행동들을 보면 알고 보면 되게 착한 형이란 말이야.
알겠다고 나도 형 많이 사랑하고, 형이 힘든 부분을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해 매꿔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해줬어.
형이랑 헤어질 걸 생각하니 눈감아주는게 더 나을 것 같더라. 형도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라고 고맙다고 그랬고.
30
이름없음
2018/10/24 20:15:48
ID : rfbwre5e6rB
0
응원해준 레스더들 정말 너무 고마워..
나 여기에 털어놓지 않았으면 나 혼자 고민하고 머리 굴리고 용기 내지도 못 했을거야..
정말 너무 고마워!
31
이름없음
2018/10/24 20:17:03
ID : O5SFbjtirBs
0
아 스레주가 중학생이구나.... 안 헤어진거야? 개인적으로는 바람피는사람은 못고쳐쓴다고 생각하지만... 스레주의 선택이니 두사람 사이가 더 돈독해지길 바라
32
이름없음
2018/10/24 20:19:00
ID : rfbwre5e6rB
0
응 헤어지진 않기로 했어.
다시 바람피는 건... 두고봐야지..
그냥 바람피는 것도 내가 그 자리를 매꿔주지 못 한 내 탓이라고 생각해.. 매꿔주려고 많이 노력해야지
응원 고마워!
33
이름없음
2018/10/24 20:22:26
ID : O5SFbjtirBs
0
스레주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시험기간이건 뭐건 그 형이 잘못한건 잘못한거니까. 스레주는 용서해주는 입장이란걸 잊지 않았으면 해 예쁜 연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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