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내 친구랑 처음에 엄청 친했어..완전 얘는 아 인생친구다 이럴 정도로 친했는데

내가 말버릇도 좀 안좋고 그래서 성격을 바꿔야 되겠다고 계속 생각해왔었거든.

근데 이게 내 친구랑 사이가 안좋아지는 원인이 됐어

엥?

원래는 활발하고 시끄러운 성격이었다면, 지금은 무뚝뚝하고 무기력한 성격?으로 변했어. 완전 정반대로..근데 성격을 강제로 바꾸면 부작용이 따라오잖아..

전에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하고 그랬었는데

그게 그렇게 빨리 바뀌어...?

>>8 내가 이사를 좀 많이 다녀서 성격 바꾸고 막 그런거에 좀 도가 텄어..

근데 그렇게 성격을 바꾸니 이젠 어떻게 걔랑 대화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내가 먼저 다가간적도 없으면서 점점 걔가 나한테 흥미를 잃어서 멀어져 간다는 거에 스트레스 받는것도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우리사이가 왜 이렇게 됐나 싶어

걘 지금의 성격을 가진 너랑 친해진게 아니잖아 당연한거라고 생각함

>>11 근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에는 심각할 정도로 텐션도 높았고 나는 텐션이 높으면 욕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바꿨어 또 예전에는 걔가 텐션이 너무 낮아서 나도 낮아진 경향도 있고

다수가 내가 성격이 바뀌고 나서 내가 괜찮아 졌다고 하지만 정작 내가 바껴서 더 친해지길 바라는 애랑은 더 멀어졌어

게다가 걔가 다른애들한테 가도 가서 같이 놀면 되지만 내 친구가 하필이면 나랑 싸운애들한테 가서 쉬는 시간이면 거의 늘 혼자 있게 돼

내 친구랑은 밥 먹을때, 이동수업할 때만 같이 다닐 뿐이지 얘기도 거의 안해 그런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속상해서 우울증오고 이제와서 성격 다시 원래대로 바꿔봤자 내 친구는 이미 나한테서 정떨어진 상태인 것 같아서 돌이킬수 없어져 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