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잘못인지 어떤지 냉정하게 판단해줘 (9)
2.인생 알차게? 열심히? 사는법 (4)
3.발광어류의 군집이동 (45)
4.아빠가 나한테 욕함 (5)
5.오늘 또 이래 (1)
6.말 그대로 하소연 (3)
7.난 사실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1)
8.번호를 따였는데 이상한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 (24)
9.그냥 하소연좀 혼자 할게 (1)
10.친구랑 연끊는 방법에 대해서 (5)
11.아직 학생이라서 잘 모르는데 5년에 2억 모으기 가능할까? (25)
12.중학생 때 동성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었어 (12)
13.분명 같이 노는 애들이 짝수인데 소외감을 느껴 ...아무나 제발 들어줘 ㅠ (8)
14.우리 학교가 좀 무섭다. (4)
15.나 중3인데 수학 기말 어쩌지ㅠㅠㅠ (5)
16.짝남이 여친 잇다는걸 이제서야 알앗어 (5)
17.남자면 들어와죠 ㅈㅂ ㅜㅜㅜ (5)
18.다이어트 성공해서 달라진점들 (2)
19.이건 행복을 누리고 있고, 그것이 뭔지 아는사람만 답해주길 바란다. (2)
20.생각보다 학교 시절을 행복하게 보낸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다 (2)
나한테 진심 아닌거 알고있었고 애초에 끝이 보이는 시작이었음에도 그냥 난 단순히 그사람이 좋아서.. 아무 가진것도 잘난것도 없고 나이까지 많은 걔가 그냥 좋아서 난 내마음을 너무 많이 보여준거같다. 만난지 세번만에 잤고 그래도 한동안 계속 연락도 오고 자주 보게되서 아 섹파는 아닌가보다 했다. 맘 한편엔 기대가 없었지만 다른 한편엔 아주 실낱같은 기대가 있었나보다. 사실 그는 그렇게 행동을 했다. 기대 별로 안하던 나에게 자긴 나중에 애기낳으면 어떻게 할거다 라는 둥.. 결혼하려면 집을 사야하는데 어쩌고 등등... 여자들이 흔히 속는다는 미래에 관한 얘기도 아주 가끔씩 던져가며 그렇게 한달 두달.. 여전히 사귀잔 말은 없이 그러나 이게 사귀는건가 싶게 연락도 꼬박꼬박 하는 그.. 섹파 맞다 사실.. 점점 난 혼자 지쳐갔고 연락이 한동안 없을때는 없어서 불안, 연락이 오면 왔다는 안도감에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했다. ㅎㅎ 지금보면 너무 뻔한데, 그는 나에게 고백이란 제목의 노래를 들려주며 가사 잘 들리냐고도 했고 넌 날 왜자꾸 쓰레기처럼 취급하냐며, 마치 자긴 절대 쓰레기가 아니란듯 행동하기도 했다. 그당시엔 난 이미 너무 지쳐있기도 했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아예 영영 못보게 될까봐 끊지도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뒤로, 아니 앞인가? 대놓고 어플에서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귀를 자주 바꾸며 올리고 있었고, 나역시 그렇게 만난 사이고 그러려고 만난 사이였기 때문에 뭘 어쩔수가 없었다. 내가 여친도 아니고 뭣도 아닌데 너 왜 아직 그러고있냐 할순 없는거니까.. 지금은 그를 만난지 네달정도 됐고, 딱 두달째까진 서로 나름 정열적으로 만났었고 세달쯤 되기 시작할땐 조금씩 식기 시작했고.. 오늘은 그가 다시 어플에 소개문구를 바꿨더라 ㅎㅎ 이러이러하신분 구한다고, 자기 나름 잘하니 후회는 없으실 거라며 ㅎ 이런 쓰레기를 내가 여태 혼자 좋아하며 혼자 속태운것도 어이없지만, 더 어이없는건 연락없는 그에게 언제 연락이 올까, 오면 무슨 말을 해야하나 등등 내가 생각해도 안해도 될 고민을 하는게 더 어이가 없다.. 이렇게 밑바닥까지 봤는데도 왜 잊질 못하지? 그냥 잊고싶다. 저주라도 걸고싶다. 여태까지 되는일이 없었다며 한탄하던 그에게, 더 심하고 더 치욕스럽고 죽을때까지 풀리지 않는 저주라도 있으면 내리고 싶다. 내가 혼자 아프고 힘들며 맘고생하던 그 시간의 몇배, 아니 몇만배라도 그에게 저주를 내리고 싶다. 내가 나중에 죽어서 그 댓가를 치루게 되더라도 괜찮으니, 그를 처절하게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내가 그동안 어떤 맘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 해주고 싶다. 처절하게 온몸이 하나하나 찢겨나가는 고통으로 저주를 내리고싶다. 사고라도 당해서 불구라도 됐으면 소원이 없겠다. 성불구라도 되서 그새끼가 그렇게 좋아하는 관계도 앞으로 아무하고도 못갖게 만들어진다면, 그래서 그동안 자기 여자들에게 인기 많다며 으시대던 꼴을 영영 못보게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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