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둘기 알!!!! (7)
2.열등감이 너무 심한 것 같아 (6)
3.직장상사 때문에 힘든 사람들 내가 하소연 들어줄게 (1)
4.같은반 한 애 때문에 학교를 1년쉴생각까지 들어 (13)
5.내가 사람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걸까? (8)
6.조금 쪽팔리긴한데 쫄려서 말하는거야 들어줄래? (6)
7.부모님한테 죄송한 점 쓰는 스레 (62)
8.하시발 친구들이랑 관계문제 애들아 도움!!도움!!!! (4)
9.너넨 무슨 선택을 할래?? (7)
10.ㅠㅠㅠ오늘 기분 우울해 (1)
11.크로스 백을 못 맬꺼 같아 (10)
12.얘들아 나 사기당했는데 한번들어볼래?? (38)
13.전학을 어떻게 가지 (3)
14.나 지금 심각해 어쩌지? (11)
15.제발 친구에게 집착하지 말아줘.... (3)
16.친구가 좋게말하면 너무 착한데 나쁘게 말하면 무식하고 멍청하다 (17)
17.머리가 요즘 이상하다 (3)
18.익명이라해서 처음 들어와봤는데 궁금한점 (7)
19.새엄마를 죽이고싶어 (30)
20.진짜 너무 힘들어... 조언 좀 해주라 (2)
제목에 적은 그대로 난 새엄마를 죽이고싶어
아니 정확히는 새엄마였던 사람
지금은 아빠와 떨어져 살고 아빠랑 그여잔 연락이 되고 나랑은 완전히 남처럼 아무 연락없이 지내
보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그냥 털어둘게
우선 우리집은 내가 막내야
1남 2녀 중 난 막내 언니가 첫째 중간에 오빠가 있어
핀트가 나간지 몰라도 난 친엄마도 싫어해
날 임신하고 담배를 피워댔던 덕에 난 어릴 때 종양 수술을 했거든
그러고 우리 세 남매를 버리고 아빠의 지인과 눈이 맞아서 바람을 폈고 아빠와 이혼했어
아빠는 작은 개인 공장을 운영했었는데 일하기 바쁘니까 우리 남매는 할머니에게 보내졌어
그때 난 3살이었고 2년 뒤에 위에서 말한것처럼 종양이 생겨서 수술이 필요했어
할머니집에서 다시 아빠한테 갔어
수술했고 재발 없이 건강해졌어
난 나름 행복했고 즐겁게 지냈는데 주변 어른들 말이 늘 나를 잡는거같더라
어미도 애를 버리고가고, 아픈애를 보러오지도 않고, 어린데 엄마가 없어서 어쩌니.등등
난 저 말들이 싫었고 참 말이란게 무서운게 저런 말들에 점점 정신이 지배당한거같더라
내 나이 5살에 우울해지고 활동이 줄고 점점 더 내성적인 성격이 되어버렸어
친척들, 지인들 집을 이곳저곳 돌아다녔거든
사실 아빠는 날 버리고 간 친엄마한테 보내기도 했어
옆에서 나 돌보기 힘들다고
근데 친엄마가 날 다시 아빠한테 보냈지 2달도 안지나서
같은 사람한테 두번 버려진걸 생각하면 복장 터질거같아
아 뭐 이렇게 이곳저곳 지내는게 서러워 질 때 쯤
새엄마를 만났어
이때 내가 7살
한 집에 정착하게 되었고 엄마라고 부를 사람이 생겨서 좋았어
살면서 필요한 집안교육?같은건 다 새엄마가 해줬었지
난 새엄마를 정말 사랑했었어 친엄마보다 훨씬 더
그런데 그 사람 우울증이 있었거든
자주 맞았던 기억이 나
아침에 일어나서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 말을 하려고 안방 문앞에 서있다가 왜 안방에서 나는 소리를 훔쳐듣냐고 맞고
내 방문을 열고 내 방에 있던 텔레비전을 보는데 내 방문 바로 앞에 부엌이었거든 근데 왜 자길 훔쳐보냐면서 혼을 냈어
훔쳐들은것도 없고 아니었고, 훔쳐본것도 없고 아니었어
내가 이 집 저 집 살다가 눈치를 보는걸거라며 자길 훔쳐본다고 새엄마가 아빠한테 말했고 난 아빠한테 혼이 났어
아빠는 화가 나면 손에 집히는걸 뭉둥이로 사용했는데 뭐로 맞았더라 옷걸이었던가 파리채던가
웃긴건 이미 낮에 새엄마는 날 먼지나게 때리고 혼냈었어
옷으로 가릴 수 있는 등, 머리카락 때문에 멍이라던가 혹이 나도 티가 안나는 머리통을 가격했었어 주로
우울증이 있어서 그런거라면서 온갖 집안 사정도 다 들었어 7살 때부터
아빠가 사기당한거, 여자 만난거, 빚 진거라던가 그 금액까지도
새엄마가 동생 있으면 좋겠냐고 묻더라고
난 내가 막내인데 밑에 동생이 생기면 더 많이 혼날거같고 관심도 못받을거같아서 새엄마한테 동생없어도 좋다고 했어
새엄마는 나한테 동생이 없어도 되면 친딸처럼 굴어야한대
난 친엄마랑 있었던 기억이 거의 없어서 친엄마한테 대하는 태도 따위가 개념에 없는데 난관이었어
그래도 그때까진 새엄마가 좋았으니까 그러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갑자기 며칠 뒤에 울면서 니 때문에 내 친자식도 지웠다고 니가 친딸처럼 잘 하라고 그랬어
그 뒤부터 새엄마가 더 난폭해졌어
내가 집에 5시까지 들어가기로 했는데 5분을 늦었다고 치거나
옷에 얼룩이 작게 묻어와 뭐 이런식의 작은 일 들에
무릎 꿇고 손들고 3시간 동안 있으라고 그래
그 뒤에는 때리고 욕하고 소리지르다가 늘 같은 말을 했어
니 때문에 내가 내 친자식도 지웠는데 니가 친딸같이 군다면서 왜그러냐
니 친엄마랑 친아빠가 니 지우려고 했던건 아냐고
니 친아빠가 니 지우라고 준 돈을 친엄마가 쇼핑에 써버려서 니 낳은거라고
그런 니 키워주는게 나인데 왜 고마워해야지 그리 말을 안듣냐고
늘 이런말을했어
이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머릿속에는 난 왜 사냐는 생각, 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9살때 가위로 자살기도를 했지만 난 죽지않았어
어느날 새엄마가 아빠랑 엄청 싸우는거야 난 방에 숨어있었어
다음날에 학교 다녀왔는데 새엄마가 뒷베란다로 부르길래 가봤는데 창문을 활짝열고서는
네 애비때문에 못살겠다고 그냥 다같이 뒤지자더라고
날 계속 창밖으로 밀어댔어 집이 5층이었고 상체가 밖으로 다 나가서 손으로 난간을 겨우 잡고 있었고 살려달라고 마구 울었어
새엄마가 난간을 잡던 내 손가락을 풀어내려고 했는데 아파트에 사람이 걸어가면서 올려다보니까 그만두더라고
어린 나이부터 많이 힘들게 살았네 많이 스트레스 받고 사랑 받아야 할 나이에 힘든 것들은 다 겪었네 정말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들을 스레주가 겪었네 그래도 스레주 자신이 더 잘나지면 되는 거야 스레주가 더 멋있는 사람이 되면 돼 좋은 친구들 만나고 좋은 것만 보고 앞으론 좋은 생활 했으면 좋겠어 아직 스레주 이야기가 안 끝났는데 내가 말을 좀 끊어버렸네 남은 얘기도 다 해 위로 해 줄게
아빠한테 말해봤지만 아빠반응이 항상 저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너한테 그랬겠냐고 거짓말 마라, 친엄마처럼 니 버리고 간 여자도 있는데 니 키워주는게 저사람이다
이래서 아빠를 설득하는건 포기해버렸어
초등학교 6학년때 같이 놀던 친구가 무리가 좀 큰 애들한테 잘 보이려고 날 왕따시킨적이 있어
새엄마가 듣고는 니가 평소에 무표정이니까 애들이 당연히 싫어하는거라면서 내 탓이라고 그랬어
난 정말 힘들었는데 말이야
곧 이사를 해서 집앞으로 전학을 갔어 그래도 같은 지역이었지만 전학 간 학교에서는 나름 잘 지냈던거같아
이때가 초6 6월이었는데 이때부터 새엄마는 아빠가 없을때마다 놀러 나갔어
온갖 집안일은 내몫이 되었고 이때부터 집밥을 먹은 적이 없어
그리고 몸이 자주 아픈 편인데 그럴 때마다 방치 당했다보니까 얼마나 아프면 병원에 가야할지 모르겠어
제일 심했던건 학교끝나자마자 열이 나고 감기몸살 기운이 너무 심해서 집에 누워있었는데 놀고 밤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온 새엄마가 니는 어린게 뭐가 아프다고 꾀병이냐면서 발로 내 머리를 차고 안방으로 다시 들어간 일?
저날 죽을거같이 아팠는데 다음날 좀 살거같아서 혼자 병원에 걸어갔는데 간호사가 열을 보고는 39.8도라고 그래서 놀랐어
의사쌤한테 혼났어 저 날.,
병원갔다가 약 먹고 집 갔더니 새엄마가 설거지 어제 왜 안했냐고 소리질러서 설거지하고 빨래 널고 집 청소 하니까 내렸던 열 다시 올라서 힘들었어
이 감기 2주 갔었나..2주동안 7키로 빠졌었는데
난 그래도 새엄마가 정말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내게 했던 언행을 조금은 기억할거라고 생각했었어 언젠가는 사과해줄거라고 믿었었는데
작년 이맘때쯤 또 이사를 가는데 이사가기 하루 전날에 새엄마한테 말했어
나 9살 때 나 낙태될 애였던거 말해준게, 하루가 멀다하고 친엄마가 날 버리고 간 사실을 알려주던게
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정말 힘들었다고
새엄마는 잠시 내 얼굴을 봤고 그랬냐고 그러더라
정말 아무렇지않게
근데 말안해도 "아, 그랬었니?" 이 말에 <그게 왜?>, <그게 뭐 내 잘못인가?사실인데?> 라는 태도가 느껴지더라고
그러고는 나한테 나도 니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너무 많은데 어쩔거냐고 물었어
내가 동생이 없어도 좋다는 말 때문에 자기 자식을 지웠는데 내 탓이래
이 얘기 할 때는 아주 소리지르고 울고 욕하고 다하더라
나한테 끝내 사과 한마디 없이 내게 사과와 보상만 강요하고 끝내 착취해갔어
이게 그 사람 본 마지막 날
새엄마는 오빠가 있으면 안방으로 나를 부르고 나랑 오빠가 쓰던 방문을 닫고 안방문을 닫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와서는 날 때릴 때가 많았어
내가 작은 소리라도 내면 숨도 잘 못쉬게 입을 틀어막았고 작게 소근거리면서 조용히 하랬어
솔직히 그때 그 여자 표정이 너무 무서웠고
난 그 여자랑 나이대가 비슷한 40대 중반~50대 초반 여성이 무서워
알바하면서도 길에서 만나도 누군가 말을 걸어도 무서워
그 여자일까봐
날 찾아올까봐
또 날 때리고 욕할까봐
뭐야 미친년 아니야????? 왜 너한테 책임 전가를 해? 애 지운 건 자기 아니야? 그리고 니네 아버지도 웃기는 작자다 내가 다 열불이 나......... 대신 패 주고 싶을 정도야......
솔직히 말해서 아빠는 지금 날 원망하는거같아 새엄마는 아빠한테 날 좋지않게 얘기했거든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갔는데 새엄마는 내가 버렸다고 아빠한테 얘기했어
완전 억울했고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답정너였고 아빠는 내가 고양이를 버렸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 날 다그쳤고 울다지쳐서 그냥 내가 버렸다고 거짓말했어 이렇게 하면 나는 그만 혼날거고
내가 억울한것만 참고 욕만 좀 듣고 참으면 작게 끝날거니까
새엄마는 나한테 늘 그랬어 니가 아프리카에서 굶고 흙 파먹어봐야 정신 차리냐고 니가 지금 누구덕분에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거냐고
아프리카 애들처럼 살고싶냐고
걔들이 나보다 힘들다고 해서 내 고통이 사라지는게 아닌데 난 그 소리에 또 버텼었어 진짜 내가 등신새끼지
새엄마나 친엄마를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더 만난다면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욕하고싶어
새엄마쪽이라면 정말 쥐어패고싶어
아마 그러진 못할거야
새엄마는 그렇게 날 버리고 간 사람들, 날 책임지지 않은 사람들을 욕하고 자신은 다르다 말했으면서
결론은 제 분에 못이겨서 날 버리고 갔잖아
가끔 아빠가 죽는 꿈을 꾸는데 그땐 진짜 펑펑 울면서 깨
그 순간 난 고아니까
5살때부터 지겹게 들어온 고아가 되니까
아빠랑 새엄마 모두 나한테 고아원에 보내지 않은걸 고맙게 생각하랬는데 그게 참 무서웠거든
고아가 될 바에야 죽자, 목을 매달든 약을 먹는 손목에 가위를 꽂아버리든 죽자고 생각했고 지금도 혼자 남을 바에 죽을거같아
언니도 있고 오빠도 있지만 언니도 오빠도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바로 옆에서 본적 없으니까 말할 수 없어
힘들거잖아 들어주는게 벅찰거야
내가 괜찮아질 때까지 곁에 있겠다던 사람들은 다 떠났는데
내가 힘든걸 보였을 때 언니랑 오빠까지 나한테 등돌려버리면 정말 혼자라서 죽어도 언니 오빠한테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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