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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3)2.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5)3.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3)4.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5.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6.굿판 본 적 있는데 (1)7.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7)8.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3)9.소원 들어줄게 (501)10.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1.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2.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13.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14.🌶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15.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16.내 친가는 살아있는 사람의 제사를 해왔어 (204)17.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9)18.기도원의 진실 (46)19.아는 언니 귀접 이야기 (123)20.혹시 중신동이 있나요? (4)
환청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가끔 자기몸이 멋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기분도 들었대. 특히 환청 중에는 어떤 중성적인 목소리의 여자도 남자도 아닌 것이 무언가를 시킬 때가 있는데 그걸 거부할수없다는거야. 거부를 못 하는게 무슨 ㄷ뜻이냐고 물었더니 그냥 정신 차려보면 자기가 이미 그 일을 다 하고 난 후라고 했어
아마 그때 그래서 나를 죽이려고 했지 않을까 싶어. 그래서 물어봤지. 너 나 죽이려했던거는 아냐고. 다 안다고 그러더라.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대. 정말 미친놈으로 보일지몰라도 그 목소리가 들리고 나면 정신이 멍해진다고 그랬어
두번째로 시도한건 그 귀신을 자기가 부른게 맞다면 돌아가달라고 하기 위해서 한거래. 뭔 거지같은 소리냐고 막 그랬지. 그래도 뭐이미 지난 일인데 화내서 뭐하겠어. 멍청한 놈이구나 이해한다고 하고 세번째를 들었지
내가 헤어지자고 하기 전 즘에 했다더라. 세번째로 한거는 그냥 그 중성의 목소리에 이끌려서 했대. 그리고 약간 자기도 오기가 생겼다고 했어. 진짜 제대로 되는건가, 아니면 주작인가 궁금했대. 바보 왜 그런데에 호기심이 생긴거야
그 때한게 그 유명하다는 혼숨이야. 다들 잘 알거라 생각하고 설명은 생략할게. 혼숨을 한 구군은 뭐 죽지는 않았으니까 지금 나랑 연락하고 있겠지? 하지만 그 때 엄청 충격을 받았는지 한동안 잘 안 돌아다니고 공부만 했대. 돌아다니면 그 혼숨했던 인형이 자기를 따라오는 것 같았다고
그리고 내가 헤어지자고 말한 후에 중성적인 목소리가 엄청 격분을 하면서 나를 죽이라고 했나 봐. 자기는 그건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못 들은 척 하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자기한테 오는고통이 심했다고 해. 고통이 잦아들고 목소리가 잘 안들릴때 구군이 나를 찾아온거야. 사실 이러이라해서 내가 너에게 그랬다. 다시 만날 수는 없더라도 사정은 설명해주고 싶었대. 근데 나와 마주한 그 순간 중성목소리가 다시 들린거지
나를 죽이려 했었다는 걸 깨달은 후에 그 충격과 목소리 때문에 거의 일상 생활을 못 하는 수준이었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몸이 자기가 주인이 아니라 중성목소리가 주인인 것 같았고 빈 껍데기가 된 것 같았다고 하더라고. 가끔은 하루 통째로 기억이 없는 날도 있고. 아마 그 날은 아예 빙의가 된게 아닐까. 그 중성의 목소리가 진짜 귀신이라면 말이야
그 뒤로 자기가 기억하는 자신의 모습은 온통 강령술을 하는 모습 뿐이라고 했어. 최근 검색 기록에도 온통 강령술이었고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도구들이 방 안에 있었기도 했고. 그제서야 후회해봐도 소용이 없었대. 다시 수습하려고 했지만 정신차리면 자기가 모르는 장소에 와 있고 갑자기 집에서 자다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날도 있었대. 그 공부반에서 본 기괴한 표정도 그러면 그 중성목소리가 만들어낸 표정일까
지금은 구군은 괜찮아. 뭐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지만 무당도 찾아가보고 자기도 나름 이것저것 찾아가면서 많이 괜찮아졌다고 해. 그리고 구군이 말하기를 무엇보다 자기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 그 당시 구군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던 음악을 강제로 끊고 공부에만 매달려야했잖아. 그런 와중에 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더 힘들었나봐. 그냥 의지가 없었대. 이렇게 살다가 이렇게 죽어도 나는 아무도 슬퍼하지도 않겠다, 생각하면서. 근데 내가 음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이 후회했다고하더라고.
부모님과 학교가 만든 그 틀에 갇혀서 공부만 하다가 정말 자기가 죽을 것 같았대. 그래서 설득이 아닌 결과를 도출해서 보여줘야겠다고 맘 먹은 구군은 지금 음악을 다시 시작했어. 올해 입시를 봤고 구군도 대학에 합격했다고 해. (이건 방금 전화하면서 들은 얘기!) 가끔 그 목소리가 다시 들리지만 그럴 때마다 더 집중하고 음악을 하고 있다고 했어.
얘기는 뭐 대충 여기서 끝이야.. 허무하지..? ㅎㅎㅎ 구군도 여기에 글 쓰는거 허락했어. 자기가 겪은 고통을 남들이 혹시라도 겪으면 안 된다면서 너무 사회의 틀에 얽매이지 말라고 전해달래.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 서툰 글 읽어줘서 고맙구 궁금한거있으면 질문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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