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일이 내가 사는 마지막 날이라면, 나에게 해줄 말 (8)
2.남자친구(여자친구)가 (11)
3.중학교 전교회장 (4)
4.친구들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져서 미치겠어 (11)
5.컴맹 탈출하려면 (10)
6.시험 망쳤다.. (2)
7.아무나 읽어줬으면 좋겠다 (65)
8.친구가 입양안데 곧 생일이야. (7)
9.우리집 가족중에 강아지가 있는데 (12)
10.하나뿐인 내 동생아 (5)
11.미술심리상담(2) (292)
12.가슴팍이 너무 아파 (4)
13.두려워 앞이 보이질 않아 (9)
14.사소한거에도 잘울었던 옛날의 내가 너무 부럽다 (4)
15.나 요즘 너무 힘들어 (5)
16.진짜 거시기한데 그... 땡겨서 죽을 것 같다 (6)
17.제발 나 좀 살려줘 제발 도와주세요 (44)
18.인생이 컨셉이야 (9)
19.친구 관계가 너무 힘들어 (14)
20.인생이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3)
난 원래 정말 조용한 성격이었어 그러면서도 친구 없이는 못 다니는 애 어떨 때는 부모님이랑 있던 약속도 제쳐두고 친구랑 논 적도 많아
그러니까 친해지면 말 많아지는 애 그리고 좀 이기적인 애
나도 내가 이기적이라는 걸 알아 그런데 어차피 나 아니면 쟤가 가질 거 왜 내가 양보해야 하지 싶어서 성격을 고치기가 어려워
일단 1학기에 난 먼저 친한 척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었어
그 친구들을 A B 라고 할게
A는 방송부, B는 체육부장에 오케스트라, 난 부반장
셋 다 가진 역할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던 것 같아 그래서 사실 지금은 A랑은 별로 친하지 않아 B랑은 가끔 페메만 하는 정도
혼자 다니기는 좀 그러니까 가끔은 B랑 다니면서 다른 친구들을 더 사귀었어 얘들을 C D E라고 할게 얘들은 진짜 조용했어 재미도 없었고 친구도 많이 없었어
솔직히 나 이 학교에 올라오기 전에는 친구 되게 많았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사실 더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그냥 같이 다녔어 C D E중에 내가 제일 싫어했던 애를 C라고 할게 그 다음은 D
그러다 보니 자연히 C는 살짝 무시하게되고 D E랑 친해졌어
E는 등하교친구 D는 가끔 불러서 노는 친구 C는 학교에서 같이 다니기만 하는 친구
D는 정말 친구가 없었다 얘는 이미 날 알고 있었고 나랑 자주 붙어다니려고 해서 같이 다녔어 E랑도 자주 놀아줬다 C가 눈치챌까 봐 얘한테도 항상 말 걸어줬어 같이 앉았고
그렇게 2학기가 됐어 그리고 오늘로부터 한 달 전? 쯤에 C가 내 앞에서 나한테는 한 마디도 안 하고 E한테만 '너도 같이 가자'라고 하는 거야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집단상담이더라 사실상 수업 째고 놀 수 있는 거. 알고 보니 D는 이미 초대받았더라고 그렇게 나만 남겨졌어
많이 화가 났었다 왜 나한테는 한 마디도 안 하는 거지 초대 인원이 정해져있다 해도 아무 말 없이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었거든 그래서 다른 친구들에게 C의 욕을 했는데 그걸 C가 들었나 봐 사실 욕이라고 해봤자 '나만 안 데리고 갔어 얘기도 안 해 주고' 정도였어 심하게 깠다가 괜히 내 소문이 안 좋아질까 봐
그러니까 얘가 저번 주 금요일에 얘기하더라고 '너도 데려가려고 했는데 인원이 정해져 있었어 오해할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말은 안 했다 내가 한 게 오해인가? 화요일 수요일 다 갔는데 그럼 화요일에 상담이 끝나고 얘기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왜 하필 날 두고 갔지?
그 상황에서 하나하나 따졌다간 사이가 멀어질까 봐 그냥 괜찮은 척 신경 안 쓴다고 했다 싫은 애라도 사이가 멀어지면 내 소문이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
일단 난 이 얘기를 E에게 했다 E가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솔직히 다른 반에는 친구가 많았다 귀찮기도 하고 매 쉬는시간마다 다른 반에 가기는 힘들었거든
그리고 5일 전쯤에 F가 우리에게 와서 같이 다니자고 했다
여기서 F의 설명을 조금 하자면 학교에서 좀 잘 나가던 애랑 놀다가 싸워서 친구가 없어진 케이스. 본인 입으로 본인이 자해에 술담도 한다고 하는 그냥 온몸이 가오로 칠해진 애였다
난 F가 싫었딘 C랑은 비교도 안 되게 싫었다 그래도 앞에서는 친한 척 착한 척 다 했는데 얘도 날 싫어했는지 C D E에게는 과자를 나눠주고 나한테는 말도 안 걸었음 괜히 과자로 찌질하게 삐진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초점은 그게 아니라 나만 빼고 그랬다는 거
그래서 나도 과자를 달라고 했어 그런데 웃으면서 싫어! 한 대 치고 싶었음 못생긴 게 마스크나 쓰지 왜 웃는 거야
그리고 얼마 안 되서 D가 날 눈에 띄게 거르기 시작했다 질문을 해도 '어 몰라 응 어 나도 몰라' 페메는 읽씹 이동수업을 하는데 지들끼리 가 기다려달라니까 그냥 가자면서 데려가더라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D는 나랑 걷다가도 다른 친구가 보이면 다른 친구에게 갔고 내가 E랑 노는 걸 보면 갑자기 와서 E를 데려갔다
그런데 E도 다시 나한테 와주지는 않았어 C도 당연히 마찬가지 F도.
정말 글에 쓴 것 외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어 내가 평소에 입이 좀 거칠다는 것과 자주 출석부를 대신 챙겨달라고 부탁하는 것 외에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 걔들도 전혀 싫은 티를 내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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