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일이 내가 사는 마지막 날이라면, 나에게 해줄 말 (8)
2.남자친구(여자친구)가 (11)
3.중학교 전교회장 (4)
4.친구들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져서 미치겠어 (11)
5.컴맹 탈출하려면 (10)
6.시험 망쳤다.. (2)
7.아무나 읽어줬으면 좋겠다 (65)
8.친구가 입양안데 곧 생일이야. (7)
9.우리집 가족중에 강아지가 있는데 (12)
10.하나뿐인 내 동생아 (5)
11.미술심리상담(2) (292)
12.가슴팍이 너무 아파 (4)
13.두려워 앞이 보이질 않아 (9)
14.사소한거에도 잘울었던 옛날의 내가 너무 부럽다 (4)
15.나 요즘 너무 힘들어 (5)
16.진짜 거시기한데 그... 땡겨서 죽을 것 같다 (6)
17.제발 나 좀 살려줘 제발 도와주세요 (44)
18.인생이 컨셉이야 (9)
19.친구 관계가 너무 힘들어 (14)
20.인생이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3)
편의상 호라고 할께 우리 호가 귀가 좀 안 좋아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는데, 어제 그러니까 17일에 병원가는 날? 진료일 이었어. 예약은 아니구.. 원래 내가 가기로 했는데 내가 감기에 걸려버려가지구.. 그래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호 병원간 사이에 나 병원 다녀오고 1시간 동안 산책시켜야겠다 했어
동생을 H라구 부를게. H가 초등학생이라 학교가 빨리 끝나. H가 집에 왔길래 아빠가 호 병원 가라구 카드 주고 간거 H한테 주면서 호 병원 좀 다녀오라고 나 갈 곳이 있으니까 네가 대신 다녀오라구 했어.
H가 엄청 짜증내면서 언니가 다녀오면 되잖아 이러는거야.
이해하긴 했어 학교다녀와서 피곤할테니까. 근데 내가 병원가야하잖아.. 애초에 호 병원이 먼 것두 아녀 10분도 안걸려.
그래서 내가 나 다녀올때가 있으니까 니가 다녀와라, 30분도 안 걸리는데 후딱 다녀오고 내가 1시간 동안 산책 시킬거다 이랬는데 싫다는거야
그럼 니가 1시간동안 호 산책 시킬래? 그랬더니 그것두 싫대. H는 내가 자꾸 하라니까 화가나고, 나는 오늘 꼭 병원 가야하는데 H가 싫다 싫다만 하니까 나도 막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저 주제로 계속 싸우다가 H가 갑자기 언니는 호 한테 해준거 뭐있냐고 그러는거야.. 난 화가 나서 H가 호한테 해준거랑 내가 해준거 다 말 해줬어. 평소에 나 대신 H가 호를 병원에 자주 데리고 가줬거든? 그거 포함해서 다 말해줬어.
또 그렇게 다투다가 갑자기 H가 자긴 처음부터 강아지 키우기 싫었다는거야.. 내가 너무 놀라고 어이없어서 H한테 그럼 그때 싫다고 하지 왜 지금에서야 말하냐고 화냈어. 호랑 가족 이 된게 짧은 시간도 아냐, 4년이고 곧있음 5년이 되는 시간이야..
아무튼 H가 그러는거야, 자긴 처음부터 싫었고, 내가 키우자고 밀어붙여서 그랬던거래. ㅋㅋㅋ 근데 웃긴게 나는 한번도 H한테 강요한적도 없고, 조른적도 없어. 어이없어서 난 그런적 없다고, 무슨 소릴하는거냐고 그러니까 그냥 무시하고 밀어붙인거 맞다고 그러더라.
내가 호 키우는거 싫다고 그 말 들었을때 너무 충격적이어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너 그거 진심이냐고, 절대 가볍게 말할수 있는게 아니라고를 계속 반복했어. 눈물도 막 나오는거야.. 내가 엄청 화나면 눈물부터 나오는 성격인데, 엄청 화나면서 음.. 뭐라 그래야하지 슬픈건 아닌데.. 그냥 비슷한 감정이었어
H는 부담이 된데. 그냥 산책시키고 패드갈고 물갈아주는게. 걔는 하는거 그거밖에 없는데, 내가 봤을땐 귀찮아서 그러는거 같아. 내가 그래서 그럼 내가 호데리고 엄마집가서 살겠다 그랬어. 나는 진짜 호없인 못 살거든?.. 그랬더니 걔가 그건 상의후에 결정하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엄마한테 전화걸라고 그랬어. H는 걸었고. 폰이 그때 손에 없어서 H폰으로 엄마랑 통화를 했어. 내 방문 딱 닫자마자 눈물부터 나와서 한 30초 입술깨물면서 울었어. 내가 오래 못 울거든.. 아무튼 엄마랑 통화했는데 내가 H한테 키우자고 밀어붙인거 말해주니까 엄마도 내가 그런거 아니고, H가 호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러더라.
지금도 냉전중이야.. 근데 사과는 하기 싫어. 그래서 어캐 해야할지 모르겠다..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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