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때 잘나가는 무리에 있었는데, 그 무리 대장이 자기 빼고 남은 애들 돌아가면서 괴롭힘.. 5명이었는데, 어.. 대장을 뺀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였음.. 그 때 00아 넌 나 안 버릴거지? 하면서 나 잡고 울던 애 있었는데... 걔 울던게 아직도 생각나 너무 미안해..
동생 칫솔에 똥발라놓음) 장염 걸리라고.. 안걸림
엄마아빠 돈 훔침) 안걸림
컴터로 밤에 몰래 게임 돌림) 걸림..^^
초딩 때 합기도관에서 애들 들고다니는 레모나 하나씩 내가 먹음
초딩 때 학교 음악실에 있는 볼펜 하나씩 빼돌림
친구 집에서 물고기 받아와놓고 집에 못데려가니까 우편함 안에 넣어뒀었음) 다음날 죽어있더라
나 딩초때 생명과학 시간에 집에가서 키우라고 뭘 많이 줬거든...
지금 생각해도 걔네한테 너무 미안해..
엄마가 싫어해서 소라게는 케이지 통으로 아파트 화단에 갖다 버렸고 (비오는날이라 울면서 미안하다고..)
물고기는 어항까지 내돈주고 샀는데 집에 돌아오니까 엄마가 하는 말이 물이 너무 더러워서 어항 청소하다가 깨뜨렸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물고기는 어쨌어? 라고 물어보니까...변기에....내렸다고.....
난 그 때 소라게 갖다버린 것도 미안해 죽겠는데 물고기들 까지 그렇게 됐다 그래서 평소에 안 했지만 엄마한테 소리도 질러보고 하루종일 엄청 울고 학원도 빠지고 그랬었답... 그 이후로 생명과학은 끊어달라 하고 안 나감 ㅠㅠ 난 그 이후로 생각하는게 목숨바쳐서 키울 내 새끼 내 자식 내배아파 낳은 아기가 생기질 않는 이상 생명은 안 키워야겠다고ㅠㅠ... 정말 같은 생명인데 허무하게 삶이 끝났을 애기들한테 너무 미안해. 무교지만, 걔네 떠오를 때 마다 좋은 곳으로 갔기를, 다음생엔 평안한 곳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살다 가기를 기도해....
우리 집이 아파트인데 울 집 비로 뒤에 인조 잔디 있건든ㅋ
거기 근처에 작은 나무 있어
거기 밑에 어렸을 때 내가 타임캡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묻어둔 감자칩 기다란 노란색 통에 편지랑 내가 좋아하는 것 들 다 넣어 넣고 묻음
나중에 다시 꺼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못 꺼냄ㅋㅋ
물론 묻을 때도 다 쳐다봄ㅋ
그땐 어려서 그런거 몰랐짘ㅋㅋ
그거 묻고 난 생각했어
"어...? 이거 나 잡혀가눈 거 아니야...?"
(훌쩍 훌쩍) ㅎㅎㅋㅋ
어렸던 나한텐 엄청난 범죄였음
초3 때 키우던 아기 팬더마우스를 실수로 죽였어. 그땐 내가 죽인 게 아니라 그 아이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애라 비실비실 앓다가 죽은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서야 내가 죽인 걸 알게 됐어.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들어. 얼마나 아팠을까.. 이제와서 속죄해봤자 그 아이는 이미 죽고 없는데.. 너무 후회되고 멍청했던 그때의 내가 미워. 어려서 몰라서 그랬다지만 그 죄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
이걸 범죄라고 해야할지.... 좀 애매한데 중학교때 의도치 않게 미술인가 시험문제 한문제 봄 정말 보려고 작정하고 그랬던건 절대 아니야 진짜로
시험기간에 쉬는시간인가 점심시간에 교무실을 갔어 교무실 출입금지긴 하지만 실제론 선생님자리까지 못가게 한거라 ㄱㅊ했거든 암튼 그 쌤한테 뭐 물어볼거 있어서 갔는데 그 쌤 자리가 그...가림판? 그 있잖아 통로쪽에 있는 그거 그거 바로 옆이셔서
가서 '선생님! 저 뭐 물어볼거 있는데요' 이러고 암 생각없이 그냥 눈동자를 옮겼는데 그게 하필 선생님 노트북 화면이어서 얼떨결에 보게 되었고 선생님이 노트북을 닫으셔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시험문제같긴 했어
근데 그거 보고 든 생각이 '프린트하면 저렇게 나오겠구나~' 이거였고 몇번 문제인지 답이 뭔지 생각도 안 하고 기억도 안 함 시험때 시험지 받고는 긴장해서 머리 하예져가지고 그거 생각도 못함...
암튼 범죄라면 범죄여서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