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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18:53:54 ID : pU1wsjfTPfP
초등학교 때 일인데 보는 사람이 없어도 그냥 말할게ㅜ 내가 막 6학년이 됬을때 우리 학교에 갑자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 근데 그 소문이 원래부터 있던게 아니라 6학년으로 올라오면서 막 생긴 소문이라 애들 입에서 엄청 언급됬던 괴담인데 하늘에 노을질때 있잖아 해 질때. 그 때가 되면 우리 본관이랑 신관 건물이 있는데 신관 건물 1층 화장실에서 막 이상한 잡음 들리면서 귀신 목소리 들린다고. 학교마다 화장실 괴담 1개씩은 보통 다 있잖아? 그만큼 뻔한 괴담 알지 그래서 난 그거 안믿었어
2019/02/01 16:05:31 ID : mNuq6oZg0ra
접 혀 랏 학 교 에 서 괴 담 을 경 험 하 는 로 어 가 될 거 야 ~⭐🌠🌟 이 전 레 스 :
2019/02/01 16:29:24 ID : a7gnO3u60tA
보고있어!
2019/02/01 16:57:25 ID : oHA0pRzTU1x
제발 빨리와 ㅠㅠ
2019/02/01 18:16:51 ID : 4K7s2spbu9v
미안 이제 집 들어왔다 다시 쓸께!
2019/02/01 18:19:01 ID : xXtdva1fWnW
헉..기다릴게ㅠㅜ
2019/02/01 18:20:26 ID : 4K7s2spbu9v
내가 무슨일이냐면서 화장실을 들어갔더니 민지가 자신의 목을 손으로 조르면서 방방 뛰는데 계속 우리보고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이러는거야. 더 목은 꽉 조르길래 수빈이가 "야 그만해 너 미쳤어?" 이러니까 한 2초정도 가만히 있더니 발작? 일으키는듯이 벌벌 떠는거야.
2019/02/01 18:25:17 ID : 4K7s2spbu9v
내가 "그래서 정신차려 민지야!" 하면서 민지의 어깨를 쳤거든? 그러더니 갑자기 수빈이를 노려보는거야. 수빈이가 당황해서 "ㅁ 뭐야" 이러는데 얘가 웃더니 수빈이의 목을 조르면서 "너가 먼저 시작했어" 라며 수빈이를 죽일기세로 째려보며 목을 졸라서 내가 말리는데 지혜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민지를 밀쳤어
2019/02/01 18:25:30 ID : 4K7s2spbu9v
지금 보는 사람있어?
2019/02/01 18:26:39 ID : xXtdva1fWnW
보고있어!
2019/02/01 18:26:53 ID : 4K7s2spbu9v
오 있구나
2019/02/01 18:27:36 ID : xXtdva1fWnW
응 있어있어!! 계속써줘!
2019/02/01 18:32:54 ID : 4K7s2spbu9v
민지가 밀쳐지면서 넘어졌는데 얘가 "짜증나 짜증나" 계속 반복하더라 그래서 지혜가 "민지야 정신차려ㅜ" 하면서 펑펑 우는데 화장실 2번째칸에서 갑자기 쾅쾅 소리가 나는거야 우리 셋 다 거기를 쳐다봤거든? 근데 갑자기 지혜가 "ㅇ야.. 민지가 없어졌어" 라고 해서 봤는데 진짜로 민지가 없는거야.
2019/02/01 18:34:59 ID : xXtdva1fWnW
헐...어디갔어..
2019/02/01 18:38:15 ID : 4K7s2spbu9v
근데 갑자기 수빈이가 화장실 2번째칸을 여는거야 우리 학교는 특이하게 2번째가 화장실 청소 도구함이거든? 열었는데 민지가 잠들어있어서 "뭐야..?" 하면서 민지를 깨웠는데 얘가 "어? 뭐야" 이러는거야. 우리가 "너 기억은 나? 무슨일 있었는지?" 했더니 얘는 해질때 들어와서 구경한거밖에 기억이 안 난다는거야 일단 우리는 여기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갔어.
2019/02/01 18:38:48 ID : xXtdva1fWnW
응응..헐..뭐에 홀렸었나
2019/02/01 18:41:13 ID : 4K7s2spbu9v
나갔는데 하늘이 깜깜해졌더라 우리는 서로 집에가고 수빈이랑 지혜랑 톡을 했거든? 진짜 소름돋았어 누가 밖에서 잠가야하는데 민지 안에 혼자 들어가있던거 민지가 갑자기 사라진건 뭘까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제서야 이 괴담이 실제였다는걸 알았어 일단 내일 얘기를 더 나누기로하고 잠들었는데
2019/02/01 18:41:56 ID : tdwnDtirurb
ㅂㄱㅇㅇ
2019/02/01 18:42:27 ID : xXtdva1fWnW
그래서???
2019/02/01 18:45:25 ID : 4K7s2spbu9v
새벽에 폰이 자꾸 웅웅 거려서 일어났더니 애들한테 연락이 엄청 와있는거야 지혜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민지 어머니께서 말해주셨는데 얘가 사라졌다는거야. 내가 놀라서 거짓말이냐고 했는데도 계속 울면서 우리 민지 찾으러 가야한다면서 나오라고 하길래 새벽인데도 다들 나와서 민지를 찾고다녔어.
2019/02/01 18:46:16 ID : xXtdva1fWnW
와..세상에
2019/02/01 18:47:50 ID : 4K7s2spbu9v
민지를 찾는데 수빈이가 "민지.. 혹시 학교에 있는거 아닐까?" 라고해서 그럴수도 있겠다하며 우리는 무작정 학교로 뛰어갔어 우리가 뭔 정신인지 잠겨있던 학교문을 수위아저씨한테 열어달라고 안에 친구가 있는거 갔다면서 울면서 빌었는데 아저씨가 같이 가자면서 문을 열어주셨어.
2019/02/01 18:49:02 ID : xXtdva1fWnW
.
2019/02/01 18:51:17 ID : 4K7s2spbu9v
우리가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이 나 민지가 혼자서 목 매달고 죽어있더라. 거짓말이라며 울면서 민지 손을 잡았는데 얘 손이 차갑더라 아저씨도 놀라시면서 경찰한테 전화를 했어. 새벽에 경찰차가 학교에와서 조사를 막하고 우리는 있었던일을 사실대로 이야기하고서 집으로 경찰아저씨가 데려다주셨어
2019/02/01 18:52:58 ID : xXtdva1fWnW
뭐야..뭐..헐??? 무슨일이야..진짜로? 갑자기 왜
2019/02/01 18:54:15 ID : 4K7s2spbu9v
민지네 어머니는 소식을 듣고 엄청 우셨고 우리는 한동안 충격에 빠져서 학교를 못 갔어 지혜는 몆일도 안되서 전학을 갔고 수빈이와 나는 한달이 지나서야 학교를 갈 수 있었어. 화장실은 한달동안 출입금지였고 학교에서 계속 입막음해서 소문은 많이 퍼지지않았어
2019/02/01 18:55:47 ID : xXtdva1fWnW
세상에...화장실에 목 매달 곳이 어디있어..뭐야 설마 그칸에서 목 매단거야? 뭐에 홀린건가? 이게 무슨일이야..보고있어 스레주ㅠㅜ
2019/02/01 18:56:50 ID : 4K7s2spbu9v
그 일이 있고 반년뒤 나는 이사를가서 전학을 가게되었고 애들이랑은 다 연락이 끊겼어 지금도 나는 학교 화장실을 혼자서 못 가는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 일은 정말 생각할수록 소름돋더라.
2019/02/01 18:57:57 ID : xXtdva1fWnW
계속 기억에 남을 텐데...힘들겠다 스레주. 마지막에 진짜 소름이었어ㅠㅠ
2019/02/01 18:59:56 ID : 4K7s2spbu9v
마지막칸 안에서 죽었어. 문 위쪽에 틈 있잖아 거기에 줄을 묶어서 당시에 초등학생이여서 키가 작아가지고 발이 안 닫더라 변기를 통해 위로 올라갔던거 같아. 민지가 키가 진짜 작았거든
2019/02/01 19:01:41 ID : xXtdva1fWnW
...진짜...혼자 줄 묶는 것도 어려웠을텐데...그리고 굳이 학교에 찾아간것도 이상해..
2019/02/01 19:03:00 ID : 4K7s2spbu9v
나도 아직까지 미스테리야.
2019/02/01 19:05:30 ID : xXtdva1fWnW
...진짜 그렇겠다. 뭐에 홀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민지라는 분 행동도 이상하기도 했고. 스레주 트라우마 남을 만큼 큰 사건이긴하다.
2019/02/03 17:17:27 ID : tiqphBzhBs3
신기하네
2019/03/09 16:48:27 ID : B9ctAqrAnO8
주작이든 뭐든 진짜 재밌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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