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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언가의 제목에 '애매하게'를 넣어서 망하게 하자 (693)2.끝말잇기 (412)3.하찮은 끝말잇기 하자! 말도 안 되는 단어, 웃긴 문장도 가능!!🤸🏻♀🚨 (165)4.☆ >>5가 올때까지는 신나는 스레 ☆ (961)5.앞레스 단어보고 생각나는 단어 적는 스레(3) (99)6.연관성 없는 두 단어 적기 (135)7.5n 레스마다 주제 바꿔서 가상의 드라마, 영화 제목 짓기 (260)8.이과 애들 머리를 아프게 해보자! (319)9.10레스마다 1달씩 과거로 돌아가자 (314)10.레스에 적힌 숫자보고 떠오르는 단어 적기 (17)11.배스킨라빈스31 (397)12.이름 부분으로만 말하자 (54)13.아무 노래 가사나 적고 가는 스레 (784)14.세로드립 만들기 (119)15.학원가기전에 심심해 끝말잇기하자 (794)16.영어 끝말잇기 (282)17.대사에 메론빵을 붙이면 귀여워진다 (69)18.어떤 말이든 끝에 [감자] 를 붙이면 하찮아진다 (240)19.윗 레스에서 한 글자씩 빼거나 바꾸거나 추가해 보자 4판 (150)20.뭔지 알아? 라는 질문에 이상한 대답하는 스레 (634)
마음을 추스르고 오늘 스레딕 들어와보니 레전드가있네
인생에서 레전드긴 하지만.. 아무튼 늦은후기 미안함
아무튼
원래 2시간 10분 정도 예상했어
미리 화장실도 다녀와서 커피하나야 뭐 마셔도 문제 없겠지 하고 터미널 GS25에서 2플러스 원 하는 커피 하나를 사마셨지.
예상대로 명절 당일이라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차들도 많았다.
그래도 뭐 문제는 없었다. 모든것이 완벽했으니까
대략 30분쯤 지났을까, 경유하는 터미널을 지나서 다음 목적지로 가는데 응가가 마렵더라고
참을만 해서 잠깐 자볼까 했는데 도저히 잠이 안오더라.
옆사람은 계속 코골고 있고 버스는 흔들리고.
그렇게 또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다가 진짜 위험한 신호가 왔음
이때가 스레딕에 그 빌어먹을 똥스레 세운 그시간
아 엿됐다 싶어서 불경외듯이 사도신경을 외웠음 (난 진화론자이지만, 학교가 기독학교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를 내가 믿사오니..
믿지는 않았지만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종교를 믿으면 마음에 안정을 얻는다던데 다 맞는 말이여도 응가가 나오기 직전엔 아니다.
응가는 신도 못건드는 신의 영역이다.
개빡세게 외워도 효과가 없었다. 당연한거지. 물리학적으로 신은 질량이 존재하는 응가를 건들수 없다!!
난 간절한데 효과가 없어서 예수를 원망했다.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쌍욕도 박았음.
장난아니고 쌍욕 박자마자 진짜 맥시멈이였다
"살려주러 왔더니 이새끼가 내 욕을 하고있네? 핫하 죽어라" 하고 지옥의 저편에 있는 응가의 신을 꺼내온게 분명하다.
하지만 앉아있을때 케켈운동을 하니까 별 문제는 없었다.
만약 정말로 쌀거같으면 응가의 길이와 너비를 계산해서 초당 몇센티를 싸야 터미널에 도착했을때 모두 쌌을까를 계산하면 됐었으니까.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센티미터였고, 내 응가가 나오려고 하는 속도는 시속 5킬로미터였다.
화장실좀 들리면 안되나 싶어서 창밖을 봤더니 이미 차들에 의해 감금당했음
그때가 출발한지 두시간 되는 때.
억지로 잠을 청했다.
토할것 같았지만 참았다. 그랬다간 진짜로 트위터에 올라갈지도 모르니까.
깨보니까 대략 30분정도 지났었다.
여기가 어디여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평소라면 15분만에 왔을 거리를 한참에 걸려 왔었다.
이미 도로는 갓길주행에 끼어들기가 무분별한 상태.
열고 트렁크에 똥싸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기사아저씨는 여긴 아닌가보다 싶어 우회했지만 이미 거기도 수용량은 FULL.
시티즈 스카이라인 하면서 고의정체 일으키던 벌을 이렇게 받나 싶었다.
교통상황이고 사고목록이고 할것없이 닥치는대로 다 찾아봤다.
그리고 토했음.
코골면서 자던 옆 아저씨는 잠에서 깼고, 내 오른쪽에 앉았던 김도 닮은 아저씨는 이게 뭐야 ㅆ벌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난 바로 죽음을 택하고 싶었다.
불행중 다행이라면 비닐봉지를 찾아서 거기다 했으니 망정이랄까.
바닥에 했으면 진짜 자살했을지도 몰라
결국 고속도로 진입한건 이미 도착했을 시간에 진입했고 그 뒤로도 서해대교까지 가서야 간신히 풀렸었다.
어찌어찌 응가에게 너프걸면서 참으며 터미널 도착한건 6시 10분,
한시 반에 출발해서 그정도 걸렸다.
어차피 안볼 사람들이였지만 응가로 살해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FIN
그 뒤로 스레딕에 못왔던건 토한 상태에서 폰 하기도 조금 뻘쭘했고
옆사람이 이새끼 뭐하는건가 해서 폰을 들여다 보는 횟수도 조금 늘었었다.
아무리 그래도 토한놈이 아 나 토함 ㅎㅎㅎㅎ 이러면서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올리는거 생각해보면 정상은 아니라서 말이지.
아무튼 여러분들이 원하는 고속버스에서 응가하기는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헬피엔딩
그럴 시간이 없었다. 미안 ㅎ
당연한 소리이지만 그 뒤로 바로 외가에 갔었거든, 다행히 친척들한테까지 응구남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동생은 조금 이상하게 보는듯 해서 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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