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08 03:49:03 ID : 5QmmlbbipbB 0
지금 고3인데 너무 우울하다.... 난 예체능 쪽인데 내 꿈과는 다른 쪽으로 가야 함
2 이름없음 2019/02/08 03:52:07 ID : lzRxwnBdQrh 0
어디 다쳤냐
3 이름없음 2019/02/08 03:54:12 ID : 5QmmlbbipbB 0
물론 예체능이었다가 갑자기 인문 쪽 가는 건 아니어서 그걸로 다행인 줄 알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쪽이랑 가라고 강요당하는 쪽하고 무슨 차이냐고 하면 비유를 하자면 현대 무용랑 발레의 차이 같은 거라던가 재즈랑 클래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 쪽임
4 이름없음 2019/02/08 03:55:16 ID : 5QmmlbbipbB 0
다친 건 아님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다른 쪽으로 가라고 강요하심
5 이름없음 2019/02/08 03:55:50 ID : lzRxwnBdQrh 0
그거도 해보고 저거도 해보는거야 인생 생각보다길어
6 이름없음 2019/02/08 03:56:38 ID : lzRxwnBdQrh 0
지금은 어쩔수 없이 다른갈로 가지만 그거조금하다가 다른걸더 배울수도있는거아니야?
7 이름없음 2019/02/08 03:59:19 ID : 5QmmlbbipbB 0
내가 그 다른 쪽에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님. 강요당하는 쪽은 실기가 비교적 쉬운 대신 성적이 어느정도 되야 함. 문제는 내가 성적을 어설프게 못 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아니어서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기대를 한 단 말야 (내 생각엔 공부를 이제와서 한다 하더라도 망할 것 같음)
8 이름없음 2019/02/08 04:00:35 ID : u8rxWpcK586 0
재수를 생각할 순 없는 상황이야? 클래식하고 재즈...너무 차이나잖아
9 이름없음 2019/02/08 04:01:18 ID : 5QmmlbbipbB 0
그렇게 다들 말하는데... 나는 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음. 하루빨리 원하는 쪽 실기 향샹하고 싶은데... 어차피 입학 성공해서 졸업한다 하더라도 난 내가 원하는 쪽으로 갈 것 같음
10 이름없음 2019/02/08 04:02:22 ID : 5QmmlbbipbB 0
절대 못 해... 집에 부담되는 것도 싫고
11 이름없음 2019/02/08 04:04:27 ID : lzRxwnBdQrh 0
일단 이번은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바라시는 대로 해드리고 너도 일단 한번 부딫혀 본다는생각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 아직 결과가 나온것두아닌데 벌써부터 망할것같다구하면 어떡해..
12 이름없음 2019/02/08 04:06:54 ID : 5QmmlbbipbB 0
강요당하는 쪽으로 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는 해 예를 들면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음 (내가 원하는 쪽은 딱 그 쪽 길만 갈 수 있음)
13 이름없음 2019/02/08 04:08:33 ID : lzRxwnBdQrh 0
시간낭비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때가 아닐까 강요받은 걸 조금도 경험해보기 싫은거야?
14 이름없음 2019/02/08 04:08:52 ID : 5QmmlbbipbB 0
근데 인생은 알 수 없다고는 하지만 난 어렸을 때부터 내 진로를 확실히 정했었음 강요당하는 쪽으로 가봤자 다시 원하는 길로 돌아올 것 같음
15 이름없음 2019/02/08 04:10:59 ID : lzRxwnBdQrh 0
그럼에도 왜 넌 너가원하는 그쪽 길만 가려고 하는거야? 강요당하는 쪽이 더 싫어서?
16 이름없음 2019/02/08 04:12:28 ID : 5QmmlbbipbB 0
아무것도 안 하지는 않음 지금 강요당하는 쪽이랑 원하는 쪽이랑 모두 뛰고 있고 (근데 한 일주일 후부터 강요받는 쪽으로 전면 뛰게 될 것 같음..) 예체능 학원 안 가는 날에는 계속 다른 학원이랑 카페랑 독서실 병행하고 있음
17 이름없음 2019/02/08 04:13:34 ID : lzRxwnBdQrh 0
자 그럼 너가 왜 그길로 가길 원하는거야? 무슨 목적이나 목표가있을거아니야?
18 이름없음 2019/02/08 04:19:03 ID : 5QmmlbbipbB 0
거기에 가봤자 회사에 갈 수 있다, 직업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하는데 문제는 1. 거기에 어떠한 흥미도 느낄 수 없다. (비싼 돈 들이고 예체능 하는데 원하지도 않는 걸 하면 대체 무슨 이득이...) 2. 진로 확장 방향은 사람들과 더 많이 교류해야 한다 ( 약간 딴소리긴 하지만 옛날에 담임 선생님 때문에 거의 공황장애 일으킬 뻔했고 사람들이랑 조금만 트러블(알고보니 정말 사소한 오해였어도) 일어나도 과호흡 오고 내가 너무 눈치가 없고 신경질적이어서 사회생활 할 수록 나도 힘들고 다른사람들한테도 민폐만 끼칠 것 같음)
19 이름없음 2019/02/08 04:22:49 ID : 5QmmlbbipbB 0
그 쪽과 관련된 목표가 있어 내 작품으로 내 생각을 세상에 자유롭게 말하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내보내고 싶어 그리고 그 쪽 관련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해왔던 거고 그걸로 계속 주변 사람들한테 칭찬을 들어왔는데 그것마저 못 하면 정말 난 할 줄 아는 건 아무 것도 없는 무가치한 사람처럼 느껴져
20 이름없음 2019/02/08 04:22:52 ID : lzRxwnBdQrh 0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는 상의 안해봤어?
21 이름없음 2019/02/08 04:24:12 ID : 5QmmlbbipbB 0
1달 동안 계속 함
22 이름없음 2019/02/08 04:24:25 ID : lzRxwnBdQrh 0
뚜렷한 목표가 있구나 그럼 그부분을 좀더 어필해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설득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23 이름없음 2019/02/08 04:25:58 ID : lzRxwnBdQrh 0
너가 이런 목표를 갖고있고 지금 이런생각을 가지고 진로에대해서 이런고민을한다고 얘기를 하니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선 뭐라고 하셨는데??
24 이름없음 2019/02/08 04:27:47 ID : 5QmmlbbipbB 0
부모님은 이미 결론을 내심. 원하지 않는 쪽으로 가라고 원하는 쪽 선생님은 내가 어느 쪽을 선택하던지 지지할 거라고 하시고 원하지 않는 쪽 선생님은 당연히 그 쪽으로 오라고 하심
25 이름없음 2019/02/08 04:28:39 ID : 5QmmlbbipbB 0
내가 어려서 뭘 잘 모른대 크면 분명히 감사할 날이 올 거라고
26 이름없음 2019/02/08 04:30:18 ID : lzRxwnBdQrh 0
니가한 얘기들을 듣고 결론을 내셨다고? 너가 하기싫은 이유에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27 이름없음 2019/02/08 04:32:11 ID : lzRxwnBdQrh 0
근데 그말이 확실히 틀린건아니더라 나도 살아보니까 ..
28 이름없음 2019/02/08 04:42:14 ID : 5QmmlbbipbB 0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사실 이제 와서 뭘 어떻게 바꿀 수는 없을거야 돈은 부모님한테서 나오는 거니까 여기에다 글 쓴 거는 그냥 혼자서 넋두리나 하려고 그런 거였어 아무도 뭔가 말 해줄거라고 기대도 안했었고... 근데 글 써줘서 엄청 기뻤어 여태까지 어른들 중에 내 목표에 대해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내가 원하는 쪽에 가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 보여줘서 정말 기뻤어 지금은 그냥 입시 기간이니까 1년 동안 참고 살아보려고 고민하다가 어느 쪽도 놓치게 될 수는 없으니까 레스주 말 들으니까 약간은 참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한 번 내 말 진지하게 들어줘서 고마워
29 이름없음 2019/02/09 03:01:31 ID : lzRxwnBdQrh 0
>> 28 너가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어제스레딕온게 너무행복하다 나로인해 누군가가 마음을 바꿨다는게..
30 이름없음 2019/02/09 03:02:27 ID : lzRxwnBdQrh 0
너덕에 이 스레는 두고두고 올것같아..
31 이름없음 2019/05/20 17:21:19 ID : 5QmmlbbipbB 0
위에다가 순응하겠다고 말하고 다시 글 올리는 건 뭣하지만
32 이름없음 2019/05/20 17:21:42 ID : 5QmmlbbipbB 0
다시 허무해졌어 최근에 실기대회를 봤어
33 이름없음 2019/05/20 17:22:37 ID : 5QmmlbbipbB 0
봤는데 그냥 다 낯설고 처음 대회 나가보는 거니까 두근거리기도 했는데 시험 치다보니까 다시 화도 나고 멍해지는 거야
34 이름없음 2019/05/20 17:23:07 ID : 5QmmlbbipbB 0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이런 생각들이 났어
35 이름없음 2019/05/20 17:24:47 ID : 5QmmlbbipbB 0
그 이틀 전에는 분명 학원에서 잘 했었고 다른 애들도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시험 볼 때는 그냥 멍하고 무력한 기분만 들고 끊임없이 하기 싫다 그냥 다 버리고 집에 가고 싶다 울고 싶다 이런 생각만 들었어
36 이름없음 2019/05/20 17:25:58 ID : 5QmmlbbipbB 0
그래서 진짜 어이없고 한심하게도 하다가 중간에 멈추고 끝날 때까지 멍만 때렸어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기분이 너무 비참해지고 창피해
37 이름없음 2019/05/20 17:28:56 ID : 5QmmlbbipbB 0
집에 와서 갑자기 내가 이 길로 가봐야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인터넷에 ㅁ(내가 이 길로 가면 가지게 될 미래직업)이라고 쳤는데 밑에 검색란에 'ㅁ 현실'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뜨는 거야 그래서 거기에 들어갔어 그랬더니 그냥 시궁창이더라 예체능이 모두 다 그렇듯이 딱히 여기로 간다 하더라도 내가 원했던 원하는 길에 비해 잘 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38 이름없음 2019/05/20 17:30:51 ID : 5QmmlbbipbB 0
그냥 비싼 돈 내고 내가 원하지도 않는 수업을 듣고 내가 원하지도 않는 타이틀을 갖고 부모님한테는 강제로 끌려간 진로인데 감사해라 라는 말을 끊임없이 듣고 예체능이니까 당연히 너는 쉽게 사는 거고 무슨 일이 있던지 즐겨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몰상식한 말이나 듣고 미래에는 열정페이 당할 운명이고...
39 이름없음 2019/05/20 17:31:37 ID : 5QmmlbbipbB 0
그냥 다 암울해.... 내가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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