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1 14:04:40 ID : ta66lxDzcGr 0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내 주변에는 내가 힘들다고 말했더니 댜들 나를 떠나갔어. 여기라면 내 얘기 들어 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
2 이름없음 2019/02/11 14:13:45 ID : q6mGq7uk2lb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9/02/11 14:21:12 ID : ta66lxDzcGr 0
아주 어릴적에 우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어. 주변에서는 나랑 언니, 그리고 동생이 불쌍하다고 말했었지.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데,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불쌍한 사람이 된건가? 생각도 들었어. 난 이혼이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 주변 친구들이 부모님 얘기를 꺼내면 우리집은 이혼했다고 말했지. 그때 부터였나..? 나를 피하는 친구들이 생겼어.
4 이름없음 2019/02/11 14:22:55 ID : ta66lxDzcGr 0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나는 반에서 혼자였어 그때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나? 내가 왜 피하냐고 물어보니까 너네 집 이혼해서. 이렇게 말하더라 그 이후로 중학교 올라와서는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안했어
5 이름없음 2019/02/11 14:25:40 ID : ta66lxDzcGr 0
중학교는 그래도 별일 없이 흘러갔던거 같아. 내가 말을 안해서 그런가.. 이혼한 이후로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었어 근데 어느날 엄마가 외할머니께 우리를 맡기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기다리고 나면 같이 살자고 그러셨어 그래서 할머니랑 함께 살았지 중학교를 별 문제 없이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지
6 이름없음 2019/02/11 14:32:32 ID : ta66lxDzcGr 0
문제는 그때 부터였어 나는 우리집이 이혼가정이라는 사실과 내가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려 했어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반에 대놓고 말씀하시더라고 너 할머니랑 살고 있지 않냐고 그래, 이왕 밝혀진거 아무렇지 않게 지내자고 생각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교 2학년쯤 되자 날 괴롭히는 친구들이 생겨났어 처음엔 나도 장난처럼 생각하고 웃으면서 넘겼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지더라고 요즘 애들이 되게 똑똑한게 욕할때 이름을 빼놓고 욕을 해서 증거로 내새울 수도 없게 욕을하더라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그걸로 꼬투리 잡고 뭐라하고 성희롱도 아무렇지 않게 했었어 나중에는 애비없는 년 이러고 돌아다니더라고
7 이름없음 2019/02/11 14:36:29 ID : ta66lxDzcGr 0
다 참고 참았어 괜히 사람들한테 밉보이기 싫어서 근데 1년반쯤 참으니까 못 참겠더라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말해봤지. 반에서 애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1년반동안 그래왔다.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너가 예민해서 그런거고 반 아이들은 그런적이 없다고 했다. 이거였어. 그래서 한달동안 생각해봤어.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나를 저렇게나 싫어할까 그 주변 애들 한테 물어봤는데도 날 싫어하는 이유는 없다고 그냥 싫어하는거라고 말해줬어 그래서 다시 담임선생님께 말했지. 담임선생님이 그 애들이 뭘 괴롭혔는지 확인서?에 써오라고 하셨어
8 이름없음 2019/02/11 14:44:49 ID : ta66lxDzcGr 0
확인서에 써와도 해결이 안될거 같더라 이미 반에서는 나는 걸레라고 퍼져있고 아빠도 없는 사람에 뭐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병신이라고 그렇게 퍼져있는데 어떻게 해결이 되 그래서 다음날 학교에 안나가고 죽겠다고 다짐하고 한강을 갔어 근데 나도 참 멍청한게 뛰어내리지는 못하겠더라 그때 뛰어내렸으면 지금은 괜찮았을텐데 그래서 결국 경찰한테 잡혀서? 집으로 돌아왔어 집에서는 너가 뭘 잘못했으니 애들이 너를 괴롭힌거라고 너가 약한 모습보이니까 애들이 만만하게 보는 거라고 너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생했다고 말했어 학교에서는 결국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줬지만 그냥 날 괴롭힌 애들이 사과하는 걸로 끝내기로 했어 너무 억울했어 나는 그 아이들 때문에 사람들도 무서워지고 학교 가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는데 사과하나 받고 끝내라니 억울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 그렇게 나는 정신과도 다니고 상담도 다니면서 몇달을 보냈어 그런데도 안 잊혀지더라고 매일 같이 꿈에서 그 애들이 나와서 나를 괴롭히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도와주지도 않았어 난 그렇게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는데 걔네는 아무렇지도 않아 하더라 오히려 웃으면서 지내는데 볼때마다 역겹고 토할것만 같았어
9 이름없음 2019/02/11 14:48:39 ID : uoNAjdDyZjB 0
진짜 스레주가 잘못한건 하나도없어 무조건 괴롭히는애들이 잘못한거야 너무 힘들면 여기 말하고 조금이라고 풀어..ㅜㅜ 계속계속들어줄게
10 이름없음 2019/02/11 14:54:32 ID : ta66lxDzcGr 0
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울고 자해도 해봤어 밤에는 잠도 못자면서 괴로웠어 차라리 이렇게 매번 시달리는 것보다는 죽는게 더 나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또 죽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보같이 못 죽었어 또 실패했어 집에서는 날 이해하지 못하더라 학교가도 스트레스고 집에와도 스트레스였어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은 느낌 알아?? 내가 편히 있을 곳은 아무대도 없었어 지금도 없고 그냥 내 얘기 한번이라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다들 그게 어려운가봐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 걸까? 이제는 학교도 안다니는데 과거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야 다 그만두고 싶어 너무 힘들어 점점 늘어나는 상처도 지겹고 어딜가든 아무렇지 않은 척 밝은 모습 보이면서 사는 것도 지겨워
11 이름없음 2019/02/11 14:55:27 ID : ta66lxDzcGr 0
정말 그만하고 싶어 더 살아도 뭐가 좋은지 한번도 생각 안해봤고 더 살아봤자 나는 남한테 피해만 줄거 같아
12 이름없음 2019/02/11 19:42:24 ID : bva61A6o0ty 0
왜 이걸 듣고 떠나갔을까 너무하네 진짜 너무 기죽지마 넌 너 그대로 소중해 지들이 뭘 안다고 너한테 막 대하고 상처주는거야? 보는 내가 너무 슬프고 화난다 .. 레주야 남들이 널 상처준다고 너도 너한테 상처 줄 필요없어 .. 진짜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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