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스 2019/02/15 17:55:00 ID : IHyIIE0001h 2
어제 네이트판에서 유명한 나는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를 봤는데 내가 이런거 잘 믿고 귀신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어! 혹시 귀신이나 그런 류에 대해 잘 알고있다면 나도 궁금한게 많아서 뭘 많이 물어볼것 같아ㅎㅎ 일단은 난 직접 본적은 없지만 나름 경험담을 풀어볼게! 언제 일어났냐면 한 3~4달 전쯤?? 친구랑 만나고 집에 같이 가는 길이었어. 걍 집 같이 가면서 얘기하고 나는 새우깡 먹으면서 가고있었어. 근데 친구가 앞에 보면서 "저거 뭐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난 "어? 뭐가?" 라고 했는데 친구가 "응?? 뭐가?"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순간 뭐지 소름돋아가지고 "엥?? 너가 뭐냐며?" 라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너가 물어봤잖아??" 이러는거야. 어우씨 무서움에 단련된 스레딕 유저들은 별거아니네 피식 하고 지나갈 수 있겠지만 난 그날 친구랑 소리지르면서 난리난리..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내가 저거 뭐야 라고 해서 나 봤는데 내 입모양이 '저거 뭐야' 라고 말하고 있었고 목소리도 딱 내목소리였대. 나랑 내 친구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거든; 나는 내 친구 목소리로 들렸고 이런 사소한 경험들 공유해줬음 좋겠어! 사소하지 않아도 돼ㅎㅋ 난 귀신이라는 사람 아닌 존재가 궁금해서..
2 이름없음 2019/02/15 18:06:49 ID : 7wK3SK5are5 0
음 이건 내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 오빠얘긴데 난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라 보지는 못했지만 집안 어르신들이 다 얘기해줬던 건데 오빠가 한 3살쯤이었나? 우리집안은 제사지내거든. 완전 갓난애기 빼고는 애기들도 다 제사 지내야돼서 오빠도 제사지낼려고 엄마랑 같이 거실로 나와있었대. 근데 갑자기 오빠가 엄마 다리 뒤로 숨더니 엄마엄마 하고 불러서 그냥 으응 왜 이랬는데 오빠가 병풍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저니 “저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밥먹고 있어” 이러더래. 제사 막 시작할 때는 조금 조용해져가지고 그게 다 들린 거야 그래서 어른들도 막 엄청 놀랐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계속 진짜 있냐고 이런 식으로 물어보고 오빠는 계속 맞다하고 그랬대. 이거 들었을 때가 언니가 꿈에서 신내림 받으라고 강요받았을 때랑 내가 한창 가위에 눌리고 있었을 때거든. 그래서 좀 많이 신기하기도 했고 약간 우리 남매한테 뭔 일 있나~~ 싶기도 했는데 지금은 너무 멀쩡해~~ 무서운이야기 보다는 신기하고 이상한 일 아닌 가 싶어
3 주스 2019/02/15 18:09:54 ID : IHyIIE0001h 0
헐 내가 원하는 레스야 3~4살때까지 귀신본다자나.. 가위 눌린 얘기도 해줄수 있어?? 한 번도 가위 눌려본 적 없고 꿈에서도 귀신 본적이 없어서ㅜ 보고싶은건 아니지만..
4 이름없음 2019/02/15 18:28:53 ID : 7wK3SK5are5 0
음 그냥 13살 때쯤 언니랑 나한테 있었던 일 말해줄게 난 매번 똑같은 귀신만 봤어. 엄빠방에 큰 티비가 있어서 맨날 엄마아빠 방에서 티비보다가 잠들고 그랬단 말야. 그날도 어김없이 그렇게 놀다가 잠들고 딱 눈을 떴는데 엄청 어두웠어. 빛도 하나 안 들어올 정도로 어두웠는데 신기하게도 다 보이긴 했어. 근데 웬 하얀색 소복? 입고 머리카락이 별로 길진 않았는데 부시시하게 앞으로 내려뜨리고는 진짜 기괴한 자세로 엄빠방 천장위에 달라붙어 있는 거야. 아 진짜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려고 하는데 누가 내 목을 누르듯이 아무소리도 안 나는 거야. 진짜 무서웠었어. 난 그때 그게 가위인 줄도 몰랐고 나는 처음 경험해보는 거였으니까. 너무 무서우니까 계속 바르작 거렸는데 그 귀신이 머리 늘어뜨리고 있어서 얼굴이 안보였거든? 근데 갑자기 고개를 휙 드는 거야. 난 아직도 그 귀신 생김새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 눈은 없었어. 그냥 엄청 까맸고 얼굴이 상처랑 피 범벅이었어. 눈에서도 피흘리고 있었고. 그리고 딱 그때 깨어났는데. 언니가 막 날 엄청 흔들면서 깨우고 있었어. 너무 정신없어서 깨자마자 왜그러냐고 막 그랬는데 언니가 너 가위눌렸냐고, 눈 뒤집어지고 입에 거품물고 정자세로 누워있었다고 그러는 거야. 딱 그거 듣자마자 다시 방금 꿨던 꿈 떠올라서 진짜 언니 품에 안겨서 엄청 울었어. 무서웠다고, 귀신이 천장 구석쪽에 있었는데 거기 가리키면서 귀신 있었다고 막 이러면서 울었거든. 그땐 새벽이었고 엄마아빠는 여행갔던 상태여서 그날 오후에 돌아오기로 했었어. 언니가 엄빠한테 전화해서 나한테 있었던 일 얘기하고 엄빠는 불교믿거든 그래서 오는 길에 절에 가서 용하다는 목주 사와서 이거 절때 빼지말라고 말해줬었어. 그 이후로 계속 끼고 다녔고 엄빠 방에서 자도 멀쩡했었어
5 이름없음 2019/02/15 18:45:45 ID : 7wK3SK5are5 0
헉 쓰고 나니까 엄청 기네. ㅎㅎ... 그냥 쓸게 그 후에 이번엔 갑자기 언니가 이상한 거야. 요즘 계속 할머니 나오는 꿈 꿔 이랬어. 그 할머니가 자기보고 내 외증조할머니래. 뭔 말 하려했는데 그건 안 들렸어. 이랬어. 알고보니까 꾼지는 좀 됐는데 처음엔 할머니 형상만 나오고, 금방 깨다가 점점 말이 들리기 시작했나봐. 원래 나만 알고 있었는데 좀 많이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 언니가 가위에 엄청 눌리기 시작하는 거야. 목주를 찼는데도. 언니랑 같이 잤는데 진짜 무슨 3시간에 한 번씩 발작을 하듯 깨고 그랬어. 들어보면 몸도 안움직이고 귀신이 있었다고. 그래서 엄빠한테 결국 말하고 일단 언니 상태 계속 지켜보기로 했어. 근데 진짜 언니가 점점 피폐해진다고 해야하나? 상태가 너무 안 좋아지는 거야. 엄청 건강했는데 몸도 갑자기 허약해지고, 꿈얘기하면 귀신얘기밖에 안 나오고. 그리고 가위에 안 눌리면 그 할머니 꿈을 꿨는데 언니 말로는 넌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래.
6 이름없음 2019/02/15 19:59:24 ID : 7wK3SK5are5 0
밥먹고 왔는데 그냥 후다닥 쓰고 갈게! 그래서 그걸 엄빠한테 알리고, 진짜 무당한테 찾아가야 할 거 같다고 말이 나올 때 쯤에 내가 목주를 잃어버렸어. 그래서 계속 꿈 안 꾸고 그랬으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난 또 티비로 만화를 보다가 잠들었어. 근데 또 가위에 눌린 거야. 그 귀신이었어. 이번엔 천장 구석진 곳이 아니라 진짜 바로 내 윗천장에 딱 있었어. 날 바라보고 있었고 얼굴은 그대로였어. 근데 계속 막 액체같은 게 떨어지는 거야. 내가 그 귀신 피눈물 흘린다고 했잖아. 그거였던 거 같아. 얼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몸을 바르작 거리는 것보단 소리를 왁! 질렀는데 깼어. 하도 언니가 예민해져 있었어서 그 소리듣자마자 언니 달려오고 그랬는데 괜한 걱정 끼치기 싫어서 그냥 위에서 떨어지는 꿈 꿨다고 이렇게 얼버무리고 그랬는데 사실 몇 번 더 봤어.
7 이름없음 2019/02/15 20:08:37 ID : 7wK3SK5are5 0
제일 소름끼쳤던 거는 낮에 언니는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고 난 거실에서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언니가 비명을 지르더니 날 다급하게 부르는 거야. 그래서 나도 깜짝 놀라가지고 후다닥 갔더니 갑자기 자기 머리를 잡아 당겼녜. 당연히 나 아니었지. 난 언니 자는 거 보고 나서 컴퓨터 의자에서 움직이지도 않았으니까. 그래서 아니라고 왜그러냐고 하니까. 꿈에서 전신거울 앞에 서 있었는데 약간 그 분장실? 같은 그런 곳이었대. 근데 누가 자기 머리를 만져주고 있었고, 자기는 거울 통해서 볼려고 했는데 그 흉상 위쪽부턴 안 보였대. 말을 하려 하는데 말도 안 나오고 움직이지 않는 걸 알아차려서 설마 싶더래. 근데 갑자기 그 뒤에 있던 사람이 언니 머리를 엄청 세게 잡아당긴 거야. 그래서 언니는 깼는데 두피가 진짜 잡아당긴 것처럼 아프다면서 깨어나서도 아프니까 내가 했나 싶어서 날 부른 거야. 그래서 아 진짜 심각하구나 생각했어. 엄마아빠한테 언니 꿈 얘기 해주고, 사실 나도 목주 잃어버렸고 가위눌리고 있었다 얘기하니까 안그래도 무당집 알아보고 있었다고 엄마랑 같이 가보자 해서 갔었어.
8 이름없음 2019/02/15 20:16:13 ID : 7wK3SK5are5 0
무당이 언니 보고서는 질 나쁜 게 들러붙었다 했고 나는 그 불똥이 튄 거라 했어. 부적 줄테니까 잘 가지고 다니라 했고. 그리고 엄마는 무당이랑 할 말 더 있다고 해서 나랑 언니는 그 상담하던..? 쪽방 나오고 복도 끝에 큰방에 불상? 있었는데 가서ㅋㅌㅌㅋㅋㅋㅋ 절했어ㅋㅋㅋㅋ 내가 그때 1박2일에서 ㅇㅌㅇ이 108배절 했던 거 생각나서 그거 하겠다고 하고 그래서 기억나. 쨋든 난 그 부적 지갑에 넣고 다녔고 괜찮아졌어. 그 지갑도 사라졌지만😢 언니는 엄마가 한동안 잠깐 어디로 데려갔고, 몇주 후에 다시 만났고 소동은 끝났어.
9 이름없음 2019/02/15 20:18:54 ID : 7wK3SK5are5 0
집 안 분위기 진짜 예민하고 날 서있고 어수선했는데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빨리 나아졌고, 언니도 다시 직장생활 시작했었어. 근데 그 이후로 아직도 좀 허약하긴 해. 그리고 진짜 다행인 건 그 이후로 지금까지 언니는 가위 눌린 적 없어. 나도 자각몽 말고는 없고. 이젠 흐릿해지는 기억이기도 하고. 근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소름끼쳐. 내가 진짜 귀신존재를 믿게 됐고ㅋㅋ
10 이름없음 2019/02/15 20:23:17 ID : Dz9inU5gpf8 0
보고있오오
11 이름없음 2019/02/15 20:35:48 ID : 7wK3SK5are5 0
음? 이게 끝이야ㅎㅎ 저렇게 쓴 거 이외에는 기억도 안 나고, 언니가 결국 눌림굿을 한 건지 뭘 한 건지 아무것도 몰라. 그때 난 너무 어린 막내였고, 지금은 다들 그 기억을 잃고 사니까. 그냥 그 당시에 있던 일들을 아무도 말을 안 꺼내. 분명 나는 13살 때 가족들이랑 엄청 자주 놀러가고 그랬는데 다른 년도? 얘기는 잘만하면서 13살 여름 때 얘기는 잘 안 해. 다들 잊고 살고 싶은 걸 수도 있어. 드문드문나는 그때 기억에도 다들 힘들어 했었으니까. 내 생각엔 언니한테 귀신이 달라붙었었고, 외증조 할머니 흉내를 내면서 언니를 괴롭힌 걸 수도 있겠다 싶어. 아무리 생각하고 봐도 눌림굿은 안 한 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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