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악의 날이었어 (21)
2.이렇게 우울하고 외로울줄은 몰랐네 (2)
3.공부가안돼 (2)
4.엄마와의 다툼.. 제가 이상한 건가요? (1)
5.말못할정도로 심하게 우울해졌으면 좋겠다 (3)
6.ㅋㅋ (2)
7.미루다가 망했어 (6)
8.가수가 되고 싶어 (13)
9.역시 세상은 돈이 다임 (12)
10.고민 같이 해결해줄래요? (6)
11.원형탈모 겪어본사람이나 현재진행중인스레들? (7)
12.학교에서 지뢰였던 애들 (21)
13.초성찾춰주실분 (5)
14.백수인 사람 있어? (3)
15.나 진짜 왜케 무기력하지 (13)
16.가슴 큰 여자들 보면 (7)
17.턱이 각져서 고민이야 (6)
18.평범하게 살고 싶다 (1)
19.예전에 있었던일 뒷북으로 심각해진거같은데.. (8)
20.대학교 안가면 진짜 안좋을까? (4)
1
◆QrbA2E8peZj
2019/02/26 00:29:38
ID : 6rs00005Wqq
0
좌우 강박, 색깔 강박(내가 혼자 이름 붙임), 개 공포증, 벌레 공포증, 대인 공포증, 시선 공포증, 폐소공포증, 고소공포증, 엘레베이터 문 닫히는데 끼이는게 무서운 사람이 제일 무서워 하는건 나였어. 아니, 지금도 나야.
오늘 저 모든걸 다 겪고 더했다면 믿어줄래
2
◆QrbA2E8peZj
2019/02/26 00:31:28
ID : 6rs00005Wqq
0
아침에 책 반납 심부름으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타다가 문에 끼일뻔 했어. 그리고 4층에서는 사나운 푸들을 잡고계시는 어르신이 있었고. 어르신께 강아지좀 안아달라고 했더니 화를 내셨어.
3
◆QrbA2E8peZj
2019/02/26 00:33:19
ID : 6rs00005Wqq
0
그게 뭐가 무섭냐고. 이런. 나도 안무서워 하고 싶다. 엄마도 뭐가 무섭냐고 했지. 길가다 마주치는게 갠데. 정작 엄마는 폐소공포증이 나보다 심했어.
4
◆QrbA2E8peZj
2019/02/26 00:35:08
ID : 6rs00005Wqq
0
어떤 책에서 그랬어. 공포증은 어쩔수 없는거라고. 근데도 엄마는 날 병신취급했고 날 병신으로 만들었어. 엘레베이터만 타도 폐쇠된 공간인데 말이야.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걸까.
5
◆QrbA2E8peZj
2019/02/26 00:36:20
ID : 6rs00005Wqq
0
개가 무서웠지만 그냥 급하게 걸어나가다 발을 접질렀어. 나 좌우강박이 굉장히 심해. 그래서 당장 반대쪽 발도 세게 꺾었어. 근데 접지른 발보다 안아팠어.
6
◆QrbA2E8peZj
2019/02/26 00:38:09
ID : 6rs00005Wqq
0
아파트 보도블럭은 색색깔이야. 이건 색깔강박+좌우강박이지. 세가지 색의 보도블럭을 좌우 똑같이 밟아야해. 아니 혹시 한쪽 발이 답딥하다면 그 발은 초록, 하얀색을 더 밟아야 하고 한쪽발의 감각이 시원하다면 그 발은 빨강을 밟아야해.
7
◆QrbA2E8peZj
2019/02/26 00:38:45
ID : 6rs00005Wqq
0
엿같은. 뇌의 술수라는걸 다 알고 있지만 어쩔수 없어. 그거 안하면 난 죽을지도 몰라.
8
◆QrbA2E8peZj
2019/02/26 00:40:48
ID : 6rs00005Wqq
0
벌레 시체 두개가 있었어. 역겨웠지. 아 진짜 토할것 같았어. 평소엔 사람 좆도 없던 그 마을 문고에 오늘은 여섯명이나 있었어. 이목 집중. fuck. 진짜 염병할. 사람들의 시선이 내 뇌와 몸을 파고들고 눈을 마주치면 내 눈알을 파내려 해.
9
◆QrbA2E8peZj
2019/02/26 00:41:11
ID : 6rs00005Wqq
0
시선공포증이 너무나 심해서 대인공포증이 생긴거야.
10
◆QrbA2E8peZj
2019/02/26 00:41:31
ID : 6rs00005Wqq
0
울것 같아
11
◆QrbA2E8peZj
2019/02/26 00:42:49
ID : 6rs00005Wqq
0
내 친구는 낙천적이고 사람ㅡㄹ 만나는걸 좋아해. 개와 아기도 좋아하지. 난 둘다 싫어해. 난 부모님의 실패작이자 최대의 희생양이었어. 처음인 부모님의 처음의 아기.
12
◆QrbA2E8peZj
2019/02/26 00:44:41
ID : 6rs00005Wqq
0
그 아이는 서너살때부터 한글을 쓰고 읽었어. 천재같았지. 5살때 부터는 부모님이 보내주신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리코더와 피아노를 연주했어. 6살때는 간단한 사칙연산을 할수 있었고 자전거를 탔어. 7살때는 오카리나와 우쿠렐레를 배웠지.
13
◆QrbA2E8peZj
2019/02/26 00:46:50
ID : 6rs00005Wqq
0
그 애는 학교에 입학했어. 빛나던 아이의 재능은 빛을 발하지 못했지. 그래도 투자는 여전했어. 초등학교때는 바이올린, 통기타, 도자기, 영어를 배우고 학원에 힌번도 다니지 않으면서 늘 성적을 90점 이상 받아왔어. 아이는 머리가 좋았어. 공부를 끔찍하게 싫어했지.
14
◆QrbA2E8peZj
2019/02/26 00:48:21
ID : 6rs00005Wqq
0
내가 너무 병신같아.
그 아이는 중학교 1학년때 학원을 다니지 않고 전교 10등을 했어. 그게 끝. 피아노도 팔아버렸고 c언어, 아두이노, html, css, zava script 이런건 다 잊어버렸어.
15
◆QrbA2E8peZj
2019/02/26 00:49:31
ID : 6rs00005Wqq
0
중 2 수학을 예습할때 아이는 어렴풋이 짐작했어. 끝이라고. 하원을 보낼 형편이 안되던 집은 아이를 원망하고 아이에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아이를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게 했어.
16
◆QrbA2E8peZj
2019/02/26 00:50:07
ID : 6rs00005Wqq
0
아이는 피해망상이 아니었어. 그 애의 모든 상황은 그 애가 생각한 만큼 심각했어.
17
◆QrbA2E8peZj
2019/02/26 00:50:30
ID : 6rs00005Wqq
0
매일 울었어. 사람을 만나는게 두렵고 자신을 싫어했어
18
◆QrbA2E8peZj
2019/02/26 00:50:41
ID : 6rs00005Wqq
0
아이는 그만큼 어렸고 아팠어
19
◆QrbA2E8peZj
2019/02/26 00:53:26
ID : 6rs00005Wqq
0
몸이 안좋은 상태로 도장에 가서 낙법서다가 잘못해서 푸쉬업 벌칙을 받았어. 속상했어. 나만 실수한게 아니었는데. 울고싶었어. 웃었어. 아이의 겉은 까맣게 타들어가. 칠해져가. 아무도 어둠은 찾지 않으니 어둠이 되려고 해. 피부가 타는것보단 어둡게 있는게 좋았어. 밖에서 교류하는것보단 혼자 글쓰는게 좋았어.
20
◆QrbA2E8peZj
2019/02/26 00:54:16
ID : 6rs00005Wqq
0
아이를 왕따로, 사회생활 부적응자로 만들어간건 엄마야. 엄마가 미워요. 근데 밉지가 않아. 이 모든 화를 돌릴 사람은 오직 아이.
21
◆QrbA2E8peZj
2019/02/26 00:55:00
ID : 6rs00005Wqq
0
그래서 아이는 오늘도 아파요. 너무 아파요. 무서워서 울고 아파서 우는데, 아이는 눈물마저도 검은 빛으로 물들여가네
레스 작성
21레스» 최악의 날이었어
54 Hit
고민상담
◆QrbA2E8peZj
19.02.26
0
2레스이렇게 우울하고 외로울줄은 몰랐네
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6
1
2레스공부가안돼
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6
0
1레스엄마와의 다툼.. 제가 이상한 건가요?
44 Hit
고민상담
익명
19.02.26
0
3레스말못할정도로 심하게 우울해졌으면 좋겠다
6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6
1
2레스ㅋㅋ
2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6
0
6레스미루다가 망했어
4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13레스가수가 되고 싶어
137 Hit
고민상담
뿌엥치
19.02.25
0
12레스역시 세상은 돈이 다임
21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1
6레스고민 같이 해결해줄래요?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7레스원형탈모 겪어본사람이나 현재진행중인스레들?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21레스학교에서 지뢰였던 애들
96 Hit
고민상담
◆5dXBAoY4Nun
19.02.25
0
5레스초성찾춰주실분
78 Hit
고민상담
히오스
19.02.25
0
3레스백수인 사람 있어?
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13레스나 진짜 왜케 무기력하지
20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7레스가슴 큰 여자들 보면
10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6레스턱이 각져서 고민이야
14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1레스평범하게 살고 싶다
3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8레스예전에 있었던일 뒷북으로 심각해진거같은데..
12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4레스대학교 안가면 진짜 안좋을까?
57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2.25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