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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지금 엄청 고민된다.
다른 반에 A라는 애가 있거든. 나는 A라는 애에 대해서 거의 몰라. 그냥 지나가다 본 정도야. 그런데 우리 반에 있는 내 친구들이 A를 지나치게 따돌리고 괴롭히는 거 같아.
내 친구 중에 B라는 애가 있는데 C라는 애랑 사귀거든. 근데 B랑 사귀기 전에 C가 A랑 원래 친구 사이였다가 사귀었었어. A는 한 마디로 전 여친. 근데 서로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라 좋게 헤어진거거든. 그래서 친구사이 유지 중이고 엄청 친해.
근데 B랑 C가 한창 사귀고 있을 때 A가 B한테 너희 잘 사귀고 있어? 이런 식으로 물어봤대. A는 C가 자기 친구니까 친구하고 잘 사귀고 있냐는 뜻으로 물어봤다는 거야. 근데 B는 자기가 듣기에 전 여친이 현 여친한테 시비건걸로 알아들은거야...
그 일 이후로 B는 친구들 모아서 단체로 A를 엄청 뒷담화해. B친구 중에 한 명은 지나가다가 어깨 빵 치고가고, 다른 애는 쟤 눈빛이 쎄하다가 뒤에서 욕하고 대놓고 째려보고 그래. 근데 딱 사소한 따돌림 정도만 하고 있어.
그래서 요즘 좀 심란한게 학교폭력이라기엔 뭣하고...내가 A랑 아는사이도 아니라서...
아 이것 때문에 요즘 너무 신경쓰여...ㅠㅠ
오해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 일 하나 때문에 그렇게까지 괴롭히는 거야?
무섭네... 혹시 A 는 친해지기 쉬운 그런 사람이야?
난 A라는 애는 전혀 몰라. 그런데 A친구 한테 말 들어보면 되게 유약한 애 같더라. 지금 애들 따돌림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들었어.
아 여담으로 B는 A가 잘 사귀냐고 말한거 아직도 오해하고 있거든.
그런데 A를 싫어해도 엄청 싫어해. 도저히 오해가 있는거 같다고 말도 못 꺼내겠음.
멘탈 약한 애 그렇게 괴롭히는거 학교폭력 맞고 걔 언제 자해 시작하거나 자살할 수도 있음. 그렇게 되면 스레주도 공범으로 엮여들어갈 소지 있을것같음. 그렇다고 피해자가 원하지도 않는데 선생님께 말하지 말고 A한테 개 화를 내건 개찌질하다며 욕을 하건 끝장을 봐줘.
겨우 그것때문에 멘탈 약한애 몰아붙이냐며 쓰레기같다고 정신차리게 하고 어깨빵이니 이런 괴롭힘 다 그만두게 하고
A하고 친했으면 A한테 상담해서 선생님께 말하고 부모님께 말하는게 좋긴 한데 안친하다고 하니까 니네들 선에서 그만두거나 A한테 사과해야지
A어떡해..ㅠㅠ 저런 문젠 아니지만 저런 정신적 따돌림 당해본적 있는데 죽고싶고 사람 무섭고 우울증 와서 미칠뻔한적 있었는데.. 나도 멘탈 쿠크다스라ㅋ.. 진짜 안타깝다..
A가 안타깝긴한데 좋게 헤어졌다고 친구사이로 남아있는거나 현재 사귀고있는 여자애한테 잘 사귀고 있냐고 왜 물어봄 ㅋㅋ 사귄 사이인데 친구로 남아서 히히덕거리는건 B한테 예의가 아니지 ㅋㅋ 좋게 헤어졌어도 전남친의 여자친구가 본인친구면 되도록 아는척 안해야는거 아닌가. B는 남자친구의 전여친 안거슬리겠냐 ㅋㅋ 눈치없게 굴어서 따돌림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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