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서운 얘기 들을사람 (3)
2.스레 제목 좀 알려주라ㅠㅠ (5)
3.자기세뇌 스레를 보고 (16)
4.메갈로돈이 아직도 살아있을까? (8)
5.영적인거 (8)
6.괴담 및 도시전설 파헤치는 스레 (58)
7.데자뷰 현상이 원래 이런건가요? (40)
8.우리집 베란다에서 일어나는 일 (21)
9.혼숨 ,다른 세계로 가는 법 (엘리베이터) 해봤던 썰 푼다 (81)
10.전남자친구한테 씌인 귀신이랑 친하게 지냈었어 (96)
11.어릴때 보고겪은 무서운걸 풀까 해 (49)
12.내 방은 조금 이상해 (11)
13.무당,신내림 (12)
14.정신 이상한 애랑 같은 학교면 어떨거같아? (17)
15.가위를 20번 넘게 눌려봤지만 이번껀 정말 기괴해. (44)
16.글자스킬? 문자스킬? (3)
17.내가 죽인걸까? (20)
18.귀접 공중부양 (15)
19.타로는 일반인도 혼자 볼수 있는거야? (6)
20.나도 할래 문자스킬 (22)
스레딕 되게 오랜만이라서 똑같이 쓰는게맞긴한가 싶은데ㅋㅋㅋ 아무튼 쓸게~
지금부터 쓰는건 전부 실화고 똑똑히 기억하는 내 경험단이야. 좀 주작같은것도 있어보이지만 믿어줘~ㅠㅠ 아무도안보더라도 쓰고 추억남기기용으로 풀거야!
우리학교는 산 깎아 만든데라 완전 시골에 상잠이랑도 멀리 떨어진 외곽이거든 ㅠㅠ? 그래서 정문만 나가면 바로 논밭에 야채밭에...그런데야ㅠㅠ 당연히 집도멀어서 자취를 하고있었고.
문제가 있던데는 정문 앞 야채밭이랑 내 전 자취방이었어
오왈 봐주는 사람있네? 고마워! 그럼 야채밭이랑 자취방이랑 어느걸 먼저 푸는게 좋아? 야채밭은 봄~여름사이고 자취방은 완전 한겨울이야!
자취방.... 내가 우리학교 산 깎아 만든데라고 했었지? 그래서 밤에 야생동물이 간간히 나오는 편이야...난 학교 윗쪽? 중간에 있는데라 우리집쪽에도 동물소리가 자주들렸고..예를들면 고라니ㅠㅠ
고라니는 정말 가끔... 새벽 3~4시에 울어. 아아앍! 하는 남자비명소리같은 소리 알아ㅠㅠ? 고라니 울음소리가 딱 그거거든. 그래서 새벽에 과제로 밤샐때마다 가끔 희미하게 그 소리가 들리곤 했어.
그리고 문제가 있던건 위에 쓴대로 한겨울이었어. 그런데 겨울은 자기들도 추워서 들어가는지... 소리가 안들리거든. 그런데 언제 딱 한번 고라니소리가 또 들리는거야. 그래서 안추운가? 하고 그냥 넘기고 다시 과제를하는데.. 고라니소리가 멈추지 않는거야. 원래 1~2번 울고 텀 두고 또 울거나 관두는데, 그날은 정말 지칠기세로 울어대는거야. 심지어 소리도 그렇게 멀지않았어. 원래는 좀..고등학교 운동장 기준으로 반바퀴 정도 떨어져서 소리지르는? 것 정도였거든, 그런데 그날은 유난히 가까운거야, 소리가.

아무튼 기숙사는 물론 숲이랑도 거리가 있어. 상식적으로 그렇게 큰소리가 들리는건 말이안되는 일이야. 그것도 한겨울에! 그걸 생각하고나니까 소름이 돋는거야. 그땐 아직 룸메도 못구해서 나혼자였고, 하필 사란소리랑 비슷한데다가 우리학교 치안이안좋아서... 내가 겁을 많이먹고있었거든 ㅠㅠ
그래서 난 설마 저게 사람소리는 아니겠지 하고 무작정 나가서 소리를 찾기보단 가만히 멈출때까지 기다렸어, 너무 무서워서 켰던 불도 끄고, 창문 잠군것도 확인하고 과제하던 컴퓨터 모니터 밝기까지 줄이고 패딩까지 꾸역꾸역 임고 모자까지 써서 완벽하게 은폐했지...ㅋㅋㅋ 그러고 있으니 소리가 좀 멈추나 싶더라?
한 20분? 그정도 다른 과제하는애랑 톡하고았었을거야.. 걔는 통학이라 근처에 있지도 않았지문 유일하게 깨있어서 걔한테 한탄하고 전화하는것도 소리날까봐(ㅋㅋ) 못하고 있었어... 그런데 소리가 줄었잖아? 그것도 20분동안... 아마 20?분동안 잠잠해지니 안심이되는거야
아무튼 안심하고, 내가 눈도 나빠서 어두운데서 하는게 안좋은 편이라.. 과제를 마저 하려고 일어나서 불을 켰어.
불을 키러 현관쪽으로 가자마자 퍽!! 소리가 창문쪽에서 나는거야 퍽 소리가 뭐라해야하지... 예전에 찐득이 같은 장난감 알아? 바닥에 던지면 달라붙는... 그걸 유리에 진짜 세게 던지면 철퍽이나 쨕! 이 아니라 뻑!!! 소리가 난단날야. 딱 그 소리였어.
동시에 고양이 소리(여기가 산이고 학교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잘대해주다보니 근방에 고양이가 많아.) 가 웨옹 애엉 므앙 진짜 시끄럽게 나는거야. 타이밍이 말도 안되잖아, 내가 불을 키러 가자마자 베란다쪽에서ㅠ그런소리에 고양이 소리까지. 솔직히 지금생각하면 뭔 3류 공포드라마같은 그지같은 타이밍이었는데 ㅋㅋ ㅠ 난 엄청 쫄보였고 충분히 겁도 먹었으니 죽어라 비명질렀지...
앗 잠깐 이따 약속땜시 연락중이엇어 ㅋㅋㅋ
비명지르고 난뒤는 허무하게 별거없었어... 내가 비명지르고 기절이라도했나봐 잠깡 바닥에 엎어진새에 옆집에서 내가 무슨일난줄알고 나와서 문두드려준 덕분에 정신차리고 일어났거든 ㅠㅠ 내가 정말...정말 쫄조게 기력도 안좋아서...ㅠㅠㅠ 누슨일 일어난줄알고 놀랐었애. 그때는 그렇게 끝났는데 그다음날 조금 이상한것 빼고는 괜찮았어.
사진이 없긴 하지만 지금 자취중인 방창문으로 대신할게. 저렇게 한쪽이 쪽뽁이로 덮힌 이중창문? 에 철창 달린 구조였단말야. 난 문을 꽉 닫고 건들지도 않았구. 그런데 철창쪽에 뭔가 꽉 잡은 자국이 있었고(사람손인지는 몰라도 이전엔 없던 검은? 얼룩이었어. 검푸른 얼룩.) 바깥창문은 페인트볼? 같은거 던진것같이 한 쪽이 엉망이었어. 집주인아저씨께 가서 부탁해서 겨우 닦았었는데... 그런데 조금 이상한건 저렇게 철창이 창문 겉에 있잖아? 그런데 창문은 그렇게 엉망이면서 철창은 그 붙잡은 자국 하나만 있었어.
그 뒤로는 아무일도 없었지만 집세도 집세고 찜찜해서 반년만 지내다 금방 나왔어... 대1자취방때 얘기는 이거로 끝. 대부분이 허무하긴 해도 이것도 이대로 끝나서 허무했어. 이뒤로 고라니소리나 퍽 소리는 안났고... 나중에 이웃에게 물어보니 들은건 고양이 소리 조금이랑 내 비명이 전부라더리고ㅠㅠ
다른 하나는 뭐지, 야채밭이구나. 야채밭... 우리학교는 정문 바로 앞에 밭이 있다했었지? 거기야 야채밭도 많았어. 학교에서 키우는지 근처 마을주민이 주인인지는 모르지만 배추, 언제는 고추, 언제는 방울토마토... 진짜 많았거든? 수확시기 지날때마다 항상 달라졌어. 그만큼 거름냄새나 흙, 밭냄새도 장난아니었고.
게다가 술집은 정문 위에서 아래, 밭 아래까지 이어져있어서 가끔 무리지어서 먹으러가면 그 밭은 필수로 지나야했어. 걸어서 5~10분밖에안하는 거리를 뭐 타고갈순 없잖아 아깝고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밭은 항상 지날수밖에 없었어. 술집에 갈때든, 기숙사 (자취는 1학년 2학기때부터한거고 1학기는 기숙사였어!)로 돌아갈때든... 우리넨 학교자체도 근처에도 가로등같은게 많잉ㅄ어서 밭 지나면 항상 어둡고 깜깜해서 다른 식당들 불로 보고 다녔는데 식당도 문을 닫으면 잠깐이나마 폰 후레시를 키고 가야했어ㅠㅠ
쓰다가 졸았다.. 모두들 잠은 제대로 자기 ㅋㅋㅋ
아무튼, 일이 있던건 과 단체로 회식이 있던 날이야, 우리 1학년만! 거의 친목도모 그런거지 뭐 ㅋㅋㅋ 한창 마시다가 한 10시? 지음에 올라갔어, 기숙사 문 닫히는게 10시 반이거든...ㅠㅠ 그때는 한창 봄이기도해서 이미 날도 어둡고, 식당들도 문을 닫아썽. 그나마보이는건 저 윗쪽 편의점이 전부였지... 거기까지가려면 밭도 지나고, 겁쟁이인 나한텐 최고의 공포스팟이었어ㅠㅠ 다른 하숙집이나 산으로 올라가는 외길도 많았고, 그때한창 사람관련 안좋은 소문이 돌아서 무서웠거든,,
알려줘서 고마워!
아무튼, 올라가는데 그때 한창 아래술집이 북적일때라 시끄러웠거든? 그런데 조금 술집에서 멀어지니 갑자기 조용해진거야. 막 멀어지면서 점점조용해지는게 아니라 뭐라하지..... 바깥소리 왁자지껄 들리다가 방음벽 둘러싸인 방에 갑자기 갇힌 기분? 정말 벌레소리도 안들리고 조용했어, 앞 풍경은 똑같았는데 소리 하나 차단된것만으로도 그렇게 무서울줄은 몰랐어..
원래 내가 둔감한 편이지만 그런 내가 알 정도로 너무 이상해서 나도모르게 밭을 봤거든? 공포영화에서 왜 느낌이 쎄하면 주인공이 꼭 무서운데만 골라 돌아보는지 알겠더라ㅠㅠ 정말 앞의 풍경도 달라진게 없는데, 갑자기 밭쪽이 보고싶던거야, 진짜 엄청 이상했는데 그땐 그랬어, 동시에 후회만했고ㅠㅠ
그래서 돌아봤던 밭은 정말 조용하고 어두웠어, 그때 아마 배투? 밭이었을거야 막대가 없었으니까... 배추밭 너머로 완전 깜깜하고 뒷산이랑 구분 안갈정도로 어두웠는데 진짜 엄청멀리 뭔가 꿈틀대더라? 형상이 지이인짜 멀리서 보는 허수아비 흔들리는 풍경이었어.
그런데 거긴 허수아비고 뭐고 없단말야, 심지어 술먹으러 가던 길에서도 보지못했어. 그런 생각이 들어도 꿈틀거리는게 안사라지는거야. 내가 술에 취했나 하고 무시하고싶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정말 무서워서ㅠㅠ 발이 안떨어졌어. 그냥 멍하고 앞발 하나만 나가있는채로 고개만 옆으로(밭으로) 돌아가진상태ㅠㅠ 내가 그날 술은 마셨지만 취할 수준은 아니었단 말야. 그래서 취했나? 하는 의문도 금방 사라졌어.
문득 그 일본 괴담있잖아, 쿠네쿠네... 밭에서 흰 무언가랑 눈마주치면 끌려가 죽는다? <<이괴담이잖아. 난 무서운데 그런 괴담은 또 맨날봐서ㅠㅠ(그니까 여기 또오겠지 ㅋㅋ) 그게 생각나니까 "아 ㅈ됐다" <이생각이 확 드는거야...
그 꿈틀거리는건 쿠네쿠네랑 다르게 막 빠르게 오진 않고... 그자리에서 커지는 느낌? 가까워지는게 아니라 거기서 몸집을 불려가는 느낌이었어. 막 거대풍선 바람불어서 키워가듯이 점점 그 꿈틀거리는게 커져가는거야.
진짜 비현실적이지만 그렇게 보였어, 뭔가 눈이나 그런 형상이 보인건 아니고, 진짜 상식적으로 새악ㄱ하면 그냥 가는게 맞거든? 그런데 진짜 못움직였어. 무서워서 굳은것도 있지만 뭐지... 바닥에 접착테이프 붙은것같이 잘 안떨어지는거야. 진짜로... 아무것도 못하고 그래서 거기에 가만히 있었어, 그게 멀리서볼때 엄지손가락 한마디정도로 보일정도로 작은게 내 손바닥 반만한???? 거의 뒷뒷산 실루엣 크기가 될 즈음까지 그대로 있던거같아. 나만 본건지 그때 사람이 없던건지 소리는 여전히 없었어.
뭔가 커지면 바람소리든 부스럭이는 소리든 나야할거아냐, 하다못해 내 숨소리라도 들려야했고. 그런데 정말로 조용했어,내가 긴장해서 그런걸지 몰라도, 내 숨소리도 안들리고, 정말 그순간만은 귀가 나간다는게 어떤건지 생생하게 체험하는 줄 알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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