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기억이 좀 이상해 (38)
2.인형 (57)
3.나궁금한게있어! (1)
4.예전에 꿨었던 이상한 꿈?이랑 하여튼 전에 있었던 일을 풀어볼까 해! (8)
5.귀신은 없어. 있다고 착각하는 것 뿐이야. (10)
6.얘들아 나 너무무서워 얘기좀들어줘 (26)
7.귀신없는집도 있을까? (5)
8.2015년에 내가 잠깐 시간여행을 겪은거 같은데 들어줄래?? (17)
9.괴담을 논리적으로 따져보자! (28)
10.오늘 시도할 강령술 추천ㄴ (23)
11.나는 평범한건지 잘 모르겠어 (13)
12.귀신(?)한테 냄새가 있을까? (19)
13.윗 층에서 이상한 괴음이 들려. (20)
14.우리학교 반 이상한애 (9)
15.밖에서 방울소리가 들려 근데 나만 들리나봐 (37)
16.2020년에 지구가 멸망을 한다면 (39)
17.우리집4층에 미친여자사는데 (166)
18.멸망 예언 스레 (83)
19.계속 인생이 반복되는 느낌 (3)
20.내 영적능력이 어떤지 알아봐줄 수 있어..,? (7)
안녕, 스레는 처음인데.. 음, 아직도 진행형이긴 하지만 한번 써보려고 해.
내가 이사를 하고 이 집에 살기 시작했을때가 당시 13살 이었으니까 대략 8년째 되어가는데, 지난 8년간 밤낮 구분없이 / 안방 / 거실 / 화장실 / 내 방/ 주방 에서 사람 입으로 내는 괴음이 끝임없이 들려오고 있어. 한 명이라도 보고있으면 이야기 풀어볼게.
오, 보고있구나. 고마워. 내가 글 쓰는걸 잘 못해서 횡설수설 하겠지만 일단 시작 해 볼게.
솔직히 어느 아파트인지는 무서워서 못 말해주겠어, 그냥 인천에 있는 15층 아파트야, 이 중에서 나는 12층에 지내고 있고 딱 3월 이맘때쯤 이사를 왔었으니까 계약을 하고 3일동안 확장공사를 하고 어느정도 짐을 풀어놓고 나는 그때에 이웃한테 인사하는걸 좋아해서 떡을 돌리러 갈 때에 일어난 일이었어.
아래로 3층 위로 3층 이렇게만 다녀오자 싶어서 전부 돌리고 어차피 가까우니까 마지막으로 떡을 들고 13층에 초인종을 눌렀는데 누르자마자 문이 확! 하고 열린거야. 순간 쫄아서 아무말도 못 하고 그 사람만 바라봤어. 참고로 엄청 뚱뚱하고 회색 반팔티 입고 밑에는 파자마? 잠옷? 입었더라.
왜 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말은 안 하고 이 꽉 물고있는거 다 보이고 노려보기만 하길래 울먹이면서 ' 밑에 층에서 이사왔어요... 떡... ' 하니까 그냥 그대로 닫아버리더라. 집에 뛰어들어와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지.
처음엔 나도 우리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저렇게 화를 내는구나 싶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한 때 내가 미술을 너무 좋아하고 관심이 생겨서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미술학원이 6시에 시작해서 밤 10시에 끝났단 말이야, 밤 길걷는것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걸 하니까 불만도 전혀 없었지.
근데 어느날은 11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그 날따라 길이 무서워서 뛰어들어가고 있었거든. 아파트 보면 공동출입 비밀번호 치는 곳 있지, 거기에 누가 서 있길래 엄마인줄 알고 막 뛰어가서 보니까 그 사람인거야. 뒤돌아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그 사람이 중얼 거리면서 번호판을 꾸욱 누르면서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있었어. ( 누르면 손 땔때까지 삐이익 소리나는데 엄청 시끄러웠는데도 경비 아저씨는 어째서인지 경비실에 없었음 ) 무서워서 골목에 숨어있었는데 대략 1시간이 넘어서도 문지르길래 아빠를 호출했지. 윗 집 사람이 번호판 쓰다듬고 있다고.
이렇게 들으면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아빠가 그 쪽으로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들어가더라. 저 사람 신경쓰지 말고 어서 들어가자~ 하는데 일부러 ' 편의점 가고싶어서 부른거지롱! ' 하면서 그 사람이랑 가까이 있는건 어째저째 잘 피했어.
이런.. 대학생활이 너무 힘들다보니 잊고있었다. 스레주아.
ㅋㅋㅋㅋㅋ 미안미안 일단 생각나는것만 조금씩 써 볼게.
참고로 우리 윗집에서 이상한 괴음을 낸다는 사람은 남자야!
번호판 쓰다듬는걸 처음으로 시작해서 그 날 저녁, 나는 노트북으로
야채부락리를 하고 있었어. 딱히 그때까지만 해도 저녁에 집 밖으로 나가는걸 좋아했지, 집에 혼자있는걸 무서워하진 않았단말이야.
아무튼 그 날따라 엄마아빠가 동시에 술 약속도 있고 늦지않게 온다고 했었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하면서 시간이나 죽이고 있었는데.
내가 좀 주위 신경에 예민한 편이거든? 막 바깥에 집 앞 술집에서 떠드는 목소리가 들릴정도로 다 들어. (어쩔땐 나 자신이 이걸 듣는다는게 무서워서 두려워하고 그랬음)
한 참 게임을 하고있었나? 그 고요함 속에서 내가 게임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건지, 혼자있다는 것에 대해서 심리적 불안에 떨어서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어눌한 발음으로 윗 층에서 " 뭐 하는지 다 알아. " 라고 속삭이는 소리가 스쳐들렸단 말이야.
우리집은 진짜 방음이 안되는 편이야, 막 신경세우고 주변소리를 듣고있으면 엘리베이터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것도 들리고 화장실에서 그 사람이 샤워를 하는지 똥을 싸는지 세수를 하는지 말소리 들리고 도어락 소리도 들리는데 그냥 내가 신경이 예민한걸로 칠게 ㅋㅋㅋㅋ
응? 하고 두리번거리다 화장실에서 통화하는 소리가 흘러들어오는 거겠지~ 하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계속 게임하는걸로 넘겼어.
그 소리가 들리고 얼마 안 지났나? 꽤 무게감있는 물건을 쾅쾅 내려찍는 듯한? ㅋㅋㅋㅋ 미안해 어휘력이 딸린다... 아무튼 덤벨인지, 망치인지 모를 소리가 못 박듯이 쾅,쾅,쾅 울렸단말이야 (겨우 세번 소리난건데 내 방 전체가 심각하게 떨렸음) 왜 다들 벽에다 못을박지 바닥에 박지는 않잖아...?
쾅쾅거리자 마자 개 쫄아서 노트북이고 게임이고 뭐고 내팽겨치고 거실로 나와서 막 엄마아빠 할머니 삼촌 오빠 할아버지 막 받는사람은 다 전화함 (당시에 가족들에게 의지를 많이 함.) 전화하는 사이에 윗 집 사람은 뭐가 즐겁다고
깔깔깔이 아니라 으하핰ㅋㅋ핳ㅎ하 !! ㅅ시발 존나웃겨 하으하하!!!
이러면서 쿵쾅거리면서 뛰더라... 그 날 내 전화 받은 가족들 엄청 놀래서 거짓말 안하고 1시간안에 우리집 다 뛰어모이고 그랬어.., 소름돋는건 가족 모이니까 한참 조용했음 ㅇㅇ..
어째 기억을 더듬었던 때문인지 가위에 눌러버렸지만!
내가 시달린건 귀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이기에 가위에 눌렸던 내가 이상하다고 여기고 넘어가지 뭐. 0.<
계속 이야기 해 나가자면 가족이 전부 모였을때 그런 웃음소리가 울리고 쿵쾅거렸으니까, 아빠가 화가 나셨는지 윗 집에 찾아가겠다고 하고 곧바로 나가버렸어, 불안했던 나도 어찌저찌 같이 따라간걸로 기억하는데.
아빠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그 사람이 안 나오길래
문에 뚫려있는 구멍에 눈을 대 보니까, 아빠가 흠칫 놀라면서 그대로 나를 끌어당기고 급하게 집에 들어왔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일부러 안 나온게 아니라, 안에서 문 구멍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고, 눈이 마주쳤는데 문제가, 그냥 똑바로 보고있는게 아니라 눈을 좌 우로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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