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울증인 사람 옆에서 뭘 해주면 될까? (4)
2.너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중이야? (15)
3.고2 자퇴 어떻게 생각해? (8)
4.다들 자존감 어떻게 높여? (16)
5.나 지난번에 상담이라는 글 올린 사람인데 (25)
6.증조할아버지랑 나랑 기일과 생일이 같은 스레있어?? (14)
7..... (35)
8.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 (2)
9.얘들아 진짜 어떳행 (4)
10.진짜 죽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4)
11.고등학교 힘들다 (3)
12.여자중학교 다니는 친구들 들어와줘ㅠㅠ (6)
13.고민좀 들어줄 사람! (34)
14.출석부 담당 마음에 안든다 (2)
15.상담 (7)
16.내가 아픈데 전혀 관심을 안가져주는 친구가 있다 (6)
17.운영정책 위반으로 차단된 ip라는데 (3)
18.책임감..에 대한건데 (19)
19.완전히 방전되어 버렸어 (2)
20.남매가 방을 같이 쓰는 게 흔한 일이야? (18)
1
이름없음
2019/04/02 00:16:19
ID : jba05XtfRCl
0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
나 지금 고딩인데 고등학생이 상담 받으려면 학교에 연결해서 하든지 해야 할 것 같은데
난 진짜 우리 학교가 너무 싫어
선생님한테 말 꺼내기도 싫고
오늘 선생님이 수업하시다가 여학생들이 상담하다가 울었었는데 엄청 당황했었다고 하시는 거 들었는데
막 그거 듣고 내가 심각한 얘기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 들고
진짜 힘든 일 있어서 자꾸 머리에 두통이 이는 거야
가족한테 별 것도 아닌 걸로 화를 낼락 말락 하고
그래서 방금 인터넷에서 나라에서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우울증 테스트하고 스트레스, 청소년정신건강 테스트 같은 거 있어서
다 해봤는데 결과가 하나같이 위험하다고 주변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는 거야
근데 막 진짜 역겨워 테스트가 잘못 된 것 같고 아니면 내가 혼자서 우울한 척 코스프레 하려고 일부러 점수 안 좋게 나오게 테스트 본 것 같이 느껴지는데
아 사실은 잘 모르겠어
방금 엄마한테 자퇴하고 싶다고 정신상담 받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가 왜? 라고 물어주지도 않는 거에 대해 막 엄청 또 원망스럽고
나 왜 이러지
만약 상담 받을 수 있어도 나 학원 가야 되는데
근데 눈물 안 나는 거 보면 진짜 내가 코스프레 하고 있는 것 같아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가 너무 싫다
지금 머리 어지러워
2
이름없음
2019/04/02 00:19:39
ID : jba05XtfRCl
0
진짜 죽을 것 같아.......
난 왜 항상 이런 식이지
나 1학년 때 담임이 나보고 내가 너무 특이해서 사회에 잘 어울리지 못 할 거라고 했는데
진짜 맞는 말 같아
학교도 너무 혼란스럽고 어지러운데
미래에 대학교는 또 어떻게 가고 회사는 또 어떻게 다녀
3
이름없음
2019/04/02 00:19:56
ID : jba05XtfRCl
0
나 같은 건 평생 갇혀 살아야 해
4
이름없음
2019/04/02 00:20:18
ID : q47vA0nzO4L
0
진정해 괜찮아
5
이름없음
2019/04/02 00:20:33
ID : q47vA0nzO4L
0
뭐가 가장 문제니? 상담이 받고싶다는거야?
6
이름없음
2019/04/02 00:21:30
ID : jba05XtfRCl
0
더 기가 막힌 건 내가 왜 기분이 이러는 지 모르겠는데
아 모르겠다 너무 우울해
그냥 내 앞에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가만히 들어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나를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죽고싶다
7
이름없음
2019/04/02 00:22:44
ID : jba05XtfRCl
0
상담 받고 싶은데 나 같은 이상한 사람 이야기 들으면 그 상담사도 막 질리고 피곤하시겠지?
어떡하지....
8
이름없음
2019/04/02 00:23:42
ID : jba05XtfRCl
0
신기하다 막 우네
나 주제에 나 주제에 나 주제에 나 주제에
9
이름없음
2019/04/02 00:24:07
ID : jba05XtfRCl
0
소름끼쳐 미안해
10
이름없음
2019/04/02 00:25:28
ID : q47vA0nzO4L
0
내가 들어줘도 될까?? 들어주고싶어
11
이름없음
2019/04/02 00:27:39
ID : q47vA0nzO4L
0
스레야 너 하나도 인이상하고 안특이한데?
소름끼치지도 않아 평범해
12
이름없음
2019/04/02 00:28:44
ID : jba05XtfRCl
0
정말 고마워ㅠㅠㅠ
그런데 내가 왜 우울한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조금 위로가 됐어
고마워
13
이름없음
2019/04/02 00:32:17
ID : q47vA0nzO4L
0
이유가 없다니 더 걱정스럽네
내가 답이 늦더라도 메모장처럼 너의 감정을 계속 풀어보길 바래
어느정도 해소가 될거야
14
이름없음
2019/04/02 00:34:24
ID : q47vA0nzO4L
0
너무 힘들지 너무 스트레스 받고 감정에 끌려다니는 것 같아서
많이 괴롭지? 우습겠지만 좋은 병원에 가서 신경안정제를 먹더라도 좋은 상담을 받더라도 그런 것보다 가장 중요한 건 너 스스로의 의지야 정말 낫고싶다 나아지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라고 생각해보자
감정은 참지말고 꼭 해소하고 풀어버려 쌓아두지말고
15
이름없음
2019/04/02 00:35:45
ID : jba05XtfRCl
0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 것 같아
16
이름없음
2019/04/02 00:38:24
ID : jba05XtfRCl
0
가족은 그냥 사회의 "가족이라면 응당 서로에게 의지하고 위로가 되는 존재이고 부모는 아이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진다"라는 일종의 세뇌 떄문에 엮여 있는 관계 같아
어렸을 때 한비자를 읽었는데 사람은 이기적이라고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도 이해타산적인 면이 있다고 씌여 있는 걸 보고
그때부터 가족에 대해 삐뚤어진 시선을 가지게 된 것 같아
17
이름없음
2019/04/02 00:42:48
ID : jba05XtfRCl
0
그 구절을 보고난 후에 부모님을 열심히 관찰했었어. 일부러 자극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깨달은 게 부모님도 사람이구나 그런 거였어
어렸을 때 읽은 동화책에서 나올 법한 언제나 현명하고 지혜롭게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는 존재가 아니란걸
그래서 너무 슬프기도 했어
부모님이 가끔 내가 위험에 빠지면 망설임 없이 나 대신 죽을 거라는 말을 하시면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셨는데
그때마다 속으로 그런다고 내가 고마워 하고 세상을 밝게 살아갈 줄 아느냐고 사회 떄문에 속고 있는 거라고
그런 생각밖에 못 하겠어
18
이름없음
2019/04/02 00:45:11
ID : q47vA0nzO4L
0
가족..그리고 부모님의 대한 달라진 인식이 문제구나
19
이름없음
2019/04/02 00:47:26
ID : q47vA0nzO4L
0
끊임없는 의심은 올바른 시각으로 돌아오지 않아
너의 말대로 삐뚤어질뿐이야
물론 상처도 함께 할거고
믿음이라는 게 참 정신건강에 편하단 생각 많이 해봤어
있는 그대로 말하는 대로 믿고 사는 것도
남을 위해 넘어가는 게 아니라 너자신의 행복에 더 가까울지도
20
이름없음
2019/04/02 00:47:27
ID : jba05XtfRCl
0
그리고 친구 관계 말이지...
난 친구에 대해서도 환상을 가졌어. 서로 마음이 꼭 맞는 그런 친구가 있을 거라고.
그리고 오랜시간 학교 같은 데를 다니면서 친구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가 한 만큼 대접 받는다라는 격언이 있잖아 거기에 충실히 따랐는데
서로 말을 오해하기도 하고 특히 나 같은 건 너무 이상해서 잘 떠들다가도 얘들 반응 하나하나에 갑자기 눈치를 보면서
신경이 예민해 진단 말야 그러면서 갈수록 조금씩 힘들어졌어
21
이름없음
2019/04/02 00:48:17
ID : q47vA0nzO4L
0
널 누구보다 사랑하실 거야
너는 많은 이에게 알게모르게 사랑받고 있을지도 몰라
스스로를 작은 방에 가두고 벌을 주지 말아줘
22
이름없음
2019/04/02 00:50:13
ID : q47vA0nzO4L
0
우리 스레주 마음이 많이 뾰족해졌구나
결국 스스로도 잘 알잖아 다 똑같은 사람이거늘..
23
이름없음
2019/04/02 00:52:18
ID : jba05XtfRCl
0
특히나 요즘에는 모두 예민할 시기라서 더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
중학교 때부터 사겨온 무리가 있는데 난 걔네들을 처음 사귈 때만 해도
난 친구 정말 잘 사귄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얘들이 너무 좋았어
그런데 최근에 얘들끼리 사상 때문에 다퉜어
게다가 나랑 같은 학교 온 얘의 단점도 찬찬히 보이기 시작했어
그 얘가 나로 인해 무의식인지는 아직은 애매하지만 우월감을 가지고 있고
그냥 말 하는데 걔 의식 밑바닥에 깔린 무시 같은 게 느껴지더라
24
이름없음
2019/04/02 00:56:21
ID : jba05XtfRCl
0
거기다가 그 얘는 농담을 참 많이 하는 얜데 사람이 정말 힘든 고민 같은 걸 말할 때도
그 장난스러운 태도 때문에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말 하는 중간에도 끝난 후에도 농담으로 어물쩡 말을 돌리려고 하는거야
자꾸 나는 순전히 얘한테 재미만을 공급해 주는 존재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
그리고 이번 학년 들어서 친해지기 시작한 같은 반 무리가 있는데
막 한창 친해지고 있을 무렵에 실수로 헛소리하고 덕분에 지금 약간 어색해 졌어
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25
이름없음
2019/04/02 00:57:54
ID : jba05XtfRCl
0
이제 더 이상 못 쓰겠어
그래도 내 말 들어줘서 고마워
털어놓으니까 한결 편안해진 기분이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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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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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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