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17 19:51:59 ID : cE4Fcty5bxw 1
어제 밤에는 손등에 자해를 했고 오늘은 약을 한 움큼 삼키고 학교에 갔어.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하고 토할 것 같고 머리도 띵한데 쓰러질 정도는 아니라서 아쉽다. 내일은 조금 더 많이 먹어 볼까, 일부러 자해도 잘 보이게 손등에 했어 친구가 왠 상처냐고 물으면 사정을 다 얘기해 버리고 싶었거든. 근데 정작 스스로 밴드를 붙이고 후드집업 소매 안으로 손을 꽁꽁 숨겼어 바보같이. 약물자해를 해서 내 아픔이 몸소 표현되기를 바랬어. 근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멀쩡해서 좀 실망이야. 그래서 내일은 더 많은 양의 약을 먹으려 해. 쓰러져 버렸으면 좋겠어
2 이름없음 2019/04/17 19:53:11 ID : cE4Fcty5bxw 0
지금은 야자시간이야. 공부에 집중이 하나도 안 돼서 여기에 끄적이고 있어. 빨리 여기서 나가고 싶다. 집에 가긴 싫지만 집이 아니면 갈 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곧게 집으로 가야 해
3 이름없음 2019/04/17 22:56:40 ID : nvjtjta1a8j 0
오늘도 손등에 자해를 했어 피가 흐르는 게 꼭 우는 것 같았어 쓰리고 아프지만 괜찮아 게보린 조금 남은 거 내일 학교 가기 전에 다 먹고 갈거야 카페인도 들이킬 거야 니코틴도 들여보낼 거야
4 이름없음 2019/04/17 23:52:10 ID : u8mJXs2k8nU 0
일기라지만..무슨일 있었니..?
5 이름없음 2019/04/18 10:16:49 ID : cE4Fcty5bxw 0
약 먹었더니 아프고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은데 너무 힘들다. 방금 친한 동생한테 너무 힘들다고 페메 왔는데 서툴지만 위로 해줬어 나도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말을 못 하겠다 나도 누가 위로해줬으면 좋겠어
6 이름없음 2019/04/18 10:51:52 ID : cE4Fcty5bxw 0
방금 두 알 더 먹었어 오늘 먹은 약 총 합해서 다섯 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으면 좋겠다
7 이름없음 2019/04/18 10:52:17 ID : cE4Fcty5bxw 0
컴퓨터 시간에 몰래몰래 들어와서 쓰고 있는데 걸릴까봐 좀 무섭다
8 이름없음 2019/04/18 20:16:10 ID : nvjtjta1a8j 0
하루 종일 속이 아파서 수업시간에도 잠만 자다가 결국은 피토 했어 너무 아프다 친구들이 걱정 해 줬어 그래서 기분이 좋아. 역시 사람은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아나 봐 몸소 표현해야지만 관심가져주잖아.
9 이름없음 2019/04/19 22:28:20 ID : nvjtjta1a8j 0
와 하루종일 멀쩡했는데 집에 오니까 가슴 한 구석이 엄청 조여 우울하고 불안하고 미치겠다 생각 해 보니까 혼자 있으면 이럴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아 아오 해야 할 일 있는데 못 하겠어 어떡해
10 이름없음 2019/04/19 22:29:03 ID : nvjtjta1a8j 0
그냥 앉아서 눈물만 주룩주룩 흘렸으면 좋겠는데 나 진짜 우울해 미치겠는데 눈물이 안 나와 너무 답답하다
11 이름없음 2019/04/20 20:10:42 ID : mk9BxWi9z80 0
오늘은 공부하겠다고 도서관 갔는데 완전 풀메하고 갔어 ㅋㅋ 무슨 뭐 데이트 하러 가는 줄 나도 쌩얼로 당당하게 나가고 싶당 근데 도서관 가서 공부 하나도 안 했어 미쳤지 병신이야 진짜 시간낭비 돈낭비 화장품 낭비지 모 시발 병신같애
12 이름없음 2019/04/21 15:36:40 ID : nvjtjta1a8j 0
너무 슬처 어제도 친구가 나보고 손등에 상처 뭐냐고 물어봤어 그냥 대충 둘러댔지 근데 사실은 다 알고있는 거 같애
13 이름없음 2019/04/21 16:49:52 ID : nvjtjta1a8j 0
아니 우울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은데 우울하고 슬프고 힘들었으면 좋겠어서 자꾸 그러길 바라는 이 병신같은 심정은 뭘까 진짜 이상해 관종같애 내가 세상에서 젤 비참했으면 좋겠어
14 이름없음 2019/04/22 02:00:38 ID : nvjtjta1a8j 0
와 오늘은 정말 최근들어 가장 감정기복이 심한 날이야 우울하다가 괜찮아지다가 무한반복이야 미치겠다 잠은 오는데 잠에 들기는 싫어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몰라 그냥 잠 자기가 싫다 밤 샐까 아 이러다 잠들면 늦잠자서 지각할텐데
15 이름없음 2019/04/22 22:10:48 ID : nvjtjta1a8j 0
오늘은 하루종일 진짜 다운돼 있었다 억지로 웃는것도 다 표가 나고 자꾸만 멍 때리게 되고 자꾸 축축 쳐지고 .. 애들이 뭔 일 있냐고 눈치 채더라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넘겨 버렸어
16 이름없음 2019/04/22 22:12:34 ID : nvjtjta1a8j 0
게다가 담임한테 담배 피는 거 들켜 버렸어. 지갑을 흘렸었는데 누가 그 지갑을 주워서 담임한테 가져다 줬나 봐. 담임은 지갑 주인 확인하려고 지갑 속 뒤지다가 라이터 발견한거고 . . . 담배 피는 걸 직접 본 건 아니니까 이번 한번만 봐 준대. 그나마 다행이지..
17 이름없음 2019/04/22 22:13:12 ID : nvjtjta1a8j 0
이번년도에는 선생님한테 안 찍히고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또 흐지부지 돼 버렸네
18 이름없음 2019/04/22 22:13:37 ID : nvjtjta1a8j 0
죽고싶다 그냥 확 죽어 버리고 싶어 그럼 다 끝날텐데
19 이름없음 2019/04/22 22:38:56 ID : nvjtjta1a8j 0
아 내 소개좀 쓸까, 딱히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그냥 쓰고 싶어졌어. 나는 18살 여고생이야. 여고에 다니고 있어. 그리고....음... 할 말이 없네
20 이름없음 2019/04/24 14:33:28 ID : cE4Fcty5bxw 0
학교생활이 즐겁지가 않아. 얼굴만 보면 빵빵 터지던 친구를 만나도 웃음이 잘 안 나.. 딱히 우울한 지도 모르겠는데 재밌지도 않다 이제. 나 기분 안좋은 줄 알고 애들이 괜히 내 눈치 볼까봐 억지웃음 열심히 짓고 있어 진짜 안면근육 장애 올 거 같다 애들 다 웃는데 나만 정색 빨고 있어 나만 재미 없어
21 이름없음 2019/04/24 14:34:27 ID : cE4Fcty5bxw 0
빨리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다 이따가 야자도 해야하는데 하 너무 하기 싫어 야자 시간에 공부도 안하고 멍 때리기만 하는데 뭐하러 야자 신청했지?
22 이름없음 2019/04/26 00:33:50 ID : nvjtjta1a8j 0
이제 정말 그만 하고 싶다
23 이름없음 2019/04/26 20:02:33 ID : cE4Fcty5bxw 0
한없이 처진다 정말 그냥 죽고싶다 학교에서 자해하고 싶어서 참느라고 죽는 줄 알았어 피를 철철 흘리는 걸 보면 알아줄까 해서 확 그어버릴까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결국은 안 했어 오늘도 별다른 이유없이 너무너무 힘들어 우울하고
24 이름없음 2019/04/26 20:04:41 ID : cE4Fcty5bxw 0
정말 그냥 죽어 버릴까? 언제 죽지 5월달은 안 돼 어버이날이 있어 그렇다고 6월도 안 돼 오빠 생일이 있어 그럼 7월? 그래 7월달. 7월달에 죽자 아냐 그 때까지 어떻게 살아 난 못 해 그냥 죽어 날짜를 뭐하러 따져
25 이름없음 2019/04/28 02:42:37 ID : nvjtjta1a8j 0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긋는 내 모습에 소름돋았어 다 하고 나면 카메라를 키고 사진을 꼭 찍더라 팔을 그은 고통도 하나도 안 느껴져 모든게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일이였어 손이 덜덜 떨려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 나 진짜 왜이래 무서워
26 이름없음 2019/04/28 02:43:03 ID : nvjtjta1a8j 0
이건 2017년 어느 겨울날 일기야 나는 그렇게 살기 싫었다.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매일 밤 마다 창문을 열고 차갑고도 먼 아스팔트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울곤 했다. 정말 죽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가도 미련이 남은 건지 겁이 많은 탓 인지 허무하게 실패하기 마련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27 이름없음 2019/04/28 02:46:08 ID : nvjtjta1a8j 0
최근 들어 가족들이랑 눈 마주치며 제대로 대화한 적이 없다 가족들이 나란히 모여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할 때 한 번이라도 말다툼이 일어나지 않는 날이 없는 것 같다 사소한 일이던 큰 일이던 밥상머리에서 언성 높아지는 일이 생길 때마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물건을 깨부수고 밥상을 그냥 씨발 엎어 버리고 그대로 집을 뛰쳐 나가버리고 싶은데 나가면 나만 손해지 갈 곳도 없고 돈도 없고 도움 요청 할 친구도 없는데 그냥 곱게 집에 짜져 있어야지 뭐
28 이름없음 2019/04/30 03:00:31 ID : nvjtjta1a8j 0
진짜 살려주세요 자해하고 있는데 엄마가 문 열고 들어와서 딱 걸려 버렸는데 너 진짜 미친년이냐며 왼쪽 뺨싸대기를 쳐맞았고 교과서를 다 찢어 갈기고 내 팔을 보더니 그렇게 그어서 죽겠냐며 아예 팔이 벌어질 정도로 세게 그어버려라 어째라 씨발 씨발 대면서 죽어라 어째라 나는 니 엄마도 아니지 시발 딸년 하나 키우기 힘드네 당장 내일 학교가서 손목을 그을 정도로 힘드니 자퇴한다고 얘기하고 와라 (비꼬는 투로) 어쩌구 저쩌구 네일아트 재료들을 다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렸다 저 씨발년이 ㅋㅋ 이제부터 서로 씨발년이다 아 씨발 이틀뒤에 엄마 생일인데 돈 굳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나 이렇게 힘든 거 얘기 안 해서 배신감 많이 느꼈지 미안 미안한데 씨발년아 좀 너무하네 이건 ㅋㅋ 과연 몇 주 동안 서로 같은 공간에서 말 안 섞고 지내게 될까 아니 몇 달이 될 수도 있겠네 아 그냥 존나 뛰어 내릴까
29 이름없음 2019/04/30 03:01:27 ID : nvjtjta1a8j 0
아 내 렌즈 엄마가 버렸나봐 나 시력 안 좋아서 투명렌즈 끼고 다니거든 시발 개좆같다
30 이름없음 2019/04/30 21:29:58 ID : K0q41DvDBup 0
힘내..
31 이름없음 2019/05/01 00:51:25 ID : nvjtjta1a8j 0
고마워 !
32 이름없음 2019/05/01 00:52:09 ID : nvjtjta1a8j 0
어젯밤에 충동적으로 자해를 안 했 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 엄마는 나 자해하는 거 다 알고 있었대. 친구가 택배로 보내 준 흉터연고를 엄마가 봤었나 봐 그전에 자해한 거 한 번 걸린 적도 있어서 엄마가 쉽게 눈치챘나 봐 그때 걸렸을 땐 이러지 않았는데. 엄마가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었는데. 이번엔 터질 대로 터졌나 봐 그동안 어떤 대답이 나올까 두려워서 물어보지 못했는데 이참에 물어나 보자며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어서 손목까지 그어대냐고 이유나 좀 들어보재. 말문이 턱 막히더라 내가 왜 힘든지 나도 모르겠거든. 아무 말도 못 하고 벌벌 떨면서 울기만 했어. 듣기 싫으니까 울지 말래서 입을 틀어막고 끅끅댔어 도대체 팔을 그을 정도로 힘든데 엄마한테 왜 얘기를 안 하냐 니 엄마는 내 딸 고민도 못 들어주냐 엄마가 그렇게 어렵고 무서운 사람이냐 ... 미안해 엄마 그런 게 아니라 .... 도저히 입을 못 열었어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는데 도대체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어떤 심정인지 알 수가 없었어 도대체 엄마가 화를 내는 건지 울분을 토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렇게 화내고 때리고 욕 해놓고 아침엔 왜 깨워줬어? 아직은 날 포기하지 않은 거지? 고마워 엄마 고마워 근데 내 렌즈는? 버린 거야? 자퇴하라고 한 건? 진심이야? 엄마도 어젯밤에 잠 못 자고 새벽 내내 울었어? 엄마 나 많이 한심해? 나 불쌍해?
33 이름없음 2019/05/01 00:52:28 ID : nvjtjta1a8j 0
엄마가 아무렇지 않게 말 걸길래 나도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어 아무렇지 않은 듯 보였지만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게 느껴졌어 다시는 말 섞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실 속으론 울고 있는 거 다 알아 엄마가 아직은 우리 엄마라서 다행이야 아 눈물 나
34 이름없음 2019/05/01 01:31:27 ID : nvjtjta1a8j 0
와 나 어제오늘 온도차이 지렸다 !
35 이름없음 2019/05/01 01:32:01 ID : nvjtjta1a8j 0
으 자괴감 들어 엄마 욕 해서 미안해 난 쓰레기야 . . 엉 엉 엉
36 이름없음 2019/05/08 18:53:56 ID : nvjtjta1a8j 0
어버이날이다
37 이름없음 2019/05/08 18:54:09 ID : nvjtjta1a8j 0
되려 내가 받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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