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27 17:09:47 ID : rf89yY3Ds79 0
안녕! 나는 스레딕 시작한지 얼마안된 중3 여학생이얌 지금부터 내가 어릴 때부터 겪었던 소름돋는 일 몇가지를 풀어보려고 해 근데 필력이 딸려서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ㅠ 보고있다면 댓글 부탁해!!
2 이름없음 2019/04/27 17:14:27 ID : rf89yY3Ds79 0
첫 번째는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겪은 이야기야. 벌써 6년 전이네...ㅎ 그때 집에는 나랑 내동생만 있었던 걸로 기억나. 당시 내가 폴더폰을 썼었는데, 동생이 내 폰가지고 장난하고 있었고 나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티비보고 있었어
3 이름없음 2019/04/27 17:16:06 ID : 3U7BBwHDApa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4/27 17:18:46 ID : rf89yY3Ds79 0
평소에는 동생이 내폰으로 장난칠때 한 몇분 만지작거리다가 돌려줬었는데 이상하게 그때는 30분이 넘게 지내도 안돌려주는거 있지? 때마침 내가 보던 프로도 끝나서 동생한테 폰 돌려달라고 했어. 동생이 싫다고하면서 징징대는데 걍 씹고 억지로 뺏어서 뭐 건드린거 있나 확인했거든?
5 이름없음 2019/04/27 17:19:04 ID : rf89yY3Ds79 0
오 안녕!
6 이름없음 2019/04/27 17:22:23 ID : rf89yY3Ds79 0
보니까 동생이 모르는 번호인 어떤사람이랑 30분넘게 문자하고 있었던거야. 그때 동생이 7살이었긴 했지만 내폰이나 부모님 폰을 하도 많이 해봐서 웬만한 글자는 칠줄 알았거든
7 이름없음 2019/04/27 17:25:14 ID : rf89yY3Ds79 0
그래서 내가 놀라서 동생한테 이거 뭐냐고 소리지르니까 동생이 이 사람이 먼저 나한테 문자 보냈다면서 우는거 있지? 문자했던거 확인해봤는데... 와 ㅅㅂ 지금생각해도 소름
8 이름없음 2019/04/27 17:28:26 ID : Xs1bjs2tuq3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19/04/27 17:29:32 ID : r9eK3U59js9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19/04/27 17:32:24 ID : rf89yY3Ds79 0
그사람이 뭐라고 보냈는지 암? "아빠 번호 바껴서 그러는데 지금 엄마 교통사고 나서 병원이니까 빨리 와라. 000 병원이다." 하고 생판 들어본적도 없는 병원이름을 알려주더라. 너희가 보기에는 주작이라고 느껴질수도 있을것같은데 정말 목숨걸고 진짜야!!
11 이름없음 2019/04/27 17:36:35 ID : rf89yY3Ds79 0
근데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문제 없이 폰쓰던 아빠가 갑자기 뜬금없이 번호를 바꿀리 없잖아. 만약에 정말 바꿨다고 해도 아빠라면 미리 알려주시고. 그래서 내가 놀래서 아빠한테 전화 걸어서 울면서 상황설명 했더니 아빠가 자기는 번호 바꾼적도 없고 엄마 교통사고도 안났다면서 최대한 빨리 올테니 동생 잘보고 문단속 잘하라더라
12 이름없음 2019/04/27 17:39:53 ID : rf89yY3Ds79 0
그리고 그때 동생이 그사람한테 "진짜아빠야?", "어디병원인데?" 하고 맞춤법 띄어쓰기 다 틀려가면서 답장 보냈었거든? 그랬더니 그사람이 약간 짜증내는 말투로 대충 설명하면서 빨리 오라고 했더라고
13 이름없음 2019/04/27 17:44:25 ID : rf89yY3Ds79 0
기다리는 동안 동생이랑 거실에서 일부러 소리 큰소리로 해놓고 아빠어디가 재방송봤다ㅋㅋㅋ 한 몇시간정도 지나서 아빠가 왔어. 아빠한테 문자 보여줬더니 뒤에일은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까 들어가서 공부하라더라
14 이름없음 2019/04/27 17:51:12 ID : rf89yY3Ds79 0
방에 들어가서 몰래 엿들었는데, 아마 아빠가 그사람한테 전화 건걸로 기억해. 아빠는 막 누구냐고 누군데 내딸한테 이상한문자 보내냐고 하고 그사람은 아빠한테 큰소리로 뭐라 욕하더라. 방에 있었는데도 소리가 다들렸어. 그렇게 그일은 어찌어찌 해서 잘 마무리되는 듯했고... 그사람이 또 문자를 보낸다던지 전화를 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었어. 동생이 그사람 말을 안믿었어서 다행이지 만약 우리 둘다 그말 믿고 나갔으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뭐 나갔어도 어차피 병원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못만났으려나?ㅎㅎ
15 이름없음 2019/04/27 17:54:25 ID : rf89yY3Ds79 0
두번째 썰도 3학년때 있었던 일이야. 당시 같은반에 나를 엄청 싫어하는 여자애가 있었어. 참고로 그 여자애는 평소에 사고도 많이치고 성격도 ㅈ같아서 애들이 별로 안 좋아했고.
16 이름없음 2019/04/27 17:57:30 ID : rf89yY3Ds79 0
나는 그 여자애 때문에 기분이 매우매우매우 드러웠지만 걍 신경 끄기로 하고 평소처럼 평범하게 지냈어. 그랬더니 그 여자애는 더 약올라서 이젠 아예 싫어하는 티를 팍팍내고 은근슬쩍 괴롭혔어. 지나가는데 몰래 발을 건다던지, 지나가면서 내가방을 발로 찬다던지.
17 이름없음 2019/04/27 17:58:25 ID : rf89yY3Ds79 0
잠깐 밥먹고왔다가 다시 풀게! 미안 잠깐만 기다려줘ㅠ
18 이름없음 2019/04/27 18:28:01 ID : rf89yY3Ds79 0
밥먹고 다시왔다!!! 다시 이어서 썰풀겡 아무튼 그쯤 되니까 나도 빡이 칠대로 쳐서 그 여자애가 나한테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마음속으로 작전을 짰지. 우리 학교에 스탠드가 있고 그 위에 담 같은 게 있는데 거기가 꽤 높은 위치에 있어서 거기서 떨어지면 죽....지는 않고 좀 크게 다쳐. 내가 생각한 작전은 그 여자애랑 거기서 싸우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그 담 밑으로 걔를 떨어트리는 거야.
19 이름없음 2019/04/27 18:31:50 ID : rf89yY3Ds79 0
다음날 난 학교에 가서 곧바로 작전을 수행에 옮기기로 했지. 쉬는시간이 되자 난 공책에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는 그 애 자리에 가서 뭐하냐?ㅋ 하고 시비를 털었어. 그랬더니 걔가 잠깐 째려보다가 쌩까는거 있지?
20 이름없음 2019/04/27 18:36:49 ID : rf89yY3Ds79 0
그래서 나는 일부러 그애 의자를 세게 툭툭치면서 따라오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랬더니 걔도 빡쳤는지 싸우자는 식으로 말하면서 내 손목을 잡고 밖으로 끌고가더라. 나는 야 어디가!!! 하면서 당황한척 했지만 속으로는 실실 쪼갰다ㅎ
21 이름없음 2019/04/27 18:41:48 ID : rf89yY3Ds79 0
3학년 층이 있는 건물이 운동장 쪽이랑 매우 가까워서 건물 밖으로 나가면 바로 그 운동장 쪽에 있는 스탠드가 나오는데, 정말 고맙게도(?) 걔는 나를 그쪽까지 끌고 나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걔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지 않았을까 싶네..
22 이름없음 2019/04/27 18:53:50 ID : rf89yY3Ds79 0
아깐 밥먹어야 돼서 못풀었는데 이번엔 엄마가 부르셔서 못푸네ㅠ 얘들아 미안 내일 다시풀게ㅠ!! 읽어준 레스더들 모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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