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 고만듣기 너무 힘들어 (1)
2.지방 4년제 서러움을 토하는 스레 (21)
3.차라리 제대로 슬프고싶다 (2)
4.나아질수 있도록 (1)
5.여자 중딩인데 탈모 우짬 ..? (10)
6.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사랑한다고 한 번만 해주라 (46)
7.다들 힘들었을때 어떻게 버텼던거야? (9)
8.외로운데 남자가 없당 ... (8)
9.여자친구랑 연락때문에 시간을 좀 가지게 됐는데 (3)
10.분노발작하고 왔어 도와줘 (8)
11.썸?같은거 타던 사람이 알고보니까 친한언니 남친이야 (11)
12.현타온다 (2)
13.은따를 당하게 된 것 같아 (17)
14.부조리한 선생을 비판했다고 퇴학당한 학생 (1)
15.누구 나한테 욕좀 해줘 (14)
16.그냥 인생 안 풀려서 적을려고 (3)
17.정신질환 때문에 힘들어 (1)
18.당장 집을 나가서 혼자 사려고 하는데 어케 생각해? (7)
19.내동생 몇년째 도둑질하는 거 어떡하지 (21)
20.ㅅㅂ거시기따가워 (4)
1
이름없음
2019/04/30 01:09:26
ID : lxA6oY8i5SJ
0
어릴 때 유순한 아이라는 말 많이 듣고 한번도 분노발작 이런 거 일으킨 적 없어 떼쓰거나 이러지도 않고 그냥 참는 편이었음
그니까 기질적인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러다가 방금 아버지와 사소한걸로 언쟁하다가 분노발작해버렸어 진짜 발작이었어 나는 손에 있던 물통을 던진 이후로 내가 뭘 했는지 거의 내 통제 하의 행동이 아니었는데 머리를 쥐어뜯고 미친듯이 벽을 치고 괴성을 질렀어 목이 갈라질 정도로
일단 짚이는 게 몇 개 있긴 해
몇 년 전 아버지가 스트레스가 많으셨는데 그걸 나에게 다 풀었었어 거의 2년간?
늦잠잤다고 욕 들어먹고 맞는 일도 허구했고 밥먹을때도 왜 물을 먹냐고 시비붙어서 맞는 일도 있었어
학기기준 일주일에 네번정도 (이것도 독서실로 도망쳤는데도 아침준비 그 짧은 사이에 다투는거임) 주말은 거의 매번
방학때는 하루에 3번 혼난 적도 있어
근데 그 기준이 명확치 않았어 그냥 그날 아버지의 기분?
그 2년간 난 항상 참았어 거기서 내가 세게 나가면 더 맞을수도 있고
그래서 무슨 말을 해도 네...네...제가 잘못했어요 이렇게 나갔었어
물론 인간이다보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쉽지 않았어
혼낼때도 죽여버린다 확 날라가버릴라 이런 말 하는데 거기서 조금의 비꼼도 없이 공손한 말투로 네... 잘못했어요 제가 낮잠자서 죄송해요 이러기는 너무 어렵더라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화가 쌓였나봐
실제로 지금은 이유도 없이 아버지 얼굴만 봐도 화가 나서 미치겠어
현재는 아버지가 저런 말도안되는 이유로 때리지는 않고 정당한 이유로 나에게 화를 내시는 편인데 난 항상 그때의 기억이 나서 괴로웠어 항상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폭언 폭력 다 참아야 했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데? 억울해 언제까지 참아야 해?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오늘 정당한 이유로 아버지가 나에게 화를 내는데 나한테 폭언을 퍼붓는거야
별다른 일도 아니었지 항상 그랬으니까
근데 폭발해서 저 지랄을 한거야....하....
한번 미친듯이 내니까 10초만에 급 진정되어서 이성돌아오고 했는데 너네가 보기에 나 어때보여?
이 정도면 우리 가족 가족상담이 필요한 정도일까?
현재 아버지는 나한테 미친년이라고 했어 그냥 가족상담 신청하려 해봤자 내가 이상한 거다 나는 잘못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려 하실 거 같긴 한데 뭐....일단 의견이 묻고 싶어
그리고 나 심각하니? 병적이야?
2
이름없음
2019/04/30 01:17:25
ID : lxA6oY8i5SJ
0
+아 그리고 지금 턱이 아려서 생각났는데 발작할때 이를 미친듯이 갈았어
그 뒤에 진정되고 나서는 울었어 근데 이게 슬퍼서 우는 울음이 아니라 분노의 남은 흔적..? 으로 우는?
3
이름없음
2019/04/30 01:18:23
ID : lxA6oY8i5SJ
0
지금 그래서 분노발작 찾아보는데 2살 4살 어린아이들 관련 글밖에 없는거야 하...
막 나 분조장 이런거 걸린거면 어떡하지
4
이름없음
2019/04/30 01:25:32
ID : lxA6oY8i5SJ
0
일단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저런 식으로 화낸적도 화난적도 없어
그냥 아버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인 상황에서 감정이 폭발했다고 받아들여도 될까?
객관적으로 봐줘 나 병적이야?
5
이름없음
2019/04/30 15:34:40
ID : RvdDApgqi1g
0
이건... 뭐랄까.. 레스주도 알지..? 사도세자...
내가 보기엔 사도세자랑 레스주랑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가? 싶어..
나는 심리 전문가나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글의 내용만을 보고 판단 했을때 가족, 최소한 레스주 아버지와 레스주 둘이서만이라도 상담센터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상황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건 레스주가 레스주 아버지에게 받은 감정적 상처가 누적되다 터진 것이기 때문에 병적이라기 보단
레스주 심리에 쌓여있는 레스주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 때문이라고 봐. 진짜 분노발작이라면 시도대도 없고 분노대상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어.
(설령 마동석 같은 사람일지라도)
6
이름없음
2019/04/30 16:22:56
ID : nWi3vipglxD
0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아무한테나 그러면 의심해볼 만한데 이거는 분노발작보단 스트레스랑 말대로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다 터진 거라고 생각해
본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조절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장함. 이왕이면 스레주 아버님도 같이
7
이름없음
2019/05/01 22:02:15
ID : lxA6oY8i5SJ
0
고마워!
이번주에 나는 정신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기로 했어
그와는 별개로 가족상담 같은것도 하자고 설득중이고.
8
이름없음
2019/05/01 22:15:43
ID : gnTTWpfhBwN
0
나도 세상 참하다고, 어릴때엔 입양하고싶다는 아빠 친구분들 참 많았어. 근데 참고 억누르고 하다가 사소한 일에 폭발해서 사람에 대고 핸드폰 내던졌었어. 던지는 순간에 던졌다는것도 모르고, 직후에 던진걸 알고서야 내가 더 놀라고 무섭더라. 나무액자 틀에 흠집이 날 정도면 얼마나 세게 던진거야.
상처받는거, 화나는거, 다 참고 견딘다고 사라지는게 아냐. 쌓이고 쌓이다 넘쳐 흐르면 그렇게 폭발하고 사소한 일에도 참기 힘들어지더라. 그러면 자괴감들어 스스로 더 상처받고. 두렵고.
아버지가 네게 오랜 상처를 줬어도, 네가 참고 견뎠으니 문제가 있었단걸 모르셨겠지. 괜찮다 생각하셨겠지. 설령 깨달으셨다 해도 인정하기 싫으실거야. 자기가 널 상처입혀왔다는 의미가 되잖아.
그냥 넌 이상한게 아니고, 정말 못참을만큼 버티다 결국 터진거라고 이야기하고싶어. 잘 해결된다면, 넌 더 건강해질거야. 어떻게 해야 네가 상처입거나 희생하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지도 배우고. 네 아버지와 네가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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