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 고만듣기 너무 힘들어 (1)
2.지방 4년제 서러움을 토하는 스레 (21)
3.차라리 제대로 슬프고싶다 (2)
4.나아질수 있도록 (1)
5.여자 중딩인데 탈모 우짬 ..? (10)
6.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사랑한다고 한 번만 해주라 (46)
7.다들 힘들었을때 어떻게 버텼던거야? (9)
8.외로운데 남자가 없당 ... (8)
9.여자친구랑 연락때문에 시간을 좀 가지게 됐는데 (3)
10.분노발작하고 왔어 도와줘 (8)
11.썸?같은거 타던 사람이 알고보니까 친한언니 남친이야 (11)
12.현타온다 (2)
13.은따를 당하게 된 것 같아 (17)
14.부조리한 선생을 비판했다고 퇴학당한 학생 (1)
15.누구 나한테 욕좀 해줘 (14)
16.그냥 인생 안 풀려서 적을려고 (3)
17.정신질환 때문에 힘들어 (1)
18.당장 집을 나가서 혼자 사려고 하는데 어케 생각해? (7)
19.내동생 몇년째 도둑질하는 거 어떡하지 (21)
20.ㅅㅂ거시기따가워 (4)
1
이름없음
2019/05/01 12:14:47
ID : 5e7xO4Le0oH
0
난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새내기고, 잘 다니는것 같았어.
근데 엄마는 내가 들어간 대학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어. 왜냐면 입시에 실패해서 들어간 대학이거든. 그래,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그냥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길로 엄마께 보답해 드릴려고 했어.
.... 우리 엄마는 술 마시는것, 이성문제에 대해 매우매우 엄격하셔. 내가 저번에 술 마시고 너무 많이 마셔서 술병이 났고 그래서 그 다음날 수업 하나를 빠질 수 밖에 없었어. 그래 아픈건 핑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수님께 말씀도 드렸고. 난 가서 하나도 못듣는것 보다는 그게 낫다고 생각했어.
이 사실을 엄마가 아시고는 엄청 화내더라. 화낼수 있지. 그런데 엄마가 내 폰을 뒤져서 연락하는 남사친들의 카톡과 이외에 모든 sns 를 다 본 상태였고 나에게 더러운 년, 창년, 등의 말을 하셨어.
그냥.... 내가 그 소리를 들을 만큼 잘못 한걸까?
난.... 이제 모든걸 다 놔버리고 싶어. 이미 애초에 우울증이 있었고, 이젠 더 나아질 것도 없는것 같애.
2
이름없음
2019/05/01 14:16:52
ID : 8nWi7go7xPf
0
어머니가 너무하셨고. 어머니라고 해서 대단하게 생각안해도 된다. 그 분도 세월이 쌓여서 어머니가 되셨을뿐이고 완성되고 완전한 사람이 아니야.
너에겐 그저 네가 자립할 시간과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과도기일 뿐이야. 언젠간 어느 수준에서 너도 금전적으로 홀로서기가 될 순간이 오고 공간적으로 독립할 날도 온다.
그때가 되면 어머니는 너에게 아무것도 휘두리시지 못하고 그럴 힘도 없는 분이라는걸 깨닫게 될거야. 애정도 있고 미움도 있고 애정이 더 클순간도 있어.
완전하지 않은 어머니가 나에게 화를 내고 싶으셨구나 생각하고 너무 상처받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언젠간 연애는 하게 되어있고 결혼도 이혼도 헤어짐도 인간관계에서
다 겪게된다. 그런걸 인정하지 않아봤자 어머니도 상처받을 뿐이고 당연히 자식에게 결혼을 출산을 기대하는 순간이 온다.
그저 너의 길을 가면 됨. 과거를 바꿀수도 없고 어머니를 바꿀수도 없고 네가 힘들어할 필요도 없다. 괜찮아.
3
이름없음
2019/05/01 18:45:01
ID : eINxVfgrwIJ
0
고마워....정말 지금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준것 같아. 그냥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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