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30 20:39:50 ID : 4E8nO3u05Vg 5
왜냐하면 나도 그런 비슷한 일을 겪었거든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아 진짜 진심으로 있었던 일인데 굳이 믿으라고 강요 하기는 싫으니까
2 이름없음 2019/04/30 20:44:18 ID : 4E8nO3u05Vg 0
어차피 볼 사람은 없겠지만 한 번 써볼게 그 사건 당시 내 나이는 15살 중2였어 우리 학교는 여중이고 그렇게 큰 학교는 아니야 근데 여기가 좁아서 소문이 한 번 나면 다 퍼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암튼 우리 학교에 제정신이 아닌 애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어 걔를 주연(가명) 이라고 할게
3 이름없음 2019/04/30 20:47:32 ID : 4E8nO3u05Vg 0
허공에 대고 중얼거리고 갑자기 조용히 서있다가 미친 듯이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약간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그런 웃음? 으로 웃고 다니고 옆에 아무도 없는데 누가 있는 것처럼 혼잣말 하고 뭐 그렇게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었어 근데 난 그 애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우리 학교 엄청 작은데 말이야
4 이름없음 2019/04/30 20:48:28 ID : 4E8nO3u05Vg 0
중2 반배정 할 때 그 애랑 같은 반이 됐어 그 때부터였어 내 인생이 꼬이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
5 이름없음 2019/04/30 20:49:05 ID : BBwFcleIIIK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19/04/30 21:00:42 ID : 4E8nO3u05Vg 0
친한 친구랑 같은 반 안 될 까봐 걱정했지만 친한 친구랑 다행히도 같은 반이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얘기하다가 친구가 나한테 얘기 했어 내 친구 이름을 아영(가명)이라고 할게 자주 등장할 거야 아영이가 하는 말이 “야 야 그 우리 학교에 귀신 보고 정신 나간 애라고 소문난 애 우리랑 같은 반이라고 하던데?” 이러더라 그 때는 별로 신경 안 썼어 엮이더라도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7 이름없음 2019/04/30 21:04:06 ID : 4E8nO3u05Vg 0
암튼 중2가 시작되었고 교실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어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애들이 숙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궁금해서 뒤를 쳐다봤는데 연주처럼 보이는 애가 중얼거리면서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비어진 자리에 앉더니 막 계속 중얼거리면서 혼자 표정을 웃는 표정을 짓다가 슬픈 표정을 짓다가 화나는 표정을 짓고 막 그러더라 계속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씨익 웃는데 이빨이 고르지도 않고 엄청 누렇더라 양치 해주고 싶을 만큼 ;;
8 이름없음 2019/04/30 21:06:25 ID : 4E8nO3u05Vg 0
눈이 마주치자 당황을 해서 시선을 돌리고 친구랑 얘기를 했어 “아 쟤가 그 걔야?” “어 소문대로 뭔가 무섭고 소름 끼치는 거 같은데 어우...” 애들도 그 애를 보면서 숙덕 숙걱거리다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조용해졌어 선생님은 대충 자기 소개를 하고 번호 순서대로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다들 자리를 옮겼어 근데 하필 그 주연이라는 애가 내 근처 자리에 앉은 거야
9 이름없음 2019/04/30 21:12:45 ID : 4E8nO3u05Vg 0
칠판 교탁 12 34 56 78 910 1112 이런 식이면 난 3번 자리고 주연이라는 애는 8번 자리야
10 이름없음 2019/04/30 21:14:21 ID : kk2oLe40mlj 0
연주야 주연이야ㅠㅠ 확실하게 해줘 ㅠ보고있어
11 이름없음 2019/04/30 21:16:12 ID : 4E8nO3u05Vg 0
아 미안 미안 내가 헷갈렸네 수정했어 주연이가 맞아 봐줘서 고마워~
12 이름없음 2019/04/30 21:23:00 ID : 4E8nO3u05Vg 0
근데 뒷통수가 좀 따갑더라 왜 사람이 누군가가 빤히 쳐다보거나 계속 보고 있으면 뒷통수가 따갑거나 느낌이 오잖아 누군가가 날 보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그래서 뒤를 살짝 봤어 역시 주연이가 날 보고 있더라 처음에는 무표정이였는데 나랑 눈 마주치니까 약간 흰 자만 보이게 하면서 입이 찢어질 듯 웃는 거야 그래서 순간 당황해서 엉덩 방아 찧고 옆에 앉은 애는 괜찮냐고 그러더라 와 근데 살면서 그런 소름 끼친다는 느낌을 처음 받아봤어
13 이름없음 2019/04/30 21:25:00 ID : 4E8nO3u05Vg 0
주연이라는 애 짝궁이 무서워서 자리 바꿔달라고 이 애 옆에 앉기 싫다면서 선생님한테 말씀 드렸는데 좀만 참으라고 하시더라 곧 자리 바꾼다고 그 근처에 있는 애들은 다 싫어하더라 아니 반 애들은 다 주연이라는 애를 반기는 눈치가 아니더라 나도 그랬고
14 이름없음 2019/04/30 21:29:26 ID : K6kr83veKZd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19/04/30 21:29:27 ID : 4E8nO3u05Vg 0
그러고 쉬는 시간이 끝나서 2교시가 됐고 수업을 시작했어 첫 날이니까 수업은 안 하고 그냥 뭐 선생님 얘기 듣고 그랬었어 근데 뒤에서 자꾸 막 웅얼 웅얼 중얼 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아니 아니 걔는 날 좋아하게 될 걸? 나 걔랑 친구 할 거야 안 하면 죽일 거야 히히히... 죽일 거야 진짜... 키득 키득...” 이런 내용인 거야
16 이름없음 2019/04/30 21:35:46 ID : dBcE5Wo6lBd 0
보고있어!!!!
17 이름없음 2019/04/30 21:36:36 ID : yNvBe7usi09 0
얀데레.....
18 이름없음 2019/04/30 21:41:05 ID : 4E8nO3u05Vg 0
그거 듣는데 진짜 지릴 뻔 했어 이게 내가 얘기를 잘 못 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실제로 들으면 무서워 그래서 애써 무시하려고 하는데 걔가 갑자기 자리에서 막 벌떡 일어나는 거야 의자가 바닥에 쿵하고 떨어질 정도로 다 놀라서 주연이라는 애만 쳐다보고 있고 선생님도 놀라셨는지 “주 주연아 왜 그러니? 무슨 일 있니?” 이랬는데 대답도 안 하고 계속 중얼거리다 멈추고는 다시 자리에 앉더라 짝궁은 무서워서 막 울고
19 이름없음 2019/04/30 21:41:48 ID : dBcE5Wo6lBd 0
헐헐
20 이름없음 2019/04/30 21:42:07 ID : dBcE5Wo6lBd 0
동접인가봐!! 대박!!
21 이름없음 2019/04/30 21:44:34 ID : 9eGrbwk3Ckr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19/04/30 21:49:39 ID : 4E8nO3u05Vg 0
선생님은 울지 말라고 괜찮다고 하셨지만 그 애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고 나 얘 싫다고 무섭다고 그 와중에 주연이라는 애는 책상에 시선을 꽂은 채 다시 중얼거리더라 괜히 미친 애라고 소문이 난 게 아니구나 이 생각이 들더라 주연이 짝궁 친구가 와서 쉬는 시간에 달래주면서 같이 화장실 갔고 주연이 근처 자리 앉은 애들은 주연이라는 애 눈치를 보는 거 같더라 물론 나도 무서워서 그랬고 뭐 3, 4교시에도 미친 듯이 중얼거리는데 노이로제 걸릴 뻔
23 이름없음 2019/04/30 21:50:17 ID : BBwFcleIIIK 0
ㅂㄱㅇㅇ
24 이름없음 2019/04/30 21:52:15 ID : 4E8nO3u05Vg 0
점심 시간이 되어서 아영이랑 급식실로 가려고 하는데 주연이라는 애는 자기 자리에서 중얼거리만 반복하더라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천장을 보고 막 큰 소리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내가 안 그랬어 나 진짜 아니야... 히히 키킥 키킥...” 이러면서 기분 나쁘게 웃더니 밖으로 뛰어나갔어 아영이는 그걸 보면서 “저 애 장난 아닌 거 같다고 정신 병원 가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러고 난 대충 그러게 이러면서 급식실로 향했어
25 이름없음 2019/04/30 21:52:49 ID : lu1eJTXxU1x 0
오 동접!
26 이름없음 2019/04/30 21:54:40 ID : 7aqY3yK0lcl 0
보고있어~~ 동접이 동시접속이야?
27 이름없음 2019/04/30 21:55:44 ID : xxwpVaq4Y8r 0
ㅂㄱㅇㅇ
28 이름없음 2019/04/30 21:56:01 ID : xxwpVaq4Y8r 0
맞아!!
29 이름없음 2019/04/30 21:59:15 ID : 4E8nO3u05Vg 0
급식판에 밥 받고 대충 자리에 앉아서 밥 먹고 있는데 주연이라는 애는 구석자리에 앉아서 막 뭐라 뭐라 말하는 거 같더라 또 그래서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는데 막 밥이랑 반찬이랑 국을 섞어서 한 꺼번에 먹는 거야 ;; 으 밥맛 떨어져서 그만 보고 있었는데 3학년 선배가 주연이라는 애한테 가서 “야 야 미친ㄴ 너 뭐 하냐? ㅋㅋㅋㅋㅋ 너 같은 애는 정신병원에 있어야지 좀 씻고 다녀 냄새 나 ㅋㅋ 미친ㄴ이라서 씻는 것도 모르나? 엄마가 안 가르쳐줌? 아님 엄마 없음?” 이러는 거야 아 우리 학교는 명찰 색으로 1, 2, 3학년 구분 가능하거든 암튼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야 근데 그 주연이라는 애가 아이아아아아아아악 막 이러면서 찢어질 듯 비명을 지르더니 그 3학년 언니를 밀치더니 올라타고선 젓가락으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이러면서 그 언니 찌르려고 하는 거야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고 주위 사람들이 겨우 말렸어
30 이름없음 2019/04/30 22:01:01 ID : 7aqY3yK0lcl 0
고마워!! 보고있어 지금도!
31 이름없음 2019/04/30 22:11:06 ID : 4E8nO3u05Vg 0
그거 때문에 급식판도 막 떨어져서 바닥도 더러워지고 애들 교복에 음식물 묻고 막 그랬어 선생님들 오셔서 주연이 일으키고 데려가려고 하는데 막 “저 ㄴ 죽일 거야 죽일 거야 용서 안 해 안 할 거야... 너 내 친구들이 가만 안 둬!!!!” 이러면서 소리 지르고 지럴 발광을 하는 거야 그 언니도 당황했는지 가만히 있다가 부축해서 겨우 일어나고 선생님은 그 언니한테 화장실 가서 씻고 교무실로 오라고 하셨고 주연이라는 애는 계속 놓으라고 다 죽인다면서 소리 소리 지르고 선생님한테 끌려가다 싶이 나갔어
32 이름없음 2019/04/30 22:18:54 ID : 4E8nO3u05Vg 0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 치워달라고 하고 애들은 투덜거리면서 치우고 난 밥맛이 다 떨어지고 아영이도 그래서 밥 다 버리고 교실로 돌아와서 자리에 앉았어 아영이가 내 옆자리에 앉더니 “와 살벌하네 근데 너 쟤 근처 자리라서 무섭겠다?” “응 엄청 무서워 진짜 우리 반 애들한테도 해코지 하는 거 아니야...? 짝궁이 제일 무섭겠다...”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아영이는 제자리로 돌아갔고 아이들도 다 주연이 얘기를 하면서 자리에 앉아서 점심 시간이 끝나고 5교시가 시작 됐는데 주연이는 안 들어왔더라
33 이름없음 2019/04/30 22:22:55 ID : 4E8nO3u05Vg 0
주연이는 지금 상담실에 있어서 수업을 못 듣는다고 5교시 선생님이 그러더라 오히려 걔 없으니까 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5교시 수업 끝나고 쉬는 시간 끝날 쯤에 주연이가 들어오더니 자리에 앉더라 또 책상에 시선을 꽂은 채 좀 울다 웃다를 반복한다는 식으로 하고 또 중얼거리더라 짝궁은 무서워서 자리 좀 떨어져 앉고 쉬는 시간 끝나는 종이 울리고 6교시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주연이를 슥 쳐다보고 한숨을 내쉬다 수업을 시작했어
34 이름없음 2019/04/30 22:26:31 ID : 4E8nO3u05Vg 0
대충 수업이 끝났고 7교시 수업도 다 들어서 (7교시 때도 중얼 중얼) 이제 종례 시간이라 집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담임 쌤이 오시더니 “오늘 일은 잊으렴 주연이가 좀 아파서 그래 너네들이 잘 해 줘 알겠지?” 대충 이런 식으로 얘기했고 아영이랑 집으로 가고 있었어 근데 뒷 쪽에서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야 주연이가 나랑 아영이와 거리를 살짝 둔 채 소름 끼치는 웃는 표정으로 따라오는 거야 처음에는 집 가는 방향이 같은 방향인가 보다 하고 무시했는데
35 이름없음 2019/05/01 07:12:43 ID : Ai9s0060tta 0
보고 있어!! 스레주 엄청 무서웠겠다 ㅠㅠ 수고 많았어
36 이름없음 2019/05/01 17:45:12 ID : 4E8nO3u05Vg 0
지금은 괜찮아 저 때 당시에는 뭐 진짜 ㅋㅋ... 봐줘서 고마워
37 이름없음 2019/05/01 17:53:15 ID : 4E8nO3u05Vg 0
암튼 계속 쓸게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영이도 신경 쓰였는지 걷다가 멈추고 주연이한테 물었어 “야 너 왜 우리 따라오냐 할 말 있어?” 이러니까 누런 이빨 다 드러내면서 찢어질 듯 웃더니 나한테 다가오더라 속으로 오지 말라고 꺼지라고 했지만 그럴 리가 있나... 무서운 티 안 내려고 일부러 무표정 지으면서 신경 안 쓰는 척 했어 나한테 와서 하는 말이 “우리 친구 맞지?? 키득 키득... 나 너 재미있어 좋아 히히...” 막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내가 왜 너랑 친군데? 난 너 싫어” 이랬는데 아니야!!! 하면서 소리 지르더니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벌벌 떨면서 “아니야 아니야... 우리 친구야... 평생 친구잖아... 응?” 이러는 거 아영이가 어이가 없어서 당장 꺼지라고 했는데 기분 나쁜 웃음으로 웃더니 “키득... 우리 곧 친구가 될 거야 ㅎ힣... 넌 못 벗어나” 이럼서 자기 집 쪽으로 미친 사람처럼 뛰어가더라 와 소름이 진짜 ;;
38 이름없음 2019/05/01 18:04:13 ID : BBwFcleIIIK 0
보고있엉
39 이름없음 2019/05/01 18:04:57 ID : yNvBe7usi09 0
그넫 되게 자세히 기억한다 최근 일이야? 아니면 원래 기억력이 좋아? 아..충격적인 일이라서 기억이 선명하나..?
40 이름없음 2019/05/01 18:11:06 ID : 4E8nO3u05Vg 0
몇 년 전 일이야 지금은 성인이니까 충격적인 일이라 기억한 것도 있고 내가 안 좋은 일은 잘 못 잊는 성격이야 좋았던 일은 다 잊는데 말이지
41 이름없음 2019/05/01 18:24:45 ID : 4E8nO3u05Vg 0
아영이도 당황했는지 걔 뛰어가는 것만 서로 보고 있다가 진짜 이상한 애라고 왜 저런 애가 너랑 엮이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얘기를 하다가 아영이랑 나랑 같은 아파트 살고 있거든 아영이는 8층 난 13층 일단 집으로 들어갔고 다녀왔습니다 하고 인사를 한 뒤 침대에 누웠어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을까 깜빡 잠이 들었나 봐 눈 떠보니까 저녁 9시인 거야 근데 우리 아파트가 복도식인데 ㄱ?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 근데 복도 쪽에서 뭔가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내 방이 바로 복도 쪽으로 붙어있거든 그래서 창문을 열면 쇠창살이 있고 복도가 바로 보여 호기심에 창문을 살짝 열고 봤는데
42 이름없음 2019/05/01 18:37:35 ID : mpU5bu7dU42 0
ㅂㄱㅇㅇ
43 이름없음 2019/05/01 19:35:08 ID : aoIGnBgksqk 0
주연이..?
44 이름없음 2019/05/01 20:23:44 ID : K6kr83veKZd 0
근데 너무 지영이랑 비슷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 이름없음 2019/05/02 00:18:06 ID : PeNs1fWlvju 0
그러게 진짜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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