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19 05:13:02 ID : umrapRzPeNy 0
안녕. 지금부터 2018년도에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익명의 힘을 빌어 적어보려고해. 이야기가 많이 무겁진 않지만 내기준 민감할수도 있는 이야기라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지 못한 얘기야. 내용이 많이 길진 않을거고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지만 찬찬히 적어볼께.
2 이름없음 2019/05/19 05:16:20 ID : umrapRzPeNy 0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설명을 할게. 우리집은 일단 엄마랑 아빠가 따로살아. 엄마는 지방에서 나랑 언니 이렇게 살고, 아빠는 안좋은 이유로 해외에 나가있어. 거의 이혼했다고 보면돼. 엄마는 집 주변상가에서 뷰티샵(속눈썹,네일) 을 하고있고 언니는 엄마가게에서 네일을 하고있어. 가게 특성상 여러 손님들이 왔다갔다 하고 단골손님도 꽤 있는 편이라 몇몇은 친근하게 만나고 있어.
3 이름없음 2019/05/19 05:16:34 ID : vBgnSFcrhwG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19/05/19 05:17:50 ID : umrapRzPeNy 0
그리고 언니랑 나는 20대이고 내가 중학생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언니랑 같이 서울에서 자취를 했었어. 언니 성격이 워낙 활동적인 편이고 술이랑 클럽가는걸 정말 좋아해.
5 이름없음 2019/05/19 05:19:53 ID : umrapRzPeNy 0
이렇게 다는거 맞나? 봐줘서 고마워:) 내가 고등학생, 언니가 20대 초일때. 언니는 연이은 대입 실패에 많이 지쳐있었고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자거나 새벽부터 이른 아침까지 클럽다니는 생활을 계속했었어. 주량은 내가알기로 소주 3-5병은 너끈히 마시고 정말 그때 미쳤다 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많이 마시고 놀러만 다녔어
6 이름없음 2019/05/19 05:21:59 ID : umrapRzPeNy 0
언니성격이 워낙 불같고 한번 화나면 겉잡을수 없을정도로 화를내거나 마음에도 없는 폭언을 하는지라 우리도 그 성격에 지쳐서 그냥 가만히 냅뒀어. 후의 언니 말로는 화를낼때 자기자신이 아닌것 같다. 술을 마실때도 자기안의 퓨즈가 끊긴것마냥 계속 마시게된다. 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내가 지금 한 이말을 잘 기억해두길바라
7 이름없음 2019/05/19 05:23:30 ID : umrapRzPeNy 0
언니가 한 2년을 그렇게 방탕하게 살다가 엄마는 차라리 그럴거면 내려와서 같이 샵을 꾸려가자고 말을 했어. 그때 아빠와 사이가 틀어지고나서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기라 언니랑 나는 알겠다고 하고 언니는 네일을, 나는 반영구를 배워서 지방으로 내려와 엄마일을 도왔어
8 이름없음 2019/05/19 05:25:43 ID : umrapRzPeNy 0
지방에 내려와서는 큰 트러블 없이 그냥저냥 지냈는데 언니는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가서 친구들이랑 술을 2박 3일동안 마시기도하고 폭주(술) 을 멈출줄을 몰랐어. 가끔가다 엄마와 싸우게되면 언니 입에선 온갖 폭언이 다나왔었고 그래도 언니가 제정신일때는 자기일을 척척 하니 크게 뭐라고 하지않았어
9 이름없음 2019/05/19 05:27:24 ID : umrapRzPeNy 0
그러다 2017년인가? 그때부터 입이짧던 언니가 밤마다 음식을 찾기시작했어. 새벽마다 배가고프다며 음식을 먹거나 한 음식에 꽂히면 그 음식만 주구장창 먹었어. 어느때는 삶은 계란에 빠져 그자리에서 계란 12개를 그냥 먹은적도 있었고, 먹어도 배가고프다고 했어
10 이름없음 2019/05/19 05:28:55 ID : umrapRzPeNy 0
엄마랑 나는 그때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어. 그냥 쟤가 별일이네?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갔어. 그렇게 언니가 갑자기 음식을 찾는게 일상이 되고 여름이 되었어
11 이름없음 2019/05/19 05:30:25 ID : umrapRzPeNy 0
솔직히 17년도 여름 엄청더웠잖아. 그 더운날에 언니가 계속 오한이 든대. 으슬으슬 춥다고. 찬바람이 부는 느낌이 아니라 속부터 시린느낌? 이때도 엄마랑 나는 참 별나다 이런 생각으로 가볍게 넘어간것같아.
12 이름없음 2019/05/19 05:33:03 ID : umrapRzPeNy 0
그간 언니는 가끔 폭언, 폭주, 오한, 등 이상하게 기분이 왔다갔다 조울증 걸린사람마냥 기분이 수시로 변했고 잠도 유별나게 많이 늘었어. 엄마랑 나는 언니가 워낙 별나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고 말았었어.
13 이름없음 2019/05/19 05:34:54 ID : umrapRzPeNy 0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에 자주 오는 손님중 한분이 신내림이 찾아와서 신을 받게 됐어. 그분은 외가쪽이 무당쪽 피가 흐르는데 그게 걸쳐걸쳐 그 손님한테 신줄이 닿게 된거야. 그분 딸도 어릴적 귀신을 봤었고 그 손님분도 이상하게 몸이 안좋고 불면증을 내내 달고 살았는데 신을 받아야만 했던 상황이 온거지.
14 이름없음 2019/05/19 05:37:17 ID : umrapRzPeNy 0
이제 신을 받게 되면, 초반에는 신엄마라고 신엄마한테 이것저것 무당에 대해 배워야 하는데, 우리집 단골 손님이 신엄마한테 속눈썹을 붙여주겠다고 신엄마랑 같이 우리샵을 찾아온거야
15 이름없음 2019/05/19 05:39:53 ID : umrapRzPeNy 0
자 이제부터 그 손님을 a / 신엄마를 b라고 부를게. b가 우리 가게에 들어오더니 우리 언니를 빤히 쳐다보더래. 쳐다보더니 아무말 없이 그냥 속눈썹을 붙이고 나가셨어.
16 이름없음 2019/05/19 05:42:52 ID : umrapRzPeNy 0
다음날 a가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혹시 네일쌤(우리언니) 신기 있어요? 하더래. 엄마는 난생 처음 듣는 소리라 아니요? 그런소리 처음들어본다고 했대. 그랬는데 그 손님이 -이상하네? 제눈에도 그렇고 저희 신엄마도 말하는데 네일쌤 이미 신줄이 거의 다왔다고. 빨리 신받아야 할거같은데요? 한두명이 아니고 할아버지도 있고 할머니도 있어요. 신엄마가 네일쌤보고 쟤는 무당해도 칼위에서 춤춰야하는 팔자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말하더래
17 이름없음 2019/05/19 05:44:31 ID : umrapRzPeNy 0
엄마가 그날 너무 기분이 찜찜하고 나빠서 언니랑 같이 사주를 보러가기로 하고 날짜를 잡았대. 분명 언니 사주에는 신기가 있다는 말은 없었거든. 그래서 사주를 보는데 신기가 조금 있는분께 사주를 한번 보기로했대.
18 이름없음 2019/05/19 05:46:36 ID : umrapRzPeNy 0
언니랑 엄마가 사주보기로 한날 딱 방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사주보시는분이 언닐보더니 -어. 큰일났네요. 이한마디를 툭 하더래. 그리고 그분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한가지 다른점이있다면 ‘굳이 신을 받을필요는 없다’ 라고 딱 잘라서 말하더래
19 이름없음 2019/05/19 05:48:00 ID : umrapRzPeNy 0
언니 사주에 귀문이 열릴수도 있었지만 사주팔자에 뭐가 하나 들어가서 다행히 꼭 무당팔자로 살진 않아도 된다하더라구. 엄마는 한번도 아니고 세사람한테서 신기가 있다 라는 말을 들으니까 이걸 믿어야되나 말아야되나 생각했었대
20 이름없음 2019/05/19 05:50:26 ID : vdxBbzPbhe0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19/05/19 05:51:30 ID : umrapRzPeNy 0
그냥 지내보자 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냈는데 시간이 갈수록 언니의 증상이 조금씩 심해졌어. 특히 음식을 과하게 먹는다던가 술을 과도하게 먹고 잠이 엄청늘었어. 그러다 어느날 새벽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온거야. 그날도 언니는 주말에 새벽에 서울에서 술을먹으러 갔었는데. 너무 만취한나머지 혼자 길바닥에 넘어져서 아스팔트에 얼굴이랑 몸을 다 쓸리고 혼자 피를 뚝뚝흘린채 지하철역의자에 앉아있는걸 누가 119에 신고해서 응급실에 가게 된거지
22 이름없음 2019/05/19 05:54:07 ID : umrapRzPeNy 0
엄마랑 나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너무 당황해서 부랴부랴 돈을 들고 새벽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갔어. 진짜 속은 부글부글 끓는데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더라,, 후우 아직도화나네 무튼 응급실에 딱 갔는데 엄마는 너무 화나서 차안에 계속 있고 나혼자 경찰분들한테 사정청취하고 의사쌤한테 경과듣고 목에 면회증? 같은거 걸고 언니를 보러갔는데 이게 사람인지 떡인지 너무 평온하게 술깨는링겔맞고 코골면서 자고있더라구^^
23 이름없음 2019/05/19 05:55:40 ID : umrapRzPeNy 0
그때 전화받은게 새벽2시가까이됐었고 언니를 데리고 집에 왔을때가 7시쯤이였으니까 뭐,, 거의 밤을 날로 샌거지. 일단 언니가 정신차렸을때 왜 그랬냐 라고 물으니 자기도 컨트롤이 안됀다면서 술을 마시면 정신없이 마시게된다 라고 하더라고. 정신차리면 자기도모르게 술을 한바가지 마시고있다고.
24 이름없음 2019/05/19 05:57:26 ID : umrapRzPeNy 0
우리집의 마인드가 약간 자기가 직접데여봐야 조심할건 조심한다. 이런거라 크게 터치를 하지 않아. 그래서 이번일도 크게 혼내진 않고 다음부턴 국물도 없다. 이런식으로 단호하게 말하고 넘어갔어. 언니도 경각심을 얻었는지 그후론 조심하더라. 술을 줄인대신 잠과 식욕이 부쩍 늘어났어.
25 이름없음 2019/05/19 05:57:51 ID : umrapRzPeNy 0
그리고 2018년 여름. 여기서 중요한 일이 터져
26 이름없음 2019/05/19 05:58:49 ID : umrapRzPeNy 0
봐줘서 고마워 우리는 작년 여름에도 여행을 가지못했으니 이번엔 꼭 1박2일 국내여행을 다녀오자 하고 속초로 여행을 가기로했어
27 이름없음 2019/05/19 05:59:23 ID : tBs02mq1Bhu 0
ㅂㄱㅇㅇ
28 이름없음 2019/05/19 06:00:24 ID : umrapRzPeNy 0
그동안 언니는 여름에도 춥다고 계속 온수메트를 키고 자는 이상한 체질이 계속 유지됐고말야. 무튼 속초로 여행을 간날 우리는 맛있게먹고 재밌게놀다가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어. 조금 좁지만 부엌과 침대 욕실 그리고 앞에는 바닷가도 보이고 수영장도 있는 펜션이였어.
29 이름없음 2019/05/19 06:02:26 ID : umrapRzPeNy 0
언니랑 나는 침대에 엄마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고있었고 난 워낙 머리만 대면 잘자는 체질이라 장소를 타거나 그러진 않는데 유독 그날 중간에 자다깨고 자다깨고를 반복했어. 아 에어컨을 틀어놔서 그런가~ 하고 에어컨도 꺼보고 배게도 빼보고 했지만 계속 잠자리가 불편하더라.
30 이름없음 2019/05/19 06:05:21 ID : umrapRzPeNy 0
그렇게 불편한 숙면이 끝난후 차를타고 슬슬 집에갈 준비를 하는데 언니가 나보더니 -야 나어제 자다가 진짜 누가 잡아끄는거같이 벌떡 일어났다?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진짜 벌떡 이러는거야 그래서나도 나: 어 나도 어제 자다깨다 계속 반복했음 언니: 근데 너진짜 잘자던데? 나어제 이상한 꿈도 꿧음 나: 개꿈이겠자. 그냥 숙소 터가 안좋은갑다 하고 또 그냥 넘어갔어
31 이름없음 2019/05/19 06:06:12 ID : umrapRzPeNy 0
그러고 차를 타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언니가 계속 꿈이 이상하다는거야 그래서 엄마랑 내가 뭔데? 하고 물어봤어
32 이름없음 2019/05/19 06:07:15 ID : tBs02mq1Bhu 0
웅 뭐래?
33 이름없음 2019/05/19 06:08:04 ID : umrapRzPeNy 0
꿈 내용인즉슨 자기가 꿈에서 학교의 불꺼진 복도에 서 있었대. 복도를 좀 걸으니까 어떤 반에 불이 켜져있더래 그래서 뭔가 하고 교실안으로 들어가니까 여자애들 몇몇이 의자에 앉아있고 교탁엔 아무도 없는데 칠판만 멍하니 보더래 근데 그 여자애들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자기 친구들 같더래 그리고 얘네들은 곧 죽을거같단 느낌도 들었고
34 이름없음 2019/05/19 06:08:15 ID : TPg0rfhwL9a 0
동접!! 보고있당
35 이름없음 2019/05/19 06:09:54 ID : umrapRzPeNy 0
그래서 뭐지? 뭐지? 하고있는데 언니 뒤에서 야 너거기서뭐해? 라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돌아봤더니 언니가 현실에서도 아는 친구길래 어? 너가 왜여기있어 ? 라고 말을 걸었대
36 이름없음 2019/05/19 06:11:14 ID : umrapRzPeNy 0
근데 그친구가 언니말은 다무시한채 야 밖에서 어떤 할머니가 너찾어 빨리가봐 이렇게 말하길래 언니가 ?? 이상태가 된거지 자기는 아는 할머니라곤 외할머니하고 친할머니밖에없었으니까 근데 그친구가 계속 밖으로 나가보라고 하기에 밖으로나갔는데 진짜 어떤 할머니가 앉아있더래
37 이름없음 2019/05/19 06:12:48 ID : umrapRzPeNy 0
그할머니가 뭘 계속 담고있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그 할머니가 신발? 같은데에다가 팥을 계속 넣고있더래 그리곤 언니를 보더니 “너도 빨리 담아” 이렇게 말하더래 근데 언니가 계속 담으면 안될거같아서 가만히 있었대
38 이름없음 2019/05/19 06:13:44 ID : tBs02mq1Bhu 0
ㅂㄱㅇㅇ
39 이름없음 2019/05/19 06:13:55 ID : umrapRzPeNy 0
할머니는 계속 언니보고 팥을 담아넣으라하고 언니는 싫어서 뻐팅기고있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쓱 나타나더니 엄청큰소리로 “돌아가!!!!!!” 이렇게 말하는 호통에 언니가 현실에서 벌떡! 일어난거지
40 이름없음 2019/05/19 06:14:01 ID : tBs02mq1Bhu 0
나 곧 잘거같은데 빨리다읽고싶댜ㅠㅠㅠㅠㅠㅠㅠ
41 이름없음 2019/05/19 06:14:05 ID : umrapRzPeNy 0
근데 내가 소름돋았던게 뭔줄알아?
42 이름없음 2019/05/19 06:14:19 ID : umrapRzPeNy 0
나 무서운거 좋아해서 무서운이야기 진짜 많이읽거든?
43 이름없음 2019/05/19 06:14:47 ID : umrapRzPeNy 0
얘들아 그 신발안에 팥담으라는건 귀신을 몸에 들어오게 하는거야
44 이름없음 2019/05/19 06:15:57 ID : tBs02mq1Bhu 0
ㅂㄱㅇㅇ
45 이름없음 2019/05/19 06:16:09 ID : umrapRzPeNy 0
내가 어디서 읽었거든. 어떤 사람도 꿈에서 신발안에 자꾸 팥을넣고 자기도 넣으라 그래서 넣었다 이비슷한 얘기를 읽었는데 댓글에 팥 넣으면 그귀신이 몸에 들어올수있게 길을 터는거라고 그렇게 적힌걸 내가 봤었어
46 이름없음 2019/05/19 06:18:02 ID : umrapRzPeNy 0
내가 그래서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나: 언니 그래서 팥 진짜 안넣은거맞지? 하니까 언니가 절대 안넣었대 그래서 엄마한테 이거 보통꿈 아닌거같다고 진짜 점집한번 데려가봐야할거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 내가 읽었던 그 글내용하고 다말하면서 엄마는 개꿈이야 하면서도 내심 찝찝했는지 집에오는길에 절에들려서 기도를 하고 집에왔어
47 이름없음 2019/05/19 06:19:06 ID : umrapRzPeNy 0
그리고 그꿈을 꾸고나서 꿈을 잘 꾸지않던 언니가 꿈을 꾸기 시작해 이상한꿈부터 시작해서 별별꿈을 다꾸고 오한이 심해지기 시작해
48 이름없음 2019/05/19 06:20:14 ID : umrapRzPeNy 0
엄마가 안돼겠다 싶어서 점집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언니가 갑자기 -엄마. 00당으로 가자. 갑자기 머리속에서 떠올랐는데 여기로 가야할거같아. 이렇게 말하는거야. 진짜로 검색해보니까 00당이라는데가 존재하더라고
49 이름없음 2019/05/19 06:21:57 ID : umrapRzPeNy 0
그래서 부랴부랴 약속을 잡고 엄마랑 언니는 점집을 다녀오는데 그 무당이 하는말이 -지금 신줄이 거의다 닿았네요. 조상신이긴 한데 크게 신을 받을 필요는 없고 그냥 신달래서 안받게 하는 굳하면 될거같아요 한분도 아니고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계시고 동자도 있네요 이렇게 말했대
50 이름없음 2019/05/19 06:23:40 ID : umrapRzPeNy 0
대부분 이런일로 무당 찾아가면 100퍼센트 신받아야한다 꼭 받아야 한다 이러면 거의 사기라고 보면 되는데 이분은 딱 안받아도 된다 하니까 엄마랑 언니가 믿음이 확 오더래 사실 지금 당장 굿해야될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 굿하려면 준비도 해야되니까 일주일후에 굿을 하러오라고 했대
51 이름없음 2019/05/19 06:24:25 ID : umrapRzPeNy 0
굿비용은 총 700만원정도였고 일주일간 절이나 흉흉한데는 절대가지말고 술도많이 마시지말고 있으라 그랬대
52 이름없음 2019/05/19 06:24:41 ID : tBs02mq1Bhu 0
그럼 이제 굿 하는거 기다리는중인거야??
53 이름없음 2019/05/19 06:25:08 ID : umrapRzPeNy 0
엄마는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지만 계속 언니가 이상한꿈을꾸고 자다깨고 자다깨고 반복하니까 받아야겠다고 생각을하고 굿을 하겠다고 했어.
54 이름없음 2019/05/19 06:25:09 ID : tBs02mq1Bhu 0
아작년이구나
55 이름없음 2019/05/19 06:25:50 ID : 8koLcK1zU43 0
보고있어!!!
56 이름없음 2019/05/19 06:26:06 ID : umrapRzPeNy 0
아니 굿은 이미다 끝마쳤고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어!
57 이름없음 2019/05/19 06:27:15 ID : tBs02mq1Bhu 0
웅웅 내가 순간 지금으로 착각햇얼 ㅎㅎㅎ ㅂㄱㅇㅇ!
58 이름없음 2019/05/19 06:27:37 ID : umrapRzPeNy 0
일주일이 지나고 서울쪽에 있는 산으로가서 굿을 하게됐는데 그무당분과 신엄마 그리고 다른무당분들 장구치는분? 그리고 돼지머리도 준비해놓고 상도 어마어마하게 차려놓으셨더래 건너편에서도 굿준비를 하고있었는데 건너편보다 우리쪽상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화려하더래
59 이름없음 2019/05/19 06:27:43 ID : 8koLcK1zU43 0
신발에 팥 얘기 나도 제발나좀이란 스레에서 본거같기도?!! 근데 그 할머니신을 받게 되는건가??
60 이름없음 2019/05/19 06:31:29 ID : umrapRzPeNy 0
나는 엄마랑 언니가 이런데 오지말라고 해서 집에서 대기타는중이였지만 끝내고와서 언니랑 엄마가 말하길 무당분이 언니한테 내려온 신을 접신해서 언니한테 -너 연예인 시켜줄게. 그러니까 신받아 이렇게 말하고 언니를 회유시키면 무당분들이 계속 안됀다고 달래고 했었대. 사실 언니가 음악전공이고 사정상 네일을 하고있었던거였거든. 무튼 내가 상상하던 작두를 탄다거나 하는건 아니였지만 어찌어찌 굿을 잘 끝내고 언니랑 내가 검은옷을 너무좋아해서 검은옷만 입는데 무당분이 검은옷 왠만해서 입지말고 절같은데 가서도 산신보단 그냥 부처님만 보고오라고. 점집같은데도 많이 드나들지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언니한테 신이내려온건 친가랑 외가쪽 조상님들중에 무당핏줄이 약하게 있었대. 객사한 분도 계시고 또 산소바람이라고 있는데 이게 있으면 엄청 안좋대. 그래서 액막이도 다 하고 왔더라고
61 이름없음 2019/05/19 06:32:04 ID : umrapRzPeNy 0
아니 언니는 팥안넣었고 그래서 조금 수월하게 굿 끝낸거같아
62 이름없음 2019/05/19 06:33:10 ID : umrapRzPeNy 0
신기하게도 굿을 끝내고 언니는 몸이좀개운해지고 맨날 아팠던 두통도 가라앉았어. 잠도 잘자고 그때부터 현재 지금까지 자기가 왜그렇게 술을 많이마셨나 할정도로 술도 줄이게됐어
63 이름없음 2019/05/19 06:34:31 ID : umrapRzPeNy 0
많이 사람다워졌고 700만원 출혈이 너무 컸지만 내가 엄마가 굿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할때 내가 적금모아뒀던거랑 모아둔돈 다 털어서 엄마 내가봤을때 돈은 다시 벌면되지만 언니 굿안해서 일이라도 틀어지면 엄마랑 나 평생 후회할거같다 이렇게 말해서 굿을 했거든
64 이름없음 2019/05/19 06:35:06 ID : umrapRzPeNy 0
지금도 굿한거에 후회는 없고 우리도 잘지내니 문제는 없는데 요즘도 좀 가끔 소름돋는게
65 이름없음 2019/05/19 06:35:28 ID : umrapRzPeNy 0
우리 언니 촉이 원래부터 좋앗는데 지금은 촉이 더 좋아졌어
66 이름없음 2019/05/19 06:36:45 ID : umrapRzPeNy 0
우리가 이사가야하는데 이사가야할 날짜랑 또 언니는 요즘 서울로 올라가서아는 원장님이랑 같이 네일샵을 하게됐거든. 근데 언니가 서울로 올라가기전부터 엄마한테 엄마 나곧 서울올라가야될거같은데 이말 자주하더니 지금 진짜 서울올라가서 가게하고있어
67 이름없음 2019/05/19 06:37:01 ID : umrapRzPeNy 0
그리고 최근 우리큰엄마가 5월초에 돌아가셨어
68 이름없음 2019/05/19 06:37:39 ID : umrapRzPeNy 0
근데 언니가 4월 중순쯤에 온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는거야 어디서 이상한냄새난다고 향냄새가난다고
69 이름없음 2019/05/19 06:38:18 ID : umrapRzPeNy 0
나는 아무냄새도 안나는데 언니는 자꾸 어디서 냄새가난대 그래서 나는 바디로션 냄샌가? 했는데 왜 우리가 제사지낼때 쓰는 향냄새 있잖아
70 이름없음 2019/05/19 06:38:29 ID : 8koLcK1zU43 0
>>만약 꿈에서 팥을 넣었으면 .. 할머니신을 받는건가??라고 물어봐야할걸 저렇게 말했넹 ㅎㅎ 와 근데 이야기 신기하다 혹시나 언니안받으면 스레주가 받아야하는거아냐??
71 이름없음 2019/05/19 06:39:02 ID : umrapRzPeNy 0
그 향냄새가 집에서 계속 난대 그래서 난 또 얘가 미쳣나,, 이러고 말았지 그리고 그다음날 언니가 간밤에 꾼 꿈얘기를 해주는데
72 이름없음 2019/05/19 06:39:37 ID : 8koLcK1zU43 0
헐소름..
73 이름없음 2019/05/19 06:40:19 ID : umrapRzPeNy 0
ㅋㅋㅋ 아니야 나는 귀신이랑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너무 깨끗한 사주고 연관될수가 없는 팔자라고 했어. 그래서 엄마랑 언니가 물들까봐 점집이런데 일절 안데려가는거고 절가도 꼭 부처님상만 보고오고 기도도 왠맘해서 잘안해!
74 이름없음 2019/05/19 06:41:29 ID : umrapRzPeNy 0
무튼 언니가 엄마 친할머니는 꼭 가는모습도 쩔뚝쩔뚝 되게 이상하게 가더라? 친할머니가 어두운곳으로 다리 질질 끌면서 가는데 큰엄마가 그뒤를따라가더라고 이러는거야
75 이름없음 2019/05/19 06:43:00 ID : umrapRzPeNy 0
큰엄마는 몇년전에 자궁암으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으셨고 뇌종양도 있으셔서 잠기운이 쎄게도는 약같은걸 복용하고계셨어. 그런것 외에 해외여행도 잘 가시고 정정하신 편이어서 우리는 엥? 친할머니는 이해가 가는데 왜 큰엄마가 그뒤를 따라가?? 했었거든
76 이름없음 2019/05/19 06:43:59 ID : umrapRzPeNy 0
근데 정말 갑자기 연락이 왔어. 큰엄마가 돌아가셨다고. 이유는 여기서 말하기 뭣해서 대충 말하자면 집에서 정말 안타까운일로 돌아가셨어
77 이름없음 2019/05/19 06:44:32 ID : umrapRzPeNy 0
그 일때문에 엄마랑 나는 와 언니 굿받길 정말잘했다. 찐이였네. 이랬었고
78 이름없음 2019/05/19 06:46:00 ID : tBs02mq1Bhu 0
ㅂㄱㅇㅇ
79 이름없음 2019/05/19 06:46:39 ID : umrapRzPeNy 0
그리고 언니는 지금 문제없이 살고있고 나랑 엄마도 문제없이 사는중이야 언니는 십몇년 주기로 신눌러주는 굿 한번씩 하면 사는데는 지장이없고 아니면 그냥 해외나가서 살면 굿안해도 잘 산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는 귀신이랑 관련될래야 될수없다고 했고 엄마도 기가 좀 쎄고 촉이좋은데 엄마 기운이 너무 좋아서 엄마자체가 신이라고 하더라고
80 이름없음 2019/05/19 06:48:27 ID : umrapRzPeNy 0
뭐 내이야기는 이렇게 끝이야!! 좀 시시한가? 그래도 살면서 누군가에게는 일어날 법한 일들은 그렇게 드라마틱 하진 않더라고 이게 약간 천기누설? 같은거라 이걸 말할까 말까 했는데 어딘가는 꼭 말하고싶어서 여기다가 슥슥 적어봤어. 다들 늦은 새벽부터 봐줘서 고마워 ㅎㅎ
81 이름없음 2019/05/19 06:49:46 ID : umrapRzPeNy 0
그리고 이런얘기하면 귀신꼬인다던데 다들 어깨한번씩 쓱쓱털구가자!! 나는 이만 자러갈게 :) 지나가면서 읽을 레스더들도 오 이런일도 있군 하고 가볍게 읽고 넘어가주길 바라!
82 이름없음 2019/05/19 06:53:55 ID : umrapRzPeNy 0
아 나스레준데 내가 쓴글 다시읽다 내가 왜 폭언이나 폭주 이런걸 계속적었냐면 + 신병 초기증상중 대부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 폭언.폭주.폭식.과도하거나 심한 불면증 등등이 있대 언니가 굿받기전 계속 나타낫던 증상들이라 계속 적었던거였어 무튼 이제 진짜 끝!
83 이름없음 2019/05/19 06:56:25 ID : 8koLcK1zU43 0
얘기 재밌었어 잘자♡♡
84 이름없음 2019/05/19 09:24:22 ID : pSIJQnu1a7b 0
오 재밌당...뭔가 되게 현실감 있고 재밌었어 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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