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언니 이야기 (84)
2.대단하진 않지만 (29)
3.윗 집 무당 사는데 (33)
4.아파트1층사는데누가항아리를갖다둬ㅠㅠㅠ (20)
5.무당 할머니 밑에서 자라왔는데 (19)
6.어릴때 함께 해준 내 친구 (3)
7.미스터리한 이야기 (4)
8.자작탄다 (14)
9.귀신??같은게 보이기 시작한 썰 풀어도 돼? (573)
10.경상남도에 일어난 사건 (12)
11.나의 친구 (5)
12.무당여자친구랑사귀었을때경험..? (42)
13.시골집 (3)
14.. (1)
15.내가만든상상의존재 (10)
16.어렸을때 부터 난 (1)
17.매우짧아 (5)
18.다들 자기가 겪었던 기묘하거나 무서웠던 경험 써주라! (11)
19.제목 뭐라고해야하지.. 아무튼! (4)
20.내가 겪은 가장 무서웠던 일 (28)
2
이름없음
2019/05/17 22:50:01
ID : BwK2E05PfQl
0
나나 들어줄게
3
이름없음
2019/05/17 22:52:29
ID : 7byK43XwK1x
0
괴담은 아닌데
4
이름없음
2019/05/17 22:52:47
ID : 7byK43XwK1x
0
우와 고마워!
5
이름없음
2019/05/17 22:53:26
ID : 7byK43XwK1x
0
고3 때 겪은 건데 요즘 다시 생각이나
누구한테 얘기하고 싶은데 말 할 사람이 없었어
6
이름없음
2019/05/17 22:55:43
ID : 7byK43XwK1x
0
고3 5월에 독서실에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집가는 길이었어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하나 있는데, 길이 시작하는 곳 옆에 벤치가 있고,
다 올라가면 왼쪽이 초등학교 정문, 오른쪽이 내가 사는 아파트 입구야
7
이름없음
2019/05/17 22:58:05
ID : 7byK43XwK1x
0
올라가려는데 벤치에 어떤 남자가 앉아있더라.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핸드폰 하고 있었어.
그 때 당시에 네이트판으로 무서운 얘기를 많이봐서 그런지, 왠지 그 아저씨가 날 쫓아올 것 같은거야
오르막을 반정도 올라가서 혹시 몰라 뒤돌아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고ㅋㅋㅋ
그럼 그렇지 하고 다 올라가서 왼쪽 초등학교 정문으로 들어갔어
8
이름없음
2019/05/17 22:59:38
ID : 7byK43XwK1x
0
초등학교에 내가 밥주던 길냥이들이 있었는데 그 날은 없더라고...
그래서 찾다가 그냥 집에 가려는데 뭔가 느낌이 쎄했어
자꾸 그 남자가 날 쫓아올 것 같은..
그래서 초등학교 낮은 담벼락으로 내가 올라온 오르막길을 봤는데
그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오르막길을 올라오고 있더라고
초등학교 정문쪽으로 말이야
9
이름없음
2019/05/17 23:01:54
ID : 7byK43XwK1x
0
느낌 상 나를 쫓아온다 싶더라고
새벽 2시에 초등학교 들어올 일이 뭐가 있겠어
아파트 사람들이 운동장에서 운동하러 오기도 하는데 그 사람은 그게 아닌 거 같아 보였어
나는 빨리 나가려고 정문쪽으로 갔는데, 그 사람이 먼저 정문으로 들어오더라고
들어와서 나를 보더니 방향을 내 쪽으로 틀어서 날 보면서 오는거야
10
이름없음
2019/05/17 23:03:54
ID : 9dyK0nviphx
0
무서워ㅜㅜ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05/17 23:03:58
ID : 7byK43XwK1x
0
어떡하지? 싶었는데 그 때 마침 택시가 아파트로 한대 들어오면서 헤드라이트로 정문쪽을 비췄어
그러니까 남자가 약간 방향을 틀어서 날 지나치더라고
나도 빨리 지나쳐서 아파트 쪽으로 갔고..
걸어가면서 나를 쫓아온게 아닌가? 내 착각인가? 싶기도 했어
12
이름없음
2019/05/17 23:06:01
ID : 7byK43XwK1x
0
여기서 우리아파트 구조를 설명해야 하는데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림을 하나 그려올게..잠깐 기다려줘!ㅠㅠ
13
이름없음
2019/05/17 23:12:49
ID : 7byK43XwK1x
0

14
이름없음
2019/05/17 23:16:02
ID : 7byK43XwK1x
0
서둘러서 갔는데 경비실에 불이 꺼져있더라
엘리베이터 2 쪽에는 엘리베이터가 2개 있어
그 중에 하나가 층수가 가깝길래 기다리는 중이었지
뒤쪽에서 또각또각 여자 구두소리가 가까워지길래 다른 주민도 있구나 하고 안심했어
그 여자가 아까 택시타고 온 사람 같더라고
그래서 여자가 오는 방향을 보고있었는데
아까 그 남자가 불쑥 먼저 나타나는 거야
발소리는 하나도 안들렸는데... 엄청 서둘러 온 거같은 모습으로
그리고 그 뒤로 여자가 오더라고
그 남자는 날 보더니 내 옆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고
그 여자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서
우리 셋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된거야
15
이름없음
2019/05/17 23:18:58
ID : 7byK43XwK1x
0
엘리베이터가 와서 내가 가장 앞이었으니까 가장 먼저 탔는데 층수를 못 누르겠는거야
참고로 우리집은 17층인데 우리 아파트 구조가 이상해서 엘리베이터 2쪽에서 타면 18층을 눌러야돼
하여튼 그 담으로 여자가 타서 20층을 누르더라. 가장 꼭대기 층이야.
그리고 남자가 타더니 19층을 누르더라고... 거기서 내가 18층을 어떻게 누르겠어
내가 내릴 때 남자가 같이 내리면 끝이자나
나는 결국 층수를 안눌렀어
내가 젤 먼저 탔는데 층수를 안누르니까 여자가 이상하게 생각했나봐
그 남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라
그러고는 어디에 전화를 하더라고
16
이름없음
2019/05/17 23:20:37
ID : 7byK43XwK1x
0
여자가
여보세요? 엄마 나 엘리베이턴데 곧 도착해! 문 좀 열어놔줘~~
이렇게 뭔가 남자 들으라는 거 같이ㅋㅋ 말하더라
나는 속으로 어떡하지어떡하지 여자한테 도움을 구해야 하나 싶으면서
한편으로는 남자가 날 쫓아온게 아닐 수도 있지 싶기도 했어
솔직히 그런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니까
17
이름없음
2019/05/17 23:22:37
ID : 7byK43XwK1x
0
엘리베이터가 19층에 도착하고 남자가 내리고
20층에서 나랑 여자가 내렸어
나는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 집은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가까운 집이더라
빠른 걸음으로 쇽 들어가버리더라고
나는 20층에 혼자 덩그러니 혼자가 됐어..ㅋㅋ
18
이름없음
2019/05/17 23:26:30
ID : 7byK43XwK1x
0
핸드폰은 배터리가 나가서 누굴 부를 수도 없고
조용히 있었는데 19층 쪽에서 아무소리도 안나더라
아파트가 복도식이어서 19층에서 누가 움직이거나 하면 소리가 다 들리거든
20층 복도에서 밑으로 고개 내밀면 19층 복도 난간도 보이고 하는 구조야
생각 끝에 나는 엘리베이터1과 엘리베이터2 사이 복도의 정중앙에 서있기로 했어
내가 그림을 좀 잘못그렸는데 엘리베이터1과 2사이는 집이 8개 정도 돼서 복도가 길~~어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마다 비상 계단도 있고
내가 왜 정중앙에 있었냐면, 혹시 아주 만약에 내 촉이 맞아서 남자가 날 쫓아 20층에 온다면
엘리베이터 2 쪽에서 나타나면 반대편으로 뛰고, 엘리베이터 1쪽에서 나타나면 그 반대편으로 뛰려고
내 말 이해가 가려나? 말 주변이 없어서....ㅠㅠ
19
이름없음
2019/05/17 23:26:45
ID : 7byK43XwK1x
0
혹시 누구 보고있는 사람 있어?ㅠㅠ
20
이름없음
2019/05/17 23:29:06
ID : wslzTSIHDz9
0
보고있엉!!
21
이름없음
2019/05/17 23:29:41
ID : 7byK43XwK1x
0
암튼 나는 새벽2시에 20층 복도 정중앙에 서서 20분정도를 기다렸어...ㅋㅋㅋ
근데 정말 조용~~~하더라고ㅋㅋ
그 남자는 19층 주민이어서 자기집에 애저녁에 들어갔겠지 싶더라고
긴장이 좀 풀리고 화장실에 너무 가고싶어서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그냥 무심코 복도 난간에서 밑에 19층쪽을 내다봤거든
근데 그 남자랑 눈이 딱 마주쳤어
내가 서있던 곳 바로 밑에 있더라고
난간 밖으로 고개 내밀고 위를 올려다 보면서
22
이름없음
2019/05/17 23:34:21
ID : wslzTSIHDz9
0
으어 ㅜ 무서워어 ㅜㅜ
23
이름없음
2019/05/17 23:35:17
ID : 7byK43XwK1x
0
너무 놀래서 고개를 확 빼고 생각하다가
엘리베이터 1쪽으로 그냥 뛰었어
그리고 비상계단을 엄청 빨리 후다닥 내려갔어
심장이 쿵쾅쿵쾅 뛰더라
그러다 모르고 한층 더 내려가서 다시 한층 올라와서
우리집으로 가서 비밀번호 막 치고 집에 들어왔어
남자는 못 만났고
나는 손이 막 덜덜 떨리더라
24
이름없음
2019/05/17 23:37:00
ID : 7byK43XwK1x
0
집에서 아빠가 내가 너무 안와서 기다리고 있었나봐
왜 늦게왔냐 길래 말을 더듬으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아빠가 자기가 한번 가보겠다는거야
나는 막 말렸는데 아빠가 굳이 가보겠다고 나갔어
그리고 조금있다가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그 남자 안경쓰고 약깐 통통한 사람 맞아?
해서 내가 응! 그랬는데
19층 복도 그 자리에 서있다는거야
25
이름없음
2019/05/17 23:39:39
ID : 7byK43XwK1x
0
잠시 후에 아빠가 돌아왔는데,
그 남자한테 여기 주민이세요? 물어봤대
아빠 : 여기 주민이세요?
남자 : 네
아빠 : 여기 (바로 뒤 집 가리키며) 사시는거에요?
남자 : 네
아빠 : 아 죄송해요 제 딸이 이상한사람을 봤다해서...
이러고 끝
아빠 말로는 담배를 손에 들고있었는데 불은 안붙은 상태였대
그리고 경비실 가서 CCTV화면 확인했는데 나랑 같이 탄 그 같은 남자 맞았고
근데 어떻게 뭐 증거도 없으니 확인할 수가 없었어
26
이름없음
2019/05/17 23:41:24
ID : 7byK43XwK1x
0
다음날이랑 그 다음날 엄마가 그 남자가 산다는 집에 한번더 가봤는데
띵동 했는데 거기는 그런 남자가 안 산다고 했다더라고
혹시 몰라 그 옆집도 갔는데 거기는 이틀 연속 아무도 없었고...
27
이름없음
2019/05/17 23:46:22
ID : 7byK43XwK1x
0
이게 내 얘기 끝이야.. 허무해서 미안...ㅠ
내가 걸을 때 내 책가방 쇠지퍼가 쇳소리를 냈거든
그 남자는 그 소리를 듣고 19층에서 내가 가는 쪽으로 조용히 따라온 것 같아
내가 20층집에 안들어가고 중앙에 멈춰있으니까 그사람도 거기 멈춘거고
그 사람도 20분동안 가만히 있었던거지
복도 난간으로 내쪽을 쳐다보면서..
이 일을 겪고 내 착각인가 싶기도 했는데
보통 19층 아파트 복도 난간에서 굳이 위를 보진 않잖아?
거의 꼭대기 층이니까...
아무튼 이 일있고 나는 한동안 밖에서 지나치는 모든 아저씨들이 나를 쳐다보는거 같았어
한달 정도 지나고 괜찮아졌는데 독서실은 그 후로 안나갔고..
잊고 지내다가 요즘 갑자기 생각나서 여기다 적어봤어
혹시 읽어준 사람이 있으면 고마워!
28
이름없음
2019/05/17 23:48:47
ID : 2oFfPeK0k7g
0
미친 개무서웠갰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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