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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2.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4)3.뚱뚱해도 (5)4.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5)5.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6.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3)7.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1)8.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4)9.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 (2)10.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3)11.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2)12.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10)13.. (1)14.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0)15.. (1)16.고3인데 지금 친구들 대학 가면... (2)17.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 (13)18.손절한 친구가 계속 앞에 있음 어떻게 해야하지.. (3)19.디지털 성범죄말야 (13)20.남자들 있으면 제발 한번만 와줘라. (8)
일단 난 개씹아싸새끼라 초딩때 이후론 친구 하나 없었고 지금도 없다. 근데 부모님이며 동생이며 다 인싸라 본인 개병신이라고 말하기 무섭다. 사촌들이나 아는 사람들도 다 자식들 공부 잘하고 직업 좋아서 더 좆같음. 솔직히 부모님도 내가 맨날 방구석에 처박혀 있으니까 걱정하는거 같더라. 문제는 부드럽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화를 내니까 막상 그 자리에선 말을 못하겠음. 답답해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화내니까 억울하고 짜증나고 감정조절이 안되서 계속 울기만 함.
도와달라고 하면 안 도와줄 사람들은 아닌데 자존심 때문에 말을 못하겠다. 맨날 멀쩡한 척 했는데 내입으로 말하면 진짜 병신 될거 같고 정신과 가야하는 것도 아는데 가면 진짜 정신병자 되니까. 대인기피증 있어서 사람도 못 사귀고 계속 자살 생각 하니까 무슨 일이든 어차피 뒤질건데 왜 해야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의욕도 안들고. 벌써 1학기 지났는데 과 행사같은 걸 한번도 안가니까 동기들 얼굴도 다 모르고 공부 안해서 학점도 씹창남. 대학 졸업해봤자 어차피 스펙도 없어서 취업 안될거라 그냥 자퇴하고 알바나 하는게 더 나을 거 같은데 그럼 고졸이라...
그냥 남들처럼 학창시절 친구들이랑 잘 놀고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선 간간히 얼굴 보고 해외여행도 가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어렵다. 그런게 정상인 범주라고 생각해와서 여기서 벗어나는게 무서워. 점점 이게 불가능하다는 걸 아니까 더 이상 살 의미도 없어지고 자살하고 싶음. 현실 도피 하고 싶어서 맨날 게임 하거나 유튜브만 보니까 더 병신되고. 스펙같은거 쌓을 실력도 안되고 의지도 없는데 이젠 그냥 다 포기하고 부모한테 얘기해서 알바를 하든 독립을 하든 치료를 받아보든 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함.
몇 번 말하려고는 했는데 계속 참을 수도 없고 팩트를 무시할 수도 없어서 너무 힘들다.
일단 자퇴보다는 휴학은 어떨까? 지금 스레주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 같은데, 휴학 하고 부모님께 진지하게 화내지 말고 들어달라 나 지금 너무 힘들다고 말씀 드리고 병원 아니면 상담 받아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부모님이 친구 없는 거 이해 못 하시는 분 이라면 병원, 상담도 이해 못 하실 가능성 높아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말씀 드리고! 나도 우울증 때문에 늘 지나가는 차 보면서도 끼어들어서 죽을까, 떨어져서 죽을까 이런 생각만 드니까 내가 너무 힘들어져서 부모님께 상담 받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말씀 드려서 작년에 드디어 받았어 마음이 좀 진정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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