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2019/07/04 00:42:39 ID : Fh9h85Wlxvb
고등학교 1학년인데 1학기 중간고사는 정말 열심히 하긴 했지... 근데 누가 나한테 와서 정말 양심적으로 제대로 열심히 집중해서 한 거 맞냐고 하면 대답은 못할 것 같네. 나 근데 진짜 왜이러지 사람이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 시험 전 주만 해도 해야하는 마음은 있었고 그게 행동으로 안 옮겨져서 이리저리 고민상담하러 다녔는데 그 사람들한테 내 고민 말하는 것 자체도 가식적인 것 같고.. 정말 꿈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보통 꿈이 있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 정말 간절하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잖아 최근엔 그런 마음이 들긴 하는건지 나도 내 속마음을 모르겠다. 대체 왜그래 중간고사 때보다 공부 진짜 안한 거 알잖아.. 그래 내 능력이 거기까지밖에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 자꾸 자기합리화 그만 해.. 공부는 안했는데 불안하지 근데 하기 싫지 해야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점점 없어져가고 있지 나한테 자꾸 의구심이 들어 아는데 왜 안 해, 어릴 때부터 문제였어 난 하 진짜 왜이러는 지 하나도 모르겠다 말도 자꾸 횡설수설하고 자꾸 성적에 관여 안 하는 엄마한테 탓 돌리는 것 같다.. 또 그래서 엄마한테 공부 하란 소리 들으면 스트레스 만땅이라 하기 싫을 거고 어쩌자는 거야 이 욕심쟁이야... 진짜 짜증나 왜 살아
2019/07/04 00:51:30 ID : Fh9h85Wlxvb
왜이렇게 살아 정말 맨날 집중도 못하지 고만고만하게 공부해서 대박을 노리는 거 말도 안된다는 거 알잖아. 딱 내가 노력한 만큼만의 대학을 가는 거겠지 그래 알잖아 왜 안 해.. 대학에서 딱히 보는 과목이 아니어서? 그냥 싫어서? 왜 싫은 거지 그게 남들 다 하잖아 하긴 남들 다 한다고 따라하는 거 아닌데. 그게 날 평가해서 그래? 평가받는 게 왜.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많은 인재들 사이에서 더 잘난 인재를 뽑으러면 해야지.. 그렇네. 더 아득바득 올라가지 않으면 안되는 거네. 아득바득 올라갈 이유와 체력은 있나 심지어 요새 이유에도 의구심이 드는데 너 디지털아트 정말 하고싶은 거 맞아? 대학 가고 싶잖아 그래 서울 예술대학교랑 계원예대 그치. 너 지금 면접 잘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나대고 있는 거지 그래 그래도 비벼볼만 해 포트폴리오 최근에 쌓고 있고 아닌가 그래도 세상에 감각있고 뛰어난 사람 많잖아. 할 수 있어? 정말 하고 싶은 건 맞아?
2019/07/04 00:51:54 ID : Fh9h85Wlxvb
나 왜이래 진짜 공부에 집중이 하나도 안 돼
2019/07/04 00:52:50 ID : Fh9h85Wlxvb
마음이 무거워 그래서 그런가 가슴도 무거운 것 같아. 불안한건가
2019/07/04 00:55:29 ID : Fh9h85Wlxvb
내일 과학이랑 국사잖아 욕심 버리는 김에 그것도 버린다며 뭐가 문제야 대체 하긴 점수 개판으로 나오면 선생님 얼굴 뵙기도 그렇겠다
2019/07/04 00:58:13 ID : Fh9h85Wlxvb
고작 그 이유 때문에? 아니 진로가 바뀔 수도 있다는 담임 선생님 말씀 때문에 그런 건가 그치 바뀔 수도 있는데 확고하잖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나마 드는 것들이기도 하고 아니 그래도 해야하지않나 진짜 잘모르겠다 나혼자 계속 이래봤자 뭐하냐고
2019/07/04 00:58:36 ID : Fh9h85Wlxvb
나 좀 도와줘.......
2019/07/04 01:00:20 ID : Fh9h85Wlxvb
아무나 좋으니까
2019/07/04 01:58:53 ID : gY65fatBtio
고등학생 때는 공부하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고 안 하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는다... 어차피 똑같이 스트레스 받을 거 이왕에 공부하는 게 좋을거야 좋은 말 해주고 싶지만 솔직히 말해서 확 변할 수 있는 계기같은 건 없어 철 드는 일도 없어 그냥 공부하게 되는 것도 스스로가 필요해질 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거더라 너도 정말 공부라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공부하게 될 거야 확실한 건 10대 때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해놓지 않으면 20대에 그걸 메꾸려고 배로 고생하게 된다는 거야 지금 공부가 손에 안 잡혀서 안하는 거 결국 미래의 너한테 책임을 떠맡기는 거랑 똑같은 거야 네가 학벌에 욕심없고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것도 상관없고 출세에도 욕심 없으면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잘 살고 싶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레스 작성
7레스고모가 이제부터 학원비 내래 ㅡㅡㅋㅋㅋ 이게 맞냐?new 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분 전
16레스나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탈모 환자야new 42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분 전
8레스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new 30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분 전
5레스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new 30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2분 전
4레스.new 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7레스뚱뚱해도new 2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14레스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new 5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335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new 2590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6레스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new 29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4레스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new 55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11레스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new 62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4레스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new 27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2레스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new 27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레스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new 33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10레스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252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레스. 29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0레스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26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레스. 47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2레스고3인데 지금 친구들 대학 가면... 526 Hit
고민상담 이름 : Eo134340 2024.05.02
13레스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 3214 Hit
고민상담 이름 : 힘들다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