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 없는 남자 (2)
2.남잔데 키작아서 스트레스 받는다 (13)
3.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다들 한번쯤은 해봤지? (10)
4.일러스트 학원 다니고있는데.. 요즘 좀 지쳐서ㅠㅠ 조언 한번씩만 해줄 수 있을까.. (6)
5.부산에 디지털취미드로잉 학원이있어? (1)
6.요새 애들 ~누 거리는 거 (9)
7.죽고싶다 (2)
8.엄청 크게 목 놓아 울고싶다 (2)
9.. (3)
10.사람 낙원으로 그만 삼자 (1)
11.흥신소 문의 해본 사람 ..? (11)
12.형편이 안 좋아지니까 내가 이상해졌어 (3)
13.법 잘 아시느분말 사기 관련 (4)
14.할머니가 다치셔서 우리집에서 살고있어 조언좀 해줘 (16)
15.바람폈다 (12)
16.오빠 때문에 너무 화가 나 (1)
17.상황에 휘둘리는 내가 싫어 (4)
18.생각정리겸 하소연 (11)
19.너무 한심한 나 (4)
20.자존감 높인 방법이뭐야? (13)
1
이름없음
2019/07/26 23:58:44
ID : k8jcq1veJWi
0
우리 오빠랑 나는 보통 그렇듯이 별로 친하다고 할 사이는 아니야
친해질 때는 같이 게임할 때랑 뭐 시켜먹을 때 밖에 없고 평소에는 서로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신경도 안 써
근데 가끔씩 가족들 다 같이 밥 먹을 때 같은 둘이 같은 공간에서 뭘 할 때 정말 가끔 대화를 하거든
그 대화를 할 때마다 그냥 아무 일도 없이 넘어간 적도 있는데 종종 사람을 화가 나게 한다 해야 하나? 비참하게 해
딴소리 같이 들리지만 난 어렸을 때부터 인간관계가 어려웠던 적이 많았어
그걸 옛날에는 엄마한테 많이 하소연을 했는데 그걸 이 오빠가 들은거지;;
좀 듣기 시작하더니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였나? 그때부터 엄마랑 이야기 하는데 끼어들어서 자꾸 조롱하기 시작하는 거야
가장 화가 나는 건 내가 자존감이 낮은 건지 나도 내 인간관계가 문제 없다는 걸 알고 날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아는데도 자꾸 불안해 한다는 거야
그때가 가장 내 정신상태가 불안정할 때고 오빠는 딱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서 계속 나한테 친구가 하나도 없다면서 계속 그렇게 믿고 놀리고 있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데도 자꾸 확실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하거나 그런 헛소리를 헛소리로 취급할 수 없어
요즘엔 더 나아가서 '네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오빠가 먼저 화나게 해서 나도 화가 나서 뭐라 말하려 하니까 이럼) '너 같은 걸 아싸라 부르는 거야'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할 일이 생길 때마다 말해
내가 자기한테 말한 것도 아닌데 말꼬리 잡아서 조롱하는 건 기본이고
너무 힘들어
내가 내 정신건강이 그렇게 튼튼하지 않고 정말 안 좋은 문제들이 겹쳤을 때 맨날 창문이나 천장이나 차 같은 걸 바라보면서 위험한 생각을 한 이후로
다시는 그런 아픈 상황을 겪고 싶지 않아서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또 친구들이랑도 계속 원만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또 그렇게 잘 되어가고 있는데
오빠가 자꾸 저런 말을 할 때마다 난 정말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 같아 내가 무슨 찐따나 왕따 같이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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