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현병 글 읽으니까 생각났는데 (75)
2.Eu Quero Tchu, Eu Quero Tcha (12)
3.생각해보니까 (7)
4.내가 잘못본거겠지? (18)
5.운인지 나를 수호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건지 (89)
6.전생체험 성공하는 법 (3)
7.ㅎ 전 미닝이에욤 (3)
8.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것들이 어떤 건지 궁금해 (18)
9.우리학교에 조현병 가진 쌤 잇엇어 (15)
10.피아노1. (3)
11.화장실 (18)
12.담력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3)
13.. (8)
14.괴담까지는 아니고 신기했던 경험 (1)
15.라시의 아빠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가위) (3)
16.사람 꼬시는 강령술 같은거 없어? (11)
17.열아홉, 고3 여학생인 내게 벌어진 일 (28)
18.나 궁굼한거 있어 칭기들 부탁이야 나 완전 궁그매 (19)
19.4년간의 살인의 추억 (64)
20.뛰어오르는 놈 이야기 아는사람 (15)
1
이름없음
2019/07/27 21:20:32
ID : VapQmoNs9vw
0
괴담은 아니지만 어쩌면, 괴담보다 무서운 현실적인 일
아무나 댓글달면 시작할게:)
2
이름없음
2019/07/27 21:27:15
ID : VapQmoNs9vw
0
댓글 달리는걸 기달리지 못하고 먼저 써야겠다 ㅠㅠㅠㅠ
3
이름없음
2019/07/27 21:31:23
ID : VapQmoNs9vw
0
내 나이 열아홉, 현재 고3인 여학생이야.
내 기억으로는 중3? 고1때 부터 아빠가 사업을 한거같다. (아빠는 tmi일 수 있지만 초4때 재혼한 새아빠이고 현재 어린 동생이 2명 있어)
아마 작년 고2 겨울때 쯤 엄마랑 아빠가 싸웠다.
생활비를 안줬다는 내용이였다. 한 달, 두달, 세달 ...계속 아빠는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는 처음엔 할머니, 이모 가족한테 몰래 돈을 빌리면서 생활비를 감당했다.
수도세,관리비,공과금,휴대폰비, 학원비, 식비, 이런게 점점 감당이 안되니까 결국에는 사채 빚까지 빌려갔다
4
이름없음
2019/07/27 21:34:23
ID : VapQmoNs9vw
0
난 이 사실을 알고 아빠가 너무 미웠다. 진심으로 너무 미웠다. 평소에 밥 먹은거 설거지 하나도 안하고 동생들을 보지도 않고
TV도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주말 한 번 쉰 적이 없었다. 그래서 휴가도 없었고 놀러가는건 할머니,할아버지 차 타고 다녔다.
저렇게 일 하는데 왜 돈이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빚을 받아가며 학원에 다니는 내가,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내 학원비 40만원이 그렇게 싫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훨씬 적었지만 카드를 받고 결제를 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
5
이름없음
2019/07/27 21:36:13
ID : VapQmoNs9vw
0
올해 아마 5월달 쯤? 그 쯤이었을거다. 엄마가 집에 전화를 하고 있었고 평소에 시끄럽던 집안은
유난히 조용했다. 엄마는 모르는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고 표정이 한 눈에 봐도 좋지 않았다.
대화 내용은 빚 내용이였다. 빚. 또한 상황이 더 심각하단 걸 알 수 있었다.
6
이름없음
2019/07/27 21:36:39
ID : VapQmoNs9vw
0
보고있는 사람이 있을까?
7
이름없음
2019/07/27 21:36:41
ID : 84Hu3xxBalg
0
보고있어!
8
이름없음
2019/07/27 21:38:44
ID : VapQmoNs9vw
0
드라마에서만 보던 빨간 딱지가 집에 붙을 수 있단거였다. 빨간 딱지, 집이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었다.
다행히 엄마가 업체,회사 다 전화 돌려가고 변호사 무료상담을 통해서 집이 넘어가고 빨간 딱지는 막을 수 있었지만 다시 그렇게 될거같다.
학교를 갖다오면 문앞에 뭐가 껴있다. 바로 우체국 쪽지?내용인데 법원에서 온 거고, 대출회사에서 대출금 갚으라는 내용이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서 이자만 내고있다.
9
이름없음
2019/07/27 21:39:16
ID : VapQmoNs9vw
0
> 이게 맞나? 고마워
10
이름없음
2019/07/27 21:41:52
ID : GrdO5O9wGpQ
0
보고있앙
11
이름없음
2019/07/27 21:42:02
ID : VapQmoNs9vw
0
심지어 작년 겨울때 부터 아빠는 번 돈이 없었다.
일을 하면 회사 직원들 월급만 주고 집에 갖다주는 돈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면서 야근,회식,거래서 일 하면서 밤 늦게 들어와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건 나와 엄마였다.
너무 화가났다. 난 고3인 시점에서 학교 끝나고 오면 야자를 안해서 6시쯤 되는데 집에와서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학원가고 와서도
동생 돌보고 일을했지만 아빠는 그렇지 않았다. 주말에도 난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밥 차리고 다했지만 아빠는 회사가고 힘들다고 안했다.
12
이름없음
2019/07/27 21:42:20
ID : VapQmoNs9vw
0
> 고마워:)
13
이름없음
2019/07/27 21:43:43
ID : VapQmoNs9vw
0
그러면서 회사에 아침 일찍 나가서 일은 안했으면서, 집안일은 하나도 안하고 현재의 급한 돈을 해결하려고
여기저기, 진짜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려서 해결하고 또 그걸로 빚이 생겨서 갚을 수 없는, 파산의 상황을 만든 아빠가 너무 싫었고
이해를 못했다.
14
이름없음
2019/07/27 21:47:26
ID : VapQmoNs9vw
0
그때 설마 했다. 학원 끝나고 집 가는길에 아파트 주차장에 아빠 차가 있는 모습.
아빠가 차 안에서 집에 들어가지 않고 휴대폰 하는 모습을.
가끔은 마주쳐서 아빠가 조용히 하라고 비밀이라고 하면서 늦게 들어오는 모습을.
설마하겠어. 했지만 사실이였다. 좀만 이따 올게!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15
이름없음
2019/07/27 21:51:54
ID : 84Hu3xxBalg
0
천천히 와 스레주ㅜㅜ 기다릴게! 진짜 여러모로 힘들겠다ㅠㅠㅠ😢😢… 에고공…
16
이름없음
2019/07/27 21:52:29
ID : VapQmoNs9vw
0
정말 최악이였다. 집 생활비는 주지 않아 엄마는 사채 빚까지 써서 신용도 안좋아지고 지금
건강보험?병원 가면 그것도 안되는데 아빠는 이 사실을 알고나면서도 회사 직원들을 월급을 빚 써가면서 줬다.
그러면서 더 싫었던건 고모마저 아빠 편을 들어주고 엄마 잘못이라 하는것이였다.
그러면서 고모는 정작 도와주지도 않았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17
이름없음
2019/07/27 22:05:03
ID : VapQmoNs9vw
0
> 고마워 ㅎ 나도 드라마에서 보던 일이 지금 생기니까 좀 그래
18
이름없음
2019/07/27 22:07:18
ID : VapQmoNs9vw
0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우리 엄마도
솔직히 정상은 아니다. 자기 화가 나면 애들과 동생을 개패듯이 때려서 가정폭력으로 신고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는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말해서 안들으면 때려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나도 엄청 맞았다. 거의 맨날 맞은거 같다. 사소한거 하나부터 끝까지.
19
이름없음
2019/07/27 22:12:59
ID : VapQmoNs9vw
0
그래서 밤마다 울었다. 죽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 열아홉, 내년에 대학생인 나는 죽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울면서 잠들었다. 거지같다고
내 친구들은 내가 잘 사는줄 알고있다. 차마 얘기를 못 하겠다.
20
이름없음
2019/07/27 22:14:37
ID : VapQmoNs9vw
0
친구들이 브랜드 있는 몇 십만원 짜리 옷이나 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들고다니면 부럽고 신기하다.
우리집이 비정상이지.라고 생각이 들고 옷을 살때 브랜드 있는거는 나 스스로가 피하고 있다.
아빠는 왜 사업을 한 걸까
21
이름없음
2019/07/27 22:16:07
ID : VapQmoNs9vw
0
애초에 아빠는 나와 엄마한테 사업을 한다고 알리지 않았다.
그냥 자기가 알아서 돈을 대출했다. 큰 돈을 대출하고 회사를 차린 다음에 사업한다고
일반적으로 통.보.를 했다. 사업을 모르는 사람이,아니 사업에 사자와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무슨 회사 일을 할까. 장부도 애초에 없을거다. 작년부터 일을 하지 않았다는데
뻔뻔하게 일도 안하면서 일한척. 그게 너무 재수없고 아빠라지만 욕이 나온다.
22
이름없음
2019/07/27 22:17:04
ID : fVe5dSK2Mrw
0
레주...미안한데 괴담 비슷한 내용 나와...? 안나오면 하소연판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23
이름없음
2019/07/27 22:19:19
ID : VapQmoNs9vw
0
심지어 아빠가 엄마몰래 이모한테 돈을 빌렸다고 한다.
엄마는 뒤늦게 알았고 엄청 화냈지만 아빠는 오히려 되려 화냈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생일이 일주일 차이다.
아빠 생일때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등 온 가족이 다 모여 고깃집에서 생일 파티도 하고 케이크도 불었다.
엄마는 매우 싫어했다. 뭐가 좋다고 저런 놈을 해주냐고 욕했다. 가족들도 싫어했다
24
이름없음
2019/07/27 22:20:34
ID : VapQmoNs9vw
0
> 내가 괴담판에 적는 이유는 괴담판은 공포?그런 쪽으로 무서웠는데
이 글을 쓰겠다고 다짐을 했을때 괴담판에 적은 이유는 그런 공포보다 집이 넘어가고, 빚이 몇 천 몇 역이 되고,
이혼하고, 빨간 딱지와 독촉장, 집 쳐들어오는거 이런게 현실적으로 난 더 무섭다고 생각했어
25
이름없음
2019/07/27 22:25:25
ID : VapQmoNs9vw
0
반면에 엄마 생일때는 생일인거 알면서 케이크, 문자, 외식 하나도 없었어
그래서 화난 난 내 돈으로 립스틱, 케이크 다 해줬는데
지금 생각헤도 너무 화난다
26
이름없음
2019/07/27 22:29:16
ID : fVe5dSK2Mrw
0
음 확실히 그럴 수 있다 보는데... 그래도 괴담판 취지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ㅠㅠㅠㅠ 다른 판으로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27
이름없음
2019/07/27 22:44:12
ID : VapQmoNs9vw
0
> 이거 옮기는 방법 혹시 알아?
28
이름없음
2019/07/28 14:43:59
ID : Mp82slDteK2
0
현실적인 공포랑 여기판 주제랑은 다르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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