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현병 글 읽으니까 생각났는데 (75)
2.Eu Quero Tchu, Eu Quero Tcha (12)
3.생각해보니까 (7)
4.내가 잘못본거겠지? (18)
5.운인지 나를 수호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건지 (89)
6.전생체험 성공하는 법 (3)
7.ㅎ 전 미닝이에욤 (3)
8.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것들이 어떤 건지 궁금해 (18)
9.우리학교에 조현병 가진 쌤 잇엇어 (15)
10.피아노1. (3)
11.화장실 (18)
12.담력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3)
13.. (8)
14.괴담까지는 아니고 신기했던 경험 (1)
15.라시의 아빠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가위) (3)
16.사람 꼬시는 강령술 같은거 없어? (11)
17.열아홉, 고3 여학생인 내게 벌어진 일 (28)
18.나 궁굼한거 있어 칭기들 부탁이야 나 완전 궁그매 (19)
19.4년간의 살인의 추억 (64)
20.뛰어오르는 놈 이야기 아는사람 (15)
갑동아,
누가 죽어가나 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는 눈.
반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가나 보다.
우리 딸. 시집 보냈읍니다.
망할 일본놈들이 우리나라를 나간후 낳은 하나밖에 없는 내 딸, 내 사위임니다.
나도 하나밖에 없는 딸의 어머니 임니다.
이 아이 집 근처는 모두 논과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딸 잘 살게 도와주십시오 부처님. 우리 딸 잘 사는지 보고 감니다.
"엄마 아침 먹고 가"
"아이고 됬어, 일 가야되야, 박 서방 일어나기 전에 갈게"
"엄마도 참... 그럼 조심해서 가"
"오냐 이따 연락하마"
오늘은 월요일이라 바쁩니다. 나는.
새벽공기가 쌀쌀하네요. 하지만 우리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나는 일하러 감니다.
주변에는 푸르른 논밭이 펼쳐져 있읍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닭소리. 조용합니다. 전 시골이 싫읍니다. 지겹도록.
하지만 내 딸을 위해. 내 사위를 위해. 삽니다.
아니, 살아야 합니다.
이른 새벽 가을임니다.
춥슴니다.
소가 우는 소리가 뚜렷히 들립미다. 누군가는 외로이 추위에 떠는 절 찾아주겠죠. 움직일 수 없읍니다. 답답함니다.
딸이 생각나네요. 얘, 어미 잘못 만나서 시집도 30대 후반에 가고... 어미가 미안해 다음 생에는 더 좋은 어미 만나 고생하지 말으렴.
일본놈보다 못한놈... 하의를 얇게 입어서 그런지 많이 춥네요. 기다리겠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절 버린 걸까요? 슬퍼요 엄마, 보고싶어요 어머니.
절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대학교도 편히 들어갔어요.
난 그 여자를 수양어머니 라고 부릅니다.
수양어머니 덕분에 제가 인기가 더 많아졌네요.
어머니가 소위 남소 라고 불리는 걸 받으래요. 소개팅인가...
남자요? 에이...
그래요 뭐 얼굴이라도 보죠.
그 남자는 잘생겼어요. 결혼... 할까요?
20대에는 너무 이른가 보네요. 그나저나 어머니 음식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8시가 넘었어요 어머니, 그만 가보겠습니다. 나오지 마세요.
남자를 만나서 그런지 기분이 좋네요!
밤이 늦은 시각이지만 룰루랄라 버스를 타러 갑니다.
저기, 버스정류장이 보여요! 집 가서 쉬어야지.
휙.
바람인가? 내 옷이 이렇게 가벼울 리가 없는데.
옷을 잃어버렸어요. 누가 찾아 줄 수 있나요?
바다는 아닌 것 같은데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좁아요.
그 남자는 내가 본 잘생긴 남자와 달라요. 엄마 보고 싶어요.
아 진짜 존나 시끄럽네 ㅋㅋ 여기 사람 너무너무 많아아아아
그래도! 밥은 먹고 가야쥐!!
"제수씨, 핸드폰 전화 오셨어요 ㅋㅋ"
"오잉~? 남편이눼"
"나 오늘 야근이야,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들어가"
"취..... 정분이는 안 취했는뒈에에"
"차장님, 제수씨 취하셨슴돠! 제가 모셔다 드리고 가겠습니다!"
"헛짓거리 하면 뒤진다"
야 나 술 너무 많이 마셨나? ㅋㅋ 내가 걍 걸어갈게! 걸어갈 수 있어어어
어둡당... 사람도 없넹... 하... 금요일이네... 뭐하고 놀지 내일은... 월요일 출근... 싫당....
섬유공장 보이네... 저긴 작동이 되긴 되는건가?
켁켁. 말을 할 수가 없어! 도와주세요! 여긴 논바닥이에요!
12월... 며칠이지? 아무튼 크리스마스 전이에요! 이브는 아닌게 확실해요...
숨을 쉴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어요... 나 이렇게 가면 안되는데...
우리 남편... 고등학생때 만나서 결혼도 했는데...
미안해요 여보. 다른 남자한테 수치스러움을 당해서. 내가 내 몸 감수 잘 못해서.
제가 근무하는 공장 주변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대요. 무섭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돈은 벌어야죠.
대학을 못갔습니다. 아니 안갔다고 하는게 더 맞는 말일걸요.
엄마는 제가 알아서 하래요.
수원바닥에서 뭘 할지 고민이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공장에서 일을 했어요. 하… 조금 피곤하네요. 엉킨 실타래들을 다 풀고 나니 벌써 5시네요.
집에 도착했습니다. 옷을 갈아입어요.
헉. 비가 오네요… 내 예쁜 블라우스가 젖으면 안되는데.
남자분을 만났어요. 좋아요. 잘생겼어요. 착해요.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남자분도 참 많이 친절하셨어요.
시어머니,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분도 제가 맘에 드나봐요. 제 망상은 아니겠죠?
어머, 벌써 11시가 다 되어가네요. 더 늦기 전에 집에 가야겠어요.
안녕히 가세요. 크리스마스 이브때 또 만나실래요?
시내에서 버스를 탔어요.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은 사람이 없어요.
비도 엄청 많이 와요.
그래도 무섭지 않아요. 그 분이 내 곁에 있는 것 같으니까.
휙.
어…?
이 분은 그 분이 아닌데?
그 분이 나를 쫓아 오실 리가 없는데…?
어두워요. 앞이 보이질 않아요. 많이 질척거려요.
여러분들은 졸업 여행 어디로 가시나요?
서울? 부산? 대전? 아님… 해외?
아쉽게도 졸업 여행은 못가요. 일을 해야 하거든요.
졸업을 하면 저는 한 회사에서 일을 하겠죠. 방금 이력서를 내고 왔거든요.
“아빠, 친구들이랑 놀다 올게요.”
“이력서는, 냈어?”
“응, 걱정하지마. 냈으니까”
친구를 만났어요.
“우리. 졸업하면 어디갈까?”
“야, 너는 아무 소리도 하지마. 내가 돈 다 내줄게.”
“웃기지마, 나도 돈 보탤거야”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내 친구에요. 미안할 정도로 나한테 친절해요. 너하고는 평생친구 갈꺼야.
아… 놀다보니 벌써 토요일 저녁이네요. 아빠 기다리시겠다.
내일은 벌써 일요일이네… 시간 참 빠르죠?
친구하고 헤어진 후 철길을 건너 고민했어요. 어디로 갈까?
아빠 기다리시니까 지름길로 얼른 가야겠죠?
지나간 철길로 전철이 지나가요. 시끄러워요.
지금은 좀 조용하네요.
휙.
당신이 거기 숨어있는지 몰랐어요. 전철 때문에 못들은거 같아요. 망할 전철…
친구야. 난 너가 내 친구였어서 너무 행복했어. 우리 영원하기로 했는데.
나 따라 오지는 마. 너는 더 살아야 하니까.
나 없어도 다른 친구들하고 여행 잘 갔다와. 울지말고. 나 기억해줘.
미안해요 아빠.
어이쿠. 벌써 6시네. 장 봐야 하는데.
비도 오네. 무슨 때아닌 봄비람?
남편 기다릴게요, 우리 집에서. 위험하니까.
아니다. 우리 남편 우산 안 챙겨갔지. 데리러 가야겠다.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어요. 모퉁이를 돌아요. 기다려요.
휙.
우리 남편 기다려야 하는데? 당신… 누구야! 날 놔줘!
아… 어깨가 아파요. 우산 남편한테 줘야 하는데. 우리 남편 비 맞아서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남편, 여기 발자국이 있어요. 이 사람 잡아줘요.
245
작아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하지만, 나 빼고 즐거워 해주세요.
내가 원하는 간호학과에서 떨어졌거든요.
짜증나.
엄마가 케이크를 사왔어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달달한 것 좀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먼저 먹으려고 포크를 들었어요.
… 케이크 대신 엄마한테 한소리를 먹었네요.
미워.
집 문을 박차고 나왔어요.
뒤에서 들려오는 “미순아!!!” 이라고 부르는 우리 엄마 목소리.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사람 없는 길을 혼자 걷다 문득 엄마한테 미안해지네요.
우리 엄마, 나 하나 믿고 사시는데.
내가 너무 했죠, 그쵸?
집에 돌아갈래요.
휙.
엄마 나 보고싶어 하실텐데.
대학 못 들어가서 미안해.
이런 놈한테 당해서.
근데 손은 되게 부드럽다.
또 월요일이네… 월요일 병 낫게 하는 약은 어디 없나.
하여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월요일 밤이 제일 끔찍하지.
휙.
난 월요일이 제일 싫어졌어.
아들… 우리 장남… 가게 일 열심히 해… 엄마가 미안해…
여보… 하나밖에 없는 내 남편… 날 기다리지마… 다음 생에는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자.
아들, 초승달이 되서 널 지켜볼게. 9개의 초승달 모두 너를 쳐다보고 있을 것이야.
너만 바라보진 않을게. 나를 초승달로 만든 그 놈도 내가 잘 지켜볼게.
엄마는 하늘에 떠있어. 9개의 초승달처럼.
사랑한다. 우리 아들.
눈을 감아야 하는데.
감기지가 않네. 미안해 여보.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세요.
수고하십니다.
맨날 듣는 말 세가지.
지겹냐고? 허허… 뭐 버스기사라면 그 정도는 감수 해야지.
엇 저기?
한 남자가 손을 들고 있네. 허허. 저기 승차역에서 탈 것이지.
헉…헉…
급해보이시네.
20대이신가? 이 야심한 밤에 어딜 돌아다니다가 오시는 거지?
“안녕하세요~”
털썩.
이 양반이. 맨 앞자리에 앉는군.
턱.
아니, 이 양반이?
“보닛은 제 밥그릇이니까 어서 발을 내려놓으세요!”
스윽.
이상하네. 비도 안왔는데 뭔놈의 운동화가 흙이 저리 많이 묻었대?
바지도 젖었네. 무릎까지?
뭐 강에서 빠져 죽을려고 자살 시도라도 했나?
“저기요”
아이고 놀래라.
“담뱃불좀 빌립시다”
이 양반이 진짜. 내가 뭐 슈퍼인가.
후… 그래도 손님이니 줘야지, 뭐 어째. 내 밥줄 끊기면 안되니…
목소리는 또 걔집애 같게...
고맙단 소리도 안하네.
아이고 뭔놈의 손이 이리 곱대냐. 아가씨 손이라 해도 믿겄네.
흉터도 있네. 자학한건 아니겠지?
사람이 이리 차갑게 생겨서 쓰나, 쯧쯧.
손톱에는 봉숭아 물도 들이고.
하이고, 희한한 사람 다 보네.
이봐요, 거 참...
얼씨구? 위험하게시리...
"손님, 의자 밑으로 내려가시면 안돼요~ 어서 제자리에 앉으십시요"
"뭔 상관이세요, 그냥 가세요"
아, 이제 생각해보니 그때 검문소 지나갈때였구나.
전 병점에 사는데, 살인사건이 그렇게 많이 일어났다면서요?
전 아직 14살인데, 제가 당하진 않겠죠, 뭐...
근데 전 기분이 좋아요! 드디어 초딩을 벗어났기 때문이에요!
저도 이제 어엿한 중학생이라고요!
우리 학교 교복, 예쁘죠?
저벅저벅.
이 초등학교,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요.
좋았는데… 내 친구들은 대부분 다 이사갔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꽤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으니까!
엄마가 공부하라고 예쁜 필통도 사주시고 펜도 많이 사주셨어요.
이걸로 공부 열심히 해야지!
오늘은 우리 가족들이 생일파티 여니까 집에 얼른 가야되요.
그렇다면 산으로 얼른 가야지.
휙.
안돼요. 그 볼펜 내가 쓸거에요.
그렇게 쓰라고 사준 볼펜이 아닌데…
앞이 보이지 않아요.
삼촌. 보고싶어요.
1984년 부터 1990년 4년에 걸쳐 총 9명의 여성을 강간살인한 갑동이를 기억해주세요.
아직 발 뻗고 잘 살고 있습니다.
내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음이 당신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ㅋㅋㅋ
레스 작성
75레스조현병 글 읽으니까 생각났는데
2821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12레스Eu Quero Tchu, Eu Quero Tcha
378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7레스생각해보니까
120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18레스내가 잘못본거겠지?
159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89레스운인지 나를 수호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건지
659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3
3레스전생체험 성공하는 법
303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3레스ㅎ 전 미닝이에욤
181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18레스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것들이 어떤 건지 궁금해
234 Hit
괴담
뻐꾸기
19.07.28
0
15레스우리학교에 조현병 가진 쌤 잇엇어
837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3레스피아노1.
117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18레스화장실
273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3레스담력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168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8레스.
78 Hit
괴담
.
19.07.28
0
1레스괴담까지는 아니고 신기했던 경험
97 Hit
괴담
뉴비
19.07.28
0
3레스라시의 아빠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가위)
113 Hit
괴담
라시
19.07.28
0
11레스사람 꼬시는 강령술 같은거 없어?
529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28레스열아홉, 고3 여학생인 내게 벌어진 일
336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19레스나 궁굼한거 있어 칭기들 부탁이야 나 완전 궁그매
436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0
64레스» 4년간의 살인의 추억
559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3
15레스뛰어오르는 놈 이야기 아는사람
743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8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