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거 (2)
2.이거 좀 큰일난건가 (4)
3.다들 키스까지 시간 얼마나 걸려요? (2)
4.군대에서 나같이 된 사람 있냐? (6)
5.나 초딩때부터 질염 있었는데 (9)
6.원조에 빠진 친구이야기 (68)
7.남자 문제 (1)
8.나 진짜 바보 아니냐.. (23)
9.익명사이트 하는게 이상한거야?? (3)
10.안녕 난 아스퍼거 의심 환자야. (26)
11.내가 이기적인걸까?? (9)
12.친구가 너무 예민해;; (8)
13.아니 개짜증나 (3)
14.키 164에 (3)
15.나처럼 가족한테 걸레소리 듣고사는 사람 있어?? (23)
16.나 왜 어딜가든 못 섞이지 (14)
17.불행한 사람은 3 가지 유형이 있대 (12)
18.치질(치핵)수술 후기 풉니다 (14)
19.엄마는 내 자존감 도둑 (21)
20.내가 종교를 싫어하는 이유 (20)
2
◆nRxwoIGpQrd
2019/08/08 18:58:57
ID : dVcFbfPba1g
0
인코 이렇게 하는 거 맞나?
3
◆nRxwoIGpQrd
2019/08/08 19:00:54
ID : dVcFbfPba1g
0
벌써 10년 가까이 지난 일이네
초등학교 고학년 막 올라왔을 때 은따당했었음
이유는 모르겠는데 뭔가 날라리? 애들이 아니꼽게 본 거 같음
놀고 꾸미고 그런거보다 그냥 조용히 앉아서 책 읽던 걸 좋아하던 애였으니까
4
◆nRxwoIGpQrd
2019/08/08 19:02:05
ID : dVcFbfPba1g
0
근데 난 이걸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적응을 못했다고 생각했음
나는 뭐 문자로 욕을 날린다거나 때린다거나 대놓고 같이 놀기 싫다는 제스처 보이는 것만 따돌림인 줄 알았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
5
◆nRxwoIGpQrd
2019/08/08 19:04:27
ID : dVcFbfPba1g
0
그리고 6학년 올라가고 절친이랑 다시 같은 반 되고 나서야 알아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로 나한테 저격글 쓴 애가 있었다거나 등등을 걔가 알려줘서 알게됨ㅋㅋ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19/08/08 19:05:52
ID : dVcFbfPba1g
0
여기까진 그래도 내가 당한 일이라 다행인거지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욕나오는 일은 따로 있었음
7
◆nRxwoIGpQrd
2019/08/08 19:07:45
ID : dVcFbfPba1g
0
아 깜빡하고 인코 안 달았다
쨌든 6학년 올라가서 친한 애들 몇명이랑 지내게 됐다
다른 애들이랑은 일부 빼고 그냥 반 친구 정도로만 살았음
문제는 다른 반에 있던 친구였음 이 친구랑은 한번도 같은 반이 된 적은 없는데 방과후교실에서 만나서 친해짐
8
◆nRxwoIGpQrd
2019/08/08 19:11:42
ID : dVcFbfPba1g
0
영어방과후였는데 이 친구가 영어를 꽤 잘 했고 둘다 휴대폰 갖고 있어서 가끔씩 모르는거 물어보다가 꽤 친해졌음
방과후 끝나고 같이 놀러가기도 했고
9
◆nRxwoIGpQrd
2019/08/08 19:14:16
ID : dVcFbfPba1g
0
6학년 반배정 나왔을 때도 갈라져서 아쉬워했던 걸로 기억함
그러다 6학년 중반?쯤 됐을 때 갑자기 뭐해? 라는 문자메세지가 매일 몇통씩 날아오기 시작했어
그 친구가 보낸 거였고
나는 그쯤에 방과후를 관두고 학원을 다니고 있었음 집이 이사를 하면서 동생은 전학하고 나는 1년 남았으니까 그냥 다닌다고 했어
10
◆nRxwoIGpQrd
2019/08/08 19:17:11
ID : dVcFbfPba1g
0
처음에는 답장을 했었음. 밥 먹고 있다, 학원숙제 한다 등등 시시콜콜하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아지는거
원래 톡이나 문자 전화를 잘 안 하는 편이라서 더더욱 그랬던 거 같다
그래서 문자에 점점 답장하지 않게 되었어
11
◆nRxwoIGpQrd
2019/08/08 19:24:49
ID : dVcFbfPba1g
0
그러다가 옆반의 다른 친구(B)가 우리 반으로 왔음
그리고 걔가 혹시 A(문자보낸 친구)가 너한테 문자보내냐고 물어봄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B가 그거 귀찮지 않냐, 내가 A한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주겠다 이랬음
나는 별생각없이 ㅇㅋ ㄱㅅ 이랬던걸로 기억함
왜그랬을까 아오
12
◆nRxwoIGpQrd
2019/08/08 19:31:21
ID : dVcFbfPba1g
0
그 날 이후부터 문자 끊겼고, 방과후교실이라는 접점도 없으니까 점점 신경쓰지 않게 됨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아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됐고 몇년 뒤에서야 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음
그리고 대학교 가서야 페북으로 연락이 닿은 다른 친구한테 물어볼 수 있게 됐고 역시나였음
걔 6학년 때 옆반에서 혼자 지내던 애(순화)아니었냐고..
13
◆nRxwoIGpQrd
2019/08/08 19:35:12
ID : dVcFbfPba1g
0
이사가면서 시골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초등학교는 수도권이어서 학생이 엄청나게 바글바글했는데 중학교는 전혀 아니었다
이미 무리 짜여져있고 다 아는 사이였어 그래서 친구 사귀기가 좀 힘들었어
그러다가 출석번호 바로 앞이었던 C랑 친해짐.
14
◆nRxwoIGpQrd
2019/08/08 19:38:25
ID : dVcFbfPba1g
0
C는 내성적이었고 말도 별로 없었다
표면으론 신체적인 문제가 좀 있었단 정도일까
그래도 1학년때는 그 친구랑 다른 친구랑 무리지어서 놀았었고
근데 2학년 되면서 반이 갈라져서 아예 층까지 떨어지게 됨
1학년 한층, 3학년 한층, 교무실 및 다른 시설 한층 그리고 2학년은 1학년 층 반 3학년 층 반 이렿게 썼거든
15
◆nRxwoIGpQrd
2019/08/08 19:41:54
ID : dVcFbfPba1g
0
근데 C 혼자 다른 층으로 떨어졌어
그때 나 포함 여섯명이 같이 다녔었는데 나 포함 네명이 한 반이 되고 한명은 그 옆반
C만 다른 층으로 떨어진거야
이렇게 되니까 그 친구랑 노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끽해봤자 점심시간이나 하교 때 쉬는시간 몇번 보는 정도였을까
16
◆nRxwoIGpQrd
2019/08/08 19:49:58
ID : dVcFbfPba1g
0
근데 2학년 지나가면서 얘가 점점 말이 없어짐. 점점 쳐진 상태가 되기 시작했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먹기 전에 찾아가면 거의 자고 있어서
그냥 좀 피곤한가보다 하고 드물게 찾아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가을 되고 수학여행이 다가오니까 밥먹으면서 수학여행 얘기가 나오게 됐음
그때 뭐입을거냐, 자유시간에 뭐할까 장기자랑 나갈까 등등
17
◆nRxwoIGpQrd
2019/08/08 19:52:23
ID : dVcFbfPba1g
0
그 친구는 가기 싫다고 했음. 담임선생님한테도 말했는데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고...
차라리 학교 나와서 자습하겠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던 걸로 기억함
결국 수학여행 가기도 했고.
18
◆nRxwoIGpQrd
2019/08/08 19:55:49
ID : dVcFbfPba1g
0
수학여행 이후로도 만나러 가면 자고 있고, 체육시간에 교실로 들어올 때 론자 들어오는 경우가 잦고
학기말에 현장체험학습 내고 안 온 사람이 꽤 있으니까 그 반이랑 합동수업을 했는데 그 친구 자다가 30분 늦게 와서 혼난 적도 있고
그러다가 3학년 때 같은 반 되고 그게 굉장히 기뻤던 거 같았음
19
이름없음
2019/08/08 19:58:48
ID : pfglu65cFck
0
동접인강? 보구잇엉
20
◆nRxwoIGpQrd
2019/08/08 20:00:19
ID : dVcFbfPba1g
0
그렇게 같이 다니다가 C가 내 블로그에 이웃신청을 걸었음
그래서 받아주고 블로그 들어가서 포스트 훑어보면서 2학년 때 반 애들 몇몇이 C를 심하게 괴롭혔다는 걸 알게 되었음
겨울에 눈 내리면 가방을 가져가서 그 위에 눈을 잔뜩 올려놓고 라디에이터에 올려놓는다던가 물건을 훔쳐가거나
뒤에서 신체적으로 문제있어 보이는 점을 험담한다던가
21
◆nRxwoIGpQrd
2019/08/08 20:03:20
ID : dVcFbfPba1g
0
그 게시물들 보고 하루종일 멍하게 보냈다
C는 그 이후로 불면증이랑 우울증 생겨서 지금 정신과 다니고 있어
아마 계속 자고있던 것도, 그 남자애 얘기 꺼내니까 정색했던 것도 그거 때문이었던 거 같다
내가 좀 더 눈치를 빨리 깠으면 그 애들이 덜 힘들지 않았을까
지금도 절친으로 지내면서 가끔씩 만나는데 그거때문에 계속 죄책감 들어
22
◆nRxwoIGpQrd
2019/08/08 20:08:08
ID : dVcFbfPba1g
0
그 남자애 -> 그 애들 중 한 명인 남자애
나는 왜 주변을 돌아보질 않는지 모르겠어
저 일들 있고 나서도 그래 그냥 어물쩡 넘겨버림
23
◆nRxwoIGpQrd
2019/08/08 20:09:47
ID : dVcFbfPba1g
0
내가 조금만 빨리 눈치를 챘으면 도와줄 수 있지 않았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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