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혹시 남자친구 있는데 연말 같이 못보내는 사람 (3)
2.ㅂ (8)
3.진로 때문에 고민하고 있어 도와줄래? (16)
4.성격 고쳐본 사람 있어?? (7)
5.내가 그렇게 인간적인 매력이 없는사람인가 (4)
6.길드원의 이면을 본거같은데 (2)
7.편해지고 싶다 (5)
8.살기싫다. (3)
9.덕후친구그룹이 있어 (11)
10.크리스마스가 쉬는날이냐는 사장님... (27)
11.인간관계에 지치지 않는 법좀.. (3)
12.재취업 고민이야, 골프 캐디 해본 사람? (5)
13.ㅇㅂㅇ (2)
14.너네는 자존감 높아? (10)
15.흔한 글쟁이인데 한 번만 봐주지 않을래? (19)
16.현타 (3)
17.미연시 사는거 라던거 순정적임거 좋아하는게 나쁜걸까? (7)
18.초대남을 초대해봤는데.. (9)
19.살아있는게 민폐같아 (3)
20.그냥 징징거리는 거긴 한데, 혹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3)
안녕. 스레딕이 없어졌는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찾아보니 다시 생겼네? 아니면 비슷한 다른 사이트일까.
글쓰는 건 오랜만이라 규칙 같은 걸 조금 잊어버렸을지도 몰라. 혹시 잘못된 게 있다든지 하면 바로 알려줬으면 해. 일단 이야기 풀어놓을 테니까, 시간 있으면 잠시만 보고 가 줬으면 해.
일단 스레주는 내년에 대학교 들어가는 고3 학생이고, 제목 보면 알겠지만 글쓰는 걸 정말 좋아해서 문예창작학과 학생이 되었어.
어릴 적부터 텔레비전 틀어놓고 투니버스에서 하던 애니메이션 보면서 상상력 키웠고, 책도 동화소설 같은 거 읽으면서 되게 좋아했어. 지금 보면 좀 부끄럽지만, 그 때부터 짤막한 이야기 조금씩 썼고.
본격적으로 작가의 꿈을 가진 건 초등학교 3학년 때였어. 교실에서 이야기 연재도 하고 글짓기상도 많이 받고, 소위 말하는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
한 중학교 1학년까지의 난, 어쩌면 작가라는 직업을 동경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블로그에서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정말 죽을 각오로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했어.
내가 글쓰는 것도 정말정말 좋지만 내 글을 읽고 희망을 얻었다든지, 자살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든지... 내 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꼈어.
아! 그리고 처음에 말했듯이, 난 지금도 애니메이션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2차 창작도 많이해. 사실 내가 젊을 때 도전하고 싶은 건 그런 2차 창작 쪽이나, 기존에 있는 게임들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북(메이플스토리 코믹북 같은 거) 스토리 작가거든.
순수문학도 생각이 없는 건 아니야.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국어선생님들이나 주변 어른들께 직접 쓴 시나 수필을 보여드리면 나만의 문체가 조금 보인다고, 더 갈고 닦으면 무언가가 나올 것 같다고 하셨거든. 다들 예의상 하는 말씀인지는 몰라도...
하지만 스스로의 재능이 아주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교내 글짓기 대회라면 죽을 각오로 참여해서 거의 다 수상하고, 유명한 청소년 문학상에서도 두 번 수상한 경험은 있으니까... 아주 선택받은 것도 아닐 테지만,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믿어도 될 정도는 된다고 믿고 싶어.
난 이제 곧 대학생이 돼. 문예창작학과에 합격했고.
그런데 난 사실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없었어. 원서 접수하기 바로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애들이 물어보면 대학 안 간다고 할 정도였고, 수능 대비해서 모의고사 공부도 한 번도 한 적 없어. 그런데 하필 담임이 전교에서 가장 유명한 족집게가 걸리는 바람에 여름방학 때 끌려나가 억지로 지원하게 된 거지. 어차피 가야할 대학이라면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걸 배우는 학과로 가야겠다 하면서 전부 문예창작학과를 넣었어. 결과는 여섯 카드 중 하나 최초합, 둘 예비.
근데 정말 대학 생각이 없던 스레주라서, 모두가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캠퍼스 생활 로망이 하나도 없어. 대학 가서 그냥 책 읽고 글쓰고 합평하고 싶은데, 이 생각 밖에 들지 않아. 워낙 학교에 정이 많아서 졸업하는 게 무섭고, 오히려 대학교에 가는 게 설렘 대신 두려움 밖에 없어.
차라리 그 상태였으면 그래도 내가 견딜만 했겠지.
평소 지역 도서관에서 하던 작가교실에 4년 째 참가하고 있어서 합평하면서 혹평이나 쓴소리 섞인 피드백 주고받는 건 익숙해. 그건 조금도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단지, 지금 고등학교 3학년 때 힘든 시기에 글을 쓰면서 펜을 들때마다 내가 힘들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너무 힘들어. 글쓰기 자체가 지금 너무 힘든데, 이게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어. 입학 전에 나아질까?
더군다나 전공이 문예창작이라, 대학 들어가면 정말 쉴틈없이 여러 분야의 글을 쓰게 될텐데 내가 견딜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그 정도로 무너질 꿈이라면, 그 정도 각오라면 진작에 포기했겠지. 그런데 이번엔 대학이라는 벽도 너무 크게 느껴지고 내가 문창과생으로서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
사실 해답을 바라고 있다기보다, 지금의 불안한 심정을 어딘가에 토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나 봐. 혼자서 조금 중얼거린 것뿐인데도 스레 세우기 전에 비하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아. 그래도 누가 스레 달아주면 좋겠다. 혹시 같은 문창과생이나 글쓰는 거 좋아하는 글쟁이가 이 스레를 본다면, 같이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 저게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
해결되면 물론 좋지만,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만 해도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레스주는 지금 내가 봤을때는 아직 겪어보지못한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것같은데? 대학도 그냥 사람사는곳이야 나도 처음에 고등학교때 대학원서 넣을때 대학생활이 엄청 두려웠지 선후배간의 관계 또한 내가사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을할까 3년간 사귄 친구들을 떠나 새로운 친구를 만들수있을까 하는것들 말야 근데 너무 걱정하지마 앞으로 가게될 학교에서 만나게될 사람들 모두가 같은상황이거든 그러니 너무 걱정말고 편하게 생각했으면해 대학붙은거 축하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이 됬으면해 내가 먼저 대학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써 조언을 해주고 싶은게 있다면 1학년때는 과행사 싫어도 좀 열심히 참가해 선배 알아놓으면 학교생활이 편해 도움 받을일이 좀있어 그리고 동기들 만나면 전부다 친해지진 않더라도 적을 만들지는마 수업듣다 마추치게 될일이 많어 그리고 과대랑 과cc는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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