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05 20:29:21 ID : 9hargmFclbe 0
아니ㅠㅠㅠㅠㅠㅠㅜㅠ 내가 갑인 갑을관계야........ㅠㅠㅠㅠㅠㅠㅜㅠ 뭔가 이렇게 들으면 잘 모를거 같은데 얘랑 좀 관계가 이상한거 같아...
2 이름없음 2019/09/05 20:30:33 ID : 9hargmFclbe 0
고등학교 들어와서 내 앞 번호라서 친해졌거든 근데 얘가 좀 소심한 애더라고 그래서 더 말도 많이 걸고 계속 같이 다녔는데 언젠가 부터 얘가 을이 됐어
3 이름없음 2019/09/05 20:31:45 ID : 9hargmFclbe 0
3교시 되면 막 배고프잖아 그래서 혼잣말로 아..배고프다 과자 먹고 싶다.. 이러면서 너는? 하고 보는데 애는 이미 매점으로 가서 과자 사고 있ㅇ...
4 이름없음 2019/09/05 20:33:17 ID : 9hargmFclbe 0
그래서 내가 너무 미안해서 계속 돈 주고 이런거 안해도 되고 계속 사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그러는 거야..ㅜ 그래서 어느날은 과자랑 빵을 한 뭉텅이로 사와서 내가 화나서 아 진짜 사오지 말라고 화났거든
5 이름없음 2019/09/05 20:33:56 ID : 9hargmFclbe 0
근데 얘가 덜덜 떨면서 아 미안해 마음에 안 들구나하면서 울다가 다시 매점 가서 다른 과자 사오는거야
6 이름없음 2019/09/05 20:36:38 ID : 9hargmFclbe 0
내가 너무 놀라서 왜 그러냐거 그러는데 애가 때리지 말라면서 손으로 몸을 막는거야 그리고 나중에 이야기 듣는데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는데 나처럼 혼잣말을 할 때 안 사오면 때리고 밟고 가두고 그랬데 거기에 마음에 안 들면 얼굴에 낙서+교과서 뺏기+신발 버리기+옷 벗기고 숨기기 등등
7 이름없음 2019/09/05 20:37:02 ID : 9hargmFclbe 0
진짜 미친놈들 ㅣ 할짓은 다 한거야
8 이름없음 2019/09/05 20:37:23 ID : 9hargmFclbe 0
그래서 달래먄서 나도 울고 그랬는데
9 이름없음 2019/09/05 20:37:54 ID : 9hargmFclbe 0
계속 이 관계가 안 바뀌는거야......
10 이름없음 2019/09/05 20:39:04 ID : 9hargmFclbe 0
난 이 애를 진짜 친구고 평생 친구라고 생각 할 정도로 좋은 애고 너무 좋아하는데 아무리 말해줘도 이 관계가 계속 되고 있어
11 이름없음 2019/09/05 20:40:40 ID : 9hargmFclbe 0
이걸 말해준게 7우ㅜㄹ 이니깐 거의 두달 동안 계속 난 널 좋아한다 난 널 배신 안하고 진짜 친구라거 믿고 있다 우린 친귀깐 이런 짓 안해도 된다 말해주고 나도 막 사주고 우리집에서 재우고 있는데ㅠㅠㅠㅜㅠ
12 이름없음 2019/09/05 20:41:59 ID : 9hargmFclbe 0
오늘도 자꾸 급식실에서 내 식판 갖다줄 수는 있는데 당연한 듯이 내꺼까지 다 받아서 주고 물까지 떠다주고 내 시녀처럼 행동하고 있터ㅠㅠㅠㅠㅠㅠ
13 이름없음 2019/09/05 20:42:35 ID : 9hargmFclbe 0
나도 괜찮다고 하는데 지꾸 이러는 너무 미안해.....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해줘야 할까........
14 이름없음 2019/09/05 20:42:52 ID : bhhBwMkq3Qo 0
아이구 어떡해ㅠㅠㅠ 레주가 계속 넌 내 친구라고 말해주고 애정을 표현하는게 좋을것같아...
15 이름없음 2019/09/05 20:46:58 ID : BBAnWkq5fcG 0
헐ㅠㅠㅠ 왤케 슬프냐... 사오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괜찮다니까~ 하면서 나눠먹자.. 양보하려고 하면 아니 너 더 먹어~ 이런식으로 해주고 급식때 물은 무조건 앉아있으라고 하고 스레주가 가져다 주는거 어때? 습관이 되버린듯..
16 이름없음 2019/09/05 20:47:17 ID : 9hargmFclbe 0
역시 그게 최고겠지ㅠㅠㅠㅜㅜ 애가 거의 3년 동안 그래서 맘 고생이 심해서 그런지 더 그런가봐ㅜㅠㅜㅠㅜㅜㅜㅜ
17 이름없음 2019/09/05 20:48:50 ID : 9hargmFclbe 0
어어엉 과자 사오는건 왠만해선 나 잘 안 먹고 걔 주고 있어 급식 물 좋은 거 같아!! 당장 내일 부터 해볼게!!
18 이름없음 2019/09/05 23:14:49 ID : beLcK1xBhvC 0
슬프다.. 친구한테 잘해줘ㅜㅜㅜ 과자 입에 넣어줘ㅜ퓨ㅠㅠ
19 이름없음 2019/09/06 19:50:34 ID : 9hargmFclbe 0
ㅇ엉엉 그래야겠어ㅠㅠㅜㅜ
20 이름없음 2019/09/06 19:51:22 ID : 9hargmFclbe 0
오늘 학교에서 애가 또 과자 사러 가길래 손목 잡고 못 가게 하게 미리 사온 과자 먹이고 그랰ㅅ어
21 이름없음 2019/09/06 19:52:26 ID : 9hargmFclbe 0
그리고 급식실에서 얼른 급식판 받아서 친구꺼까지 자리에 두고 물 떠다주고 그랬어
22 이름없음 2019/09/06 19:53:18 ID : 9hargmFclbe 0
그리고 계속 너랑 친구해서 너무 좋다 우리 계속 친구하자 계속 말해주고 계속 계속 좋은 말만 해주고 있어!!
23 이름없음 2019/09/06 19:54:53 ID : 9hargmFclbe 0
얼른 익숙해지거 같이 매점에서 따로따로 사는 사이 되면 좋겠다ㅠㅠㅠㅜㅜ 맨날 애가 내꺼까지 살려고 하거든 그리고 같이 지내면서 웃음이랑 행복만 잔뜩 알면 좋겟어ㅠㅠ
24 이름없음 2019/09/06 21:42:50 ID : 3PijbhcGk8l 0
사실 저런 행동은 이미 정형화 되어서 고치기 힘듬. 학교에 있는 상담사 이딴 거 ㅈ까고, 정신과 전문의를 통한 케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본인 자체적으로도 상당히 노력해야 개선되는 부분임. 문제는 한국 사람들 정서 상 이런 걸로 병원가면 눈총을 많이 받는다. 스레주 친구 많이 안타깝네ㅠㅠ 지금 레주는 정말 잘하고 있다. 낮은 곳에 위치한 그 친구의 눈에 맞춰 너도 같이 엎드려 낮춘 거거든. 이게 단순히 배려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동화와 공감이 기본이 되어야 비로소 케어의 시작이야. 내 지인도 아니지만 정말 자랑스럽당. 다만 너무 배려가 지나치면 스레주 네게 의존하게 된다. 친구 입장에선 너 밖에 없는데 갑자기 너무 집착해서 네가 부담을 느끼고 멀리하면 그 친구 자존감은 이전 보다 더 밑바닥으로 떨어지니까 지금처럼 돌봐줘야 할 대상이 아닌 대등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 그리고 주변 친구들 우르르 소개시켜 주지 말고 한 명씩 차근차근 친해지게 하는 것도 좋아. 어휴 진짜 착하네
25 이름없음 2019/09/06 21:57:45 ID : 9hargmFclbe 0
이게 칭찬 받을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레주가 말한대로 그런 점은 조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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