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08 18:51:37 ID : lcpXvA43Ve4 1
17년 인생 막바지쯤에 삔 모으기라는 취미가 생겼어 그래서 요즘 삔을 엄청 왕창 사들이고 있는데, 어느날부터 내 삔이 한두개씩 사라졌어.
2 이름없음 2019/10/08 18:52:05 ID : RDApcNAo3Rw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10/08 18:59:41 ID : lcpXvA43Ve4 0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뿐인데 엄마는 진짜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염정아같은 스타일이셔. 진짜 고급지시고, 진주귀걸이 막 이런거 좋아하시고 막 그러시는데 삔 같은거 절대로 안 해 , 중학생때까지는 내가 엄마가 사주는 명품같은거 들고가면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해주니까 늘 엄마가 사주는 명품가방, 명품신발, 명품 옷들입고다녔고, 악세서리라고 해봤자 하는건 귀걸이, 목걸이 심하면 머리띠정도! 고1 자사고 오면서 친구들 사겼는데 그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면서 ㅅㅌㅇㅅㅇ라는 패션피드?쇼핑? 그런 어플을 알게됬고, 완전 그런 스타일만 추구하게됐어. 블러셔 엄청 진하고, 삔 잔뜩 꽂고, 엄마가 추구하는 고상한 스타일이 전혀 아닌 통통튀는 그런 옷들 있잖아! 조금 많이 사족이기는 한데, 우리엄마는 내 패션보고 기겁을 해! 그만큼 내 삔을 만질 일이 없다는거지! 매일매일 양복을 추구하는 아빠인데 딸 삔을 탐 내지는 않겠지ㅠ
4 이름없음 2019/10/08 19:01:25 ID : lcpXvA43Ve4 0
어쨌든 우리 가족중에 이런거 모으는 사람은 나 뿐이고, 가정부 아주머니도 내 물건에 절대로 손 안 대셔
5 이름없음 2019/10/08 19:02:17 ID : lcpXvA43Ve4 0
엄마 아빠 해외출장가시고, 나도 시험기간때문에 바빠서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가정부 아주머니밖에 안계신단말이야
6 이름없음 2019/10/08 19:03:05 ID : lcpXvA43Ve4 0
난 잃어버린거 안 찾고 늘 다시 사는 편이라서 잃어버린 삔들이 있으면 그냥 다시 샀어.
7 이름없음 2019/10/08 19:03:49 ID : lcpXvA43Ve4 0
주말에 자습 안 하고 집에 있으면서 티비보고, 아주머니는 청소기 돌리고 계셨는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학생!!!하고 소리 치시는거야
8 이름없음 2019/10/08 19:05:09 ID : lcpXvA43Ve4 0
내가 소리나는 쪽으로 가보니까 내 삔들이 엄마 화장대 밑에 흰머리가 잔뜩 끼고, 기스들이 난채로 뭉텅이처럼 쌓여있었어. 소름돋아서 그냥 다시 거실로 나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아주머니는 2층 청소하고 계셨단말이야
9 이름없음 2019/10/08 19:06:01 ID : lcpXvA43Ve4 0
날 부른건 아주머니가 아니였고, 내가 소름돋아서 아주머니께서 내려오셨을때 혹시 아까 저 부르셨어요? 라고 물으니까 그런적 없으셨데.
10 이름없음 2019/10/08 19:07:27 ID : lcpXvA43Ve4 0
진짜 개 소름돋아서 아주머니한테 1층 청소 다 했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엄마방은 청소 안 하셨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알겠습니다하고 그냥 방으로 올라왔어. 그 삔들은 아주머니께서 다 치우시고 버리신거같고, 요즘 다시 내 삔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어
11 이름없음 2019/10/08 19:32:09 ID : mGlg0linVbw 0
ㅁㅊㅁㅊ 진짜야?? 소름 돋는다
12 이름없음 2019/10/08 19:32:20 ID : mGlg0linVbw 0
ㅂㄱㅇㅇ 더 풀어주라..
13 이름없음 2019/10/08 19:46:29 ID : leE7dQpUZdx 0
헐헐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19/10/08 20:10:18 ID : lcpXvA43Ve4 0
구냥 이게 다 인뎅.. 무서워서 삔은 더 못사는 중..ㅎㅎ
15 이름없음 2019/10/08 22:51:50 ID : bA1vg4Zhfe3 0
삔을 머리에 다꽂고다녀.. 한방에 모든삔
16 이름없음 2019/10/09 12:25:06 ID : RDvva1fO5Qn 0
어디살어ㅓ??
17 이름없음 2019/10/09 12:25:43 ID : Nvu61AZa79a 0
삔이 예쁜가보네..ㅋㅋㅋㅋ
18 이름없음 2019/10/09 12:51:01 ID : lcpXvA43Ve4 0
인천
19 이름없음 2019/10/09 12:53:06 ID : lcpXvA43Ve4 0
조금 소름인데 그 후 아주머니 손목이 안 좋아지심. 내가 예의없는거 아는데 꼬치꼬치 캐물어보니까 밤에 가위도 눌리고 그러신데. 그래서 일 그만두시고 본가로 내려가신다는데ㅠ 뭔가 찝찝해
20 이름없음 2019/10/09 14:32:14 ID : QnAY1jzcLhB 0
삔이 진짜 이쁜가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이름없음 2019/10/09 14:35:12 ID : QnAY1jzcLhB 0
지금은 괜찮아?
22 이름없음 2019/10/10 16:56:41 ID : lcpXvA43Ve4 0
웅웅 아 사실 모르겠어. 요즘 샤워하고 트리트먼트하면서 머리를 빗으면 계속 흰머리가 나와. 참고로 난 완전 검정색으로 염색해서 새치라고는 정말 1도 없어ㅠ
23 이름없음 2019/10/10 17:26:59 ID : QnCmMktwJQn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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